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세.. 남자아이입니다.
제가 영어에 두려움이 많은것도있지만..
아이가 엄마아빠보다도
뭐든 오냐오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먼저이고. 더 힘이 세다고 여기고 자란아이죠.
그렇기에 더더욱이
해도 되는것과 절대 하면 안되는걸 가르치는 엄마가 해주는건 거의 하지않는 아이랍니다.
하다못해 일주일 한번오는 학습지선생님과는 15분앉아서 잘하면서도
제가 다시해주려고하면 절대안하죠.
제가 뭣좀 하고놀자하면 싫다고나하고.... 그게 좀 심합니다.
3살경 동생이 생기고 부터 더욱 심해졌습니다.
단지 해줄수있는건 책읽어주는것뿐........(이건 한글 다 뗐는데도 절대로 혼자 읽는걸 싫어하기때문이죠)
어린이집도 빨리 보내게됬구요.
문제는 이런아이에게 그동안 다른 엄마들처럼 매일매일 영어 cd를 틀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아이의 이런행동에 저 역시도 많이 힘들었고. 아이가 많이 미웠고,
우울증까지 걸렸을정도였으니 그당시에는 아이에 관련된 모든일을 상관하고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냥 같이있는것조차도 저에겐 많은 부담이었죠.
해줄수있는게 많은데.... 왜 안되는걸까?......매일매일 자책하며 제 자신만 탓하고 제가 제 스스로 저를 죄인으로 몰아세웠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안되겠다 싶어 가끔 cd틀어주는게 전부였답니다.
현재는 아이와의 관계를 이대로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큰맘 먹고
저도 같이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기로 맘을 먹고
치료 시작한지 3개월 정도되었습니다.
그래도 치료시작하고 아이의 태도가 좀 달라진것 같아 이제 좀 시작해보려고했네요.
노부영같은 걸로 노래도 틈틈히 들려줬고요.
이젠 책도 좀 읽어줘도 될것같아서...
my frist book 책을 구입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영어는 그래도 재미있어하고 영어 발표회때 가보니 정말 씩씩하게 잘하더라구요.
연습을 많이해서 그랬겠지만...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나보다 생각하고
책을 구입해서 읽어주려했던건데..
1.2권을 3일정도... 다른 한글책들 읽어주고 틈날때 읽어줬었습니다.
어제는 아이가 제가 영어책을 들고오는걸 보더니
얼굴에 인상을 쓰면서 "재미없어~~~ 한글책 읽어줘.. 나 그거 싫어~~ 영어 싫단말야~~~~~"
이렇게 말을하네요.
그냥 책을 읽어주려고했던것뿐인데...
아이에게 주입식으로 이건 뭐고 , 저건 뭐다... 이렇게 가르킨것도 아닌데...
영어에 대해 너무 접할기회를 안줬기에 아이가 이런 거부 반응을 나타내는건지...
내년에 6세 되면 영어학원 보낼까 생각했었는데.... 절대 안될꺼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뛰어노는걸 좋아하고 활동적인걸 좋아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한가지에 빠지면 옆에서 불러도 못들을 정도로 집중력은 강한아이거든요.
저는 유치원에서도 잘하니까 당연히 관심이 있는지 알았어요.
근데 아니었나봐요.
제가 잘못판단했나봐요.
여기저기 카페가보면 엄마들이 cd들려주고 영어 동화책도 읽어주고 하던데...
튼튼이며 이것저것 시키던데...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하면 아이가 따라줄줄 알았어요.
하지만이상태에서 아이에게 시켜봤자 거부감만 더생길꺼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떻해야좋을까요?
영어도 한글 배우듯 기초부터 시작했어야하는데 내가 잘못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생각은 아이에게 영어를 재미있게 받아들일수있도록 해야할꺼같은데...
그래서 생각한게.. 책이 아닌 교구로 수업이 가능한
영어만세 같은걸 홈스쿨 해볼까하는데요..
그리고나서 이어지는 스토리 붐붐이나,
홈리틀 영어같은걸로 단계를 높이면 괜찮을까 생각했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 영어 고수님들 많으시니.. 좀 도움좀 주세요.
정말 정말 제가 왜 이제껏 나 힘들다고 아이를 방치하기만했는지... 참 한심스럽고 후회스럽고
가슴이 터질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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