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다가오는 Mother's Day를 위해,저를 위해 뭔가를 만든다내요..??
힌트를 좀 달라니..비밀~!..이라며 도망가버고...
몇번을 꼬셨는데..결국 안 넘어갑니다.
적어도 작년같음..벌써 말을 했을텐디..ㅎㅎ
이제 저도 그만큼 성숙했다는 표시겠죠.
사실..요즘 아영이를 바라보면,
처녀같고,제도 어릴때가 있었든가..싶어져요.
동생이 온 후론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는데..저혼자 쑥쑥 자라다니...
하지만 말문이 딱 열리면 아즉도 얼라티가 줄줄줄..^*^
짜잔~~
-5월 9일 금요일-
그토록 비밀이라 주장터니...ㅎㅎ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달음에 달려오더니 종이봉투를 내밀면서
"엄마꺼야."
"..."
"엄마에게 주는 꽃이야."
"꽃?"
"응..꽃이야."
"와~이쁘네."
"카드도 있어."
"그래"
"그리고,나비도 만들었어.다 가방 안에 있어"
"어! 진짜~"
"Mom,Mom,Happy Mother's Day!"
"고마워,아영"
집으로 가는 길에 다비나 엄마에게도 꽃을 보여주고 신난 아영.
같이 놀자는 다비나에게 꽃 심어얀다며 바루 집으로 향합니다..ㅎㅎ
바로 뒤뜰로 나가 원하는 장소를 아영이가 찜해주고,제가 심고.
스티브는 잔디위에 그냥 내려놓았는데..조용히 잔디를 만지작만지작..^^
모래와는 느낌이 낯설다는걸 아는지..아주 조심조심 한가닥씩 만지고 앉았더라구요.
야~ 아들, 너 잔디 헤아리냐?
그러다간 밤 샌다..ㅎㅎㅋㅋ
물까지 머금은 꽃은 소박하지만 참으로 이쁘더라구요.
전 그저 카드와 그림 정도만을 기대하고 있었는데...감격에,또 감격입니다..ㅎㅎ
여긴 아이들이 부모 몰래 뭔가를 살 여건이 안됩니다.
용돈을 받는다해도 쇼핑을 할 상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니...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쯤에나 그런 기대를~^^
그럼 만들어 온 카드 보실래요.
아,그리고 혹시 기억나세요.
작년엔 Happy Mother's Day 이걸 제대로 다 못써서 HappyDay라고만 적어왔고,
그것도 HAqqYDAY라 쓴걸 깨끗이 못지워 다 보였었는데..ㅎㅎ

"너,e 이렇게 쓰면 엄마 못 읽는다.
어,단어가 틀렸잖아.아침이 이러니,bake는 또 뭐야...ㅎㅎ"
뭐~뭐 그러면서 보자네요.
"아영,이건 진짜진짜 틀렷다.any day는 아니다."
하지만 아영인 맞데요.
순전히 자기의 희망 사항 이겠죠..^*^
게다가 단어와 문장까지 모두 다 맞다고 빡빡 우깁니다..ㅎㅎ
글구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 먹이는건 당근인데..그걸 쓰다니..나원참..ㅉㅉ
하지만 I love my Mom She is the best.
She is the best..라네요...ㅎ~ㅎ~ㅎ
그리고 엄마날 웬 나비~??
산에가면 나비가 있듯.
집에는 엄마가 있다..라는 정도..^^
M - O - T - H - E - R (Howard Johnson )
"M" is for the million things she gave me,
"O" means only that she's growing old,
"T" is for the tears she shed to save me,
"H" is for her heart of purest gold;
"E" is for her eyes, with love-light shining,
"R" means right, and right she'll always be,
Put them all together, they spell
"MOTHER,"
A word that means the world to me.
드디어 5월 둘째 일요일,
기다리고 기다렸던,Mother's Day !
그런데,그 전날에 튤립 축제와 다비나 생일 파티에 갔다와서 피곤해서인지
일욜 오후에서야 오늘이 무신 날인지..알았으니~에고고...고..ㅎㅎ
침대속에서 근사한 아침을 기대했던게 그만 물거품이..ㅎㅎ
또 일년을 기다려얄것 같습니다..ㅋㅋ
내년엔 이중에 한가지를 꼬옥 침대 속에서 받아얄텐데..ㅎㅎ
Ham and Egg Casserole, Cheesecake Pancakes with Strawberry-Lemon Syrup,
Mother's Day Raised Waffles, Apple Cinnamon Oatmeal,
Microwave Cheddar Bacon and Egg Pie, Easy Mother's Day Breakfast Pizza,
Swiss Breakfast Combo, Belgian Waffles with Cherry Sauce,
Easy Blender Breakfast, and Wheat Germ Crunch Muffins
이거 꿈이 너무 심한거 아닌지..ㅎㅎ
아영아~
카드 고마워.
꽃도~~^*^v그리고 있잖어...ㅎㅎ
내년엔 스티브에게도 Mother's Day가 뭔지 니가 가르켜 주렴~^*^
이쁜~척 하던 딸래미 모습을 올려봅니다.


May 17,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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