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유와 영유 놓고 한두달 고민하다가 거의 60%는 맘을 정했는데, 그래도 또 고민하게
만드는 하루네요. 남편의 승낙도 받아냈는데 말입니다.
토요일 우리애 일반유치원에서 영어놀이마을을 진행했었는데, 어찌보면 좋은 기회였었지요.
혹시나 이 엄마의 욕심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다소 확신도 얻는 하루였고,
원어민과 함께 놀이나 여러 체험들을 우리 애는 어떻게 소화하고 즐길까하는 호기심이었죠.
바로바로 정확하게 답하는 것도 있었고, 어떤 놀이는 뒤에서 내가 힌트를 줘야 답하기도 했지만, 틀렸어도
쓰러지지 않는 용기와 순발력과 발표력,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그것에 다소 만족한 하루였는데,
제가 보내는 유치원이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젝트 방식이라 특별한 한글/수/과학/미술 등은 정해진
수업없이 자신들의 놀이 선택에 의해 진행되는 유치원이고, 그나마 엄마들의 성화로 주5회
영어(그것도 알고보니 20분) 수업이 고정인 원인거죠.
영유 보내도 큰 두려움없이 지내겠구나...하고 판단하고 남편도 허락해주었는데, 점점 밀려드는 고민은
1. 집에서 얼마나 챙겨줘야 하는지.
2. 한글/ 수학(? 덧셈, 뺄셈 이런거 지도해야하나요? 내년 6세거든요)
3. 영유 보내는 맘들 대부분 브레인스쿨 보낸다던데, 이거 시켜야하나요?
(그나마 프로젝트 중심 원이라서 크게 고민안했는데, 이런 사고확장이나 논리력에 대해 고민돼서요.)
4. 직장맘인데, 예전같이 일찍 퇴근을 못하고 있죠. 겨우 목/금은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하고 있는 공부가 있거든요.) 그래도 영유 가능할까요? 영유 보내도 집에서 많이 챙겨줘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별로 효과 못 거둔다면서요.
5. 미술이나 (주말)바깥 활동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시나요?
: 미술은 이제 접고 음악쪽으로 신경써주려 하는데, 예체능이나 교외 활동 매주 꼬박꼬박 해줘야하나요?
너무 촌스럽고 질문이 너무 솔직한가요?
과연 아이를 위해 잘한 판단인지 갈등됩니다. 그게 다가 아닌것 같아서요. 영유 보내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영어+국어+중국어 하는 곳도 있지만, 돈도 돈이지만 거리도 멀고, 그나마 집 근처로 보내려고 하거든요.
이제 주말의 고민 그만 접고 여기에 올리고 댓글에 위안을 삼으며 하루 일을 하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여기는 서울 강서구에요. 다른 곳은 안가봤지만, 그냥 이곳저곳 게시글 참고하면서 대략 강서 SLP(여기만
가봤거든요.), 강서 키즈컬리지, 목동 거스텅킨더 이렇게 점치고 있는데, 여기 보내보신분들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강서구다보니 목동쪽은 교통 시간이 맘에 걸려 불안할 거 같고요. 점점 SLP로 좁아지고 있는데, 이것도 확신이
안서네요. 키즈랑 SLP 두곳 설명회는 예약해 놓았는데 말입죠. 잘 하는 일일까요? 이렇게 갈등있으면 보내면
안되지. 하는 남편말에 울 아이의 적극성을 말해줬더니, 알아보라고 하는 남편. 정말 떨리고 갈등됩니다.....
마지막으로 일유보내도 그렇지만, 그나마 그동안 어릴때부터 쑥쑥의 글들을 보며 영어동화책이나 오디오, 비디오
보여주었던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원어민 지도 방식보며 나름대로 느낀점도 많았구요..
쑥쑥에 감사했답니다..^^ 아, 그리고 혹시 강서 엄마들은 잘 안보이던데, 정보 함께 공유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내년 6세 (저희아인 남아에요. 나름 활달하고 적극적인) 아이둔 엄마면 더욱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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