얼마전 일곱살 둘째 하니가 아빠에게 묻더군요.
-아빠 꿈이 뭐였어?
-아빤... 꿈이 많았지.. 제일되고 싶은 건..음..판사..
우와 정말? 하는 큰 딸과
판사가 뭐하는 사람인데? 하고 묻는 둘째,
그리고 설명하는 아빠...
-그럼 엄만 꿈이 뭐였어?
-엄마? 엄마도 꿈이 많았지.. 도시공학이나 건축설계...
그 중에 젤루 오래 꿈꿨던 건..수학 선생님
그랬더니
우리 초3 큰딸 오니가 제 엉덩이를 툭툭 치면서
(아주 기특하다는 눈빛과 말투로)
- 내 수학선생님이시니 꿈을 이루셨군요!!!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겨우 초3이 된 딸아이에게 가끔가다 수학문제 모르는 거 알려주는 게 고작인데도
우리 딸은 자기의 수학선생님이라네요..저를...
그리고 꿈을 이룬거라며 아주 잘 살고 있는 거라고 저를 격려합니다.ㅋㅋㅋㅋ
온가족이 웃음꽃을 피운 밤이었지요..
쑥맘들의 학창시절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처럼 딸이 인정해주는 꿈을 이루신 분 또 있으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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