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이 웃기시지요?
정말 웃긴 날이었답니다...쓴 웃음이 살짝..마음도 씁쓸하기도 하구 ^^;
어제 아들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데
' 엄마..엄마는 할머니 아니지?'
그런데 그말에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아니지~ ^^;
'외할머니랑 친할머니 생각해 봐, 엄마랑 다르잖아.' 하며 애써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지요...^^;
이젠 좀 더 컸구나 하면서도 왠지 마음은 씁쓸하고 허전하네요
이게 어제 이야기 였구요..오늘 아침 더 웃겼답니다...-.-
아침에 아이 자고 있을 때 샤워를 했는데 다 끝나니 아이가 깼더라구요
그래서 물어 봤죠..어제 일도 생각나서..
'엄마 화장할까?'
'응'
'화장하면 더 예쁘니?' -정말 유치찬란한 대화죠?' ^^;
'응'
'네 친구 엄마 중에서 누가 젤로 이쁘니?' -엄마의 호기심 발동~
'엄마, 지환이 아빠 알아?' -왠 뜬금 없이 지환이 아빠?
'아니, 몰라'
'엄마, 지환이 엄마 알아?'
'어 알아..그때 인사도 했잖아'
'지환이 엄마가 제일 예쁘니?'
'응' -내심....엄마가 제일 예뻐..-란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무너지는 마음...-.-
이런게 자연스러운건가요?
4살 밖에 안됐는데......너무 이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섭섭해서...너무 울적해집니다....
그래 오늘 화장을 했답니다...
요즘 제가 외모에 소홀하기도 했지만...
이젠 아들을 위해서서 예쁘게 화장을 해야 하다니......... -.-
사실 제가 좀 늦게 결혼해서 아이를 늦게 낳았답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만.....넘 빠른거 아닙니까?..
다른 님들은 어떠신지요?
이렇게 라도 쓰고 나니 마음이 좀 진정되긴 하는데...
저와 같은 고민 있으신 분 저 좀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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