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타가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발레가 로망인 딸래미땜시..
한번 발을 들여놓으니..
이리저리 엄마들과 섞이면서..
온갖 국 영 수 한자 학습지와 ..미술 가베.. 은물.. 거기에 촌구석까지 몰려온바람..영유..
머리가 아프고 심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유아영어는 내가 할수 있겠다싶어서.. 여지껏 끌고 왔지만..
엄마의 회화가 딸리는지라..
거기다.. 수다쟁이 딸래미가 아닌관계로..
입에서 영어책읽는거 말고는 아웃풋을 스스로 하는경우가 거의 없으니..
요즈음..
주위에서 이제 시작하는 아이들이 원어민 수업한다.. 영유로 돌아선다..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철렁..
늦게 시작한 아이들이 오히려 화려한 아웃풋으로 금방 따라잡는건 아닐까하는 이상한 걱정까지..하며..
에고..맘이 무척 무겁습니다..
암튼.. 오늘아침에..
유치원데려다주다.. 원에서 튼튼을 하는데 샘을 만났습니다..
샘: 어.. **이 어머니세요? **이가 너무 똑똑해요..^^
영어를 너무 잘해요..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집에서 뭐 다른거 하나요?
나: 그냥 책읽어주었는데요..
샘 : 그런데 그렇게 잘해요?
휴.. 뭐.. 잘해봐야.. 영어단어 몇개.. 문장 몇개 더 잘따라하겠지만..
선생님이 잘한다 해주시니..여지껏 내가 한게 헛되지는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오더라구요..
그리하여.. 다시 다잡은 건..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열심히 읽히자.. 그것만이 내가 할수 있는것.. 이란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이것저것 시킬여유도 없거니와 기본적으로 제가 학습지를 신뢰하지도 못하고..
화려한 액티나 몸으로 놀아주는것도.. 못하는 요 엄마가 할수 있는건..
그래도 가장 쉬운.. 책읽어주고.. 책 찾아주는거..
요넘만 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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