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풀 꺽이기는 했지만 기러기아빠나 어학연수 등을 많이 가는데요.
남편이 회사에 신청하면 (확실한거는 아니지만 외국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거 같아서 관심있어 하네요..)
근데 저는 그닥 내키지 않네요....남편이나 저나 영어도 그닥이고.... 남편은 IT 컴퓨터쪽 일이라 영어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다고 하지만.... 곧 초등 5학년이 되는 아이가 있는데....영어도 문제지만 아이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편이라 친구들과 잘 사귀지 못합니다... 유치원- 초등저학년때 남편 회사 땜에 이사를 서너번 하면서 전학도 자주 다녔더니..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쉬는시간에 애들과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는다고...담임샘이 어디 상담센타나 소아정신과에라도 가보라고 하셨을 정도네요.... 전학와서 2년 정도 지나니 아이도 안정되고 친구도 한둘 사귀어서 잘 지내고 있구요..
영어도 아마 문제가 될거 같아요...남편은 처음에는 못해도 외국가서 1-2년 고생하면 금방 는다고 하는데.... 아이가 언어능력이 그닥이라 ...우리말도 발음이 별로라서 어려서 언어센타도 다니고 그랬거든요...영어학원도 보내보고 화상영어도 시켜봐도...회화는 별로 늘지 않더군요....영어책 읽기나 독해문제는 잘 풀지만...
외국생활하면 여러모로 좋은점도 많겠지만..남편은 외국나가서 10년정도 살다오면 좋지 않냐고...가고 싶어하는 눈치인데...어른들은 본인이 원해서 외국가는거지만...애들은 원하지 않아도 부모따라 가서 적응못하고 힘들면..그 뒷감당은 누가 할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도 전학와서 1년간 애들과 어울리지못하고 말도 안한 아이가 외국가서 언어도 안되는 상태에서 잘 적응할수 있을지..
아이도 그닥 관심도 없고 안 가고 싶어하구요..일단 전학가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한국에서도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가는거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네요..학교에서 1년간 벙어리처럼 살았다는 말에 많이 놀랬습니다...선생님이 묻는말에도 깜짝놀래고 아이가 긴장감이 높은편이라고 하더군요..좀 예민한 편이라 음식도 가리는편이구요...(비위가 약해서 장염이나 구토증세도 좀 있고...) 약간 사오정 스타일이라 눈치코치도 없고... 초1-2학년 저학년이면 모를까 5-6학년이면 고학년인데....가서 적응할수 없을거 같아서요...저는 영어고 뭐고 아이의 정신적 안정이 제일 중요한거 같네요...(초2때 학교샘이랑 상담하고 하도 쇼크를 받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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