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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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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어제 저 폭발했어요 ㅠㅜ

  • ofinedays
  • |
  • 2014-12-04
26

아침부터 우울해서 글 올려봅니다.

쑥쑥과 함께 하면서 아이 예체능 외에 사교육은 안하고 있어요.

매일 그날 배우거 복습으로 교과서 읽고, 리틀팍스 2개 그리고 영어 리딩책 하고 있는데...

그래도 2학년 평가를 본다니까 그냥 보게 할 수는 없고 해서..

이전 단원들 읽어보고 학교에서 본 단원평가 문제 틀린 거 풀어보게 했어요.

어제 틀린 문제 풀라하니,

너무 많네하며 짜증에 한숨에...

문제 푸는 내내 그러길래..

문제 풀지 말라고 시험지 버려 버렸어요.

직장에서도 힘들었는데...

그 소리를 한 20분 들으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

화내고 나서 저도 속상해 눈물 날거 같고...

아이들 감정 코칭 하라는데...너무 힘드네요.

양육서 책읽고 워~워~ 하다 또 그러고 또 책 읽고 워~워~하고...

기존 쑥쑥맘들 보면 너무 대단하세요.

전 언제 그 경지에 갈까요?

아이랑 즐겁게 하라고 엄마표 한다는데...

엄마표는 둘째치고 아이가 공부를 저렇게 마지못해 하는데 어째야 하는지...참...

아침부터 속상하고 답답하고 해서 주절주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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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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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4-12-05 08:13
답댓글

ofinedays님 글과 아래 댓글 달아주신 글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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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인제인맘
  • |
  • 2014-12-04 14:53
답댓글

아고...저희 딸도 2학년 이에요....음...어떤 상황인지 불 보듯 뻔해서...ㅜㅜ

특히 육아서 읽고 워워 하다 한번에 욱하고...또다시 육아서 읽고 워워,,하는 부분에서 완젼 공감요...

음...결론 부터 말하면....

우울해 마시라구요...여기 쑥에는  물론 육아와 아이학습의 고수분들 많이계십니다...

하지만...대부분 다들...저희 처럼 욱욱도 하시고 반성도 하시고 그러실거에요...

다들 그러시죠???? (아닌가요???ㅠㅠ)

저는 더한 경험도 시켰어요..저희 딸에게... ㅠㅠ

 

제가 한 2년 전쯤 ..그때 큰아이가 6세였어요..엄마눈엔 다 천재 영재 처럼 보여서...그에 상응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며...학원으로 돌리는 대신...제가...영어...국어(논술, 독해,어휘) 수학(연산,문장제,논리 사고력,) 과학실험관련,,,프로젝트수업(?) 이모든걸 제가 다 커버했더랬어요...

저래 써놓으니 장황해 보이지만..국어 수학 은 문제집 한쪽씩...이었죠...

전 한쪽씩이니 부담없을줄 알았는데...하루에 7-8권의 문제집을 한쪽씩 본다는게 아이에겐 엄청 부담이었나봐요...전 취학전에 다들 이렇게 하니 꼭 필요한거다 라고 합리화를 시키며 달래기도...윽박지르기도...하며 진행하다...결국 사단이났어요...

아이도 저도 폭발 했어요...학습하는 시간을 전혀 즐기지 않고 한숨에...너무 많네...어렵네...온갖 짜증에...

저도 받아주다 그날은...완전 폭발한거에요...많지도 않은거 하면서 집중못해??? 이게 날 위한거야??그럴려면 하지마!!!

이래 소리를 지르고 문제집을 뺏어버렸죠...

 

사실은 절 위한 공부였어요...ㅠㅠ

아이가 원한건 아닌...엄마의 커리큘럼 안에서...엄마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애 공부시키는게 아닌..애 잡는 거였죠...

그렇게 한번 폭발후 남편과...지인과...선생님들과 이야기 한후...그동안 진행하던 엄마표의 모든것을 올스톱 했습니다...그리고는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밤늦게까지도..

 

초등입학전이라...그동안 하던걸 그만두는게 너무 불안했지만...

지금 이러지 않으면 딸아이와의 감정의 골이 더깊어질거 같아...정말 다 내려놓았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행복해 했지만...전...자꾸 조바심에..속이 타들어 갔어요...그래도 참았습니다.ㅜㅜ

 

제이야기가 길어졌는데...지금은 저희 둘다 행복해요...제가 많이 내려놔서요...

사실 내려놓고 아무것도 안하니..저도 편하데요??? 인터넷 서핑하느라 밤을 샐일도 없고..ㅋㅋ 학습자료,,영어 놀이감 만드는 귀찮은 일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들이밀지 않으니...올여름쯤...아이가 영어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래요...그러더니...영어를 읽고 싶다고 발음을 알려달래요...지가 스스로여...전 완젼 멘붕이었어요...정확히 2년만에 아이가 저에게 먼저 다가오더라구요...그래서 열심히 답해주엇고...쑥쑥에 들어왔고...그때 만난게 dw 인데 딱 우리 아이수준이어서..너무 좋아하더라구요...거부반응 없이 좋아해 줘서..쑥쑥만 들이밀어요...것도 힘들어하면...조금씩 하자 하구요..

전 초2 지금도 놀려요...피아노 이외엔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내일모레 시험이래요...

그래?? 잘봐!! 이러고 말았어요...(사실 올백욕심있지만...그건 제 욕심이죠...지가 욕심나면 올백 맞겠죠..뭐..)

이렇게 맘 먹구요..(물론 지금도 불쑥불쑥 제 욕심을 내고 싶지만 참습니다...)

 

오 파인데이님...초2 채니죠?? 채니를 믿어 보세요..그리고 기다려 주세요...엄마에게 손 내밀때까지요...

그리고 힘들면 참지 말고 터트리세요...엄마도 사람입니다...아이들에게도 힘든거 표현하세요...그럼 아이들도 엄마를 이해해줍니다...

거기다...지금 오파인데이님은 직장맘이시네요...직장일 집안일 육아교육 이거 전부 다 못하십니다...

힘드셔요....

아이 교육에 있어 중요한거 한두가지만 강조하시고 나머지는 아이가 선택해서 실천해나갈수 잇게 정해보세요..

전 예습 복습안하는대신...(집에서 문제집안푸는대신)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와 여전히 책읽기 요거만 강조하고있어요...우리가 할일은 공부든 뭐든 즐길수 있게 만들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저도 늘...이점을 상기하며 도 닦고 있구요...사리 한 사발 쯤 나올듯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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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inedays
  • |
  • 2014-12-04 15:23
장문의 댓글을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경험담 길게 얘기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들 그렇다고 위안도 삼고요.지금도 많이 내려놓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엄마 욕심인.. 암만 안시켜도 아이가 너무 모르면 학교에서 이해가 안될거라고, 학원으로 안 돌린다고 그래서 아이를 위한 거라고 합리화를 하고 있었나봐요. 더 내려놓아야겠어요. 방학때 미친듯 읽히기 하려고 했는데...못할라나..ㅋㅋ우리 채니도 "엄마 공부 할래요" 하는 날이 오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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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4-12-04 14:35
답댓글

에궁.. 전 아직 초등은 아닌데 울 아들은 웍싯 한장 풀라하면 정말 휴~

책읽기는 좋아하는데 이외의 쓰기나 모 테스트 그런건 좀 약하고 하기 싫어해요.

그래서 저도 그냥 하지 말라고 그냥 웍싯을 던져보리고 다른일 하면 울면서 한다고 하면서 주워다 다시하더라구요..^^;;

그러나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싫은거 시키니....

그래도 하고나면 칭찬해주는게 그것도 좀... ^^;;

하여간 저도 화내고 많이 하는데 정말 다른분들은 미륵보살 부처님같이 인자하신거 같아요~

힘내세요~! 조금씩 참고 화도 내는게 인간 아닐까 싶긴하네요~^^;;;

아이들에게 당위성을 이야기해주면 언젠가는 알아듣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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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inedays
  • |
  • 2014-12-04 15:24
그래요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다들 우리 같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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