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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와 함께 하는 수요일아침!

  • koneko
  • |
  • 2015-01-21
27

남편에게 연말정산 서류를 주러 고고!!

운전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만 차를 구겨놓고, 찢어놓고...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도서관다니며 도서관 바닥에 툭튀어나온 걸레받이도 아닌...뭐랄까? 경계의 표시로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칠해놓은 바?를 긁어서 범퍼에는 노랑과 검정도 묻어있고...

다행히 넘의 차나 넘의 사람에게는 아직 해를 안끼치고 혼자서, 주차하며 유유히 내놓은 상처들이라 그저 남편의 마음에 비수를 꽂은 듯한...미안함만 가득했습니다.

 

결국, 처음으로 차 수리했습니다.

깨끗한 차를 부담스럽게 들고서 연말정산 서류와 함께 고고!!

 

운전한지 몇 달이 되어가니 드디어 오늘 눈에 뭔가 걸리적 거렸습니다.

그건바로!! 룸미러!

분명 시야는 전방을 향했는데, 룸미러에 뒷차가 느껴집니다.

몇달새에 처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룸미러 보다가 핸들을 잘못 조작한 적도 있었는데, 이젠 보지 않아도 보입니다.

 

그리고, 유용한 팁은요.

사이드 미러가 작은 집 손들어보세요!!

저요저요!!

저희집 미러가 유난이 작습니다. suv랑 비교하자면 3분의 1 정도의 면적이 없습니다. 처음엔 끼어들기 할때 뒤를 보는 습관에 운전 선배들이 기겁을 하기도 했으나 뛰어난 탐구정신으로 극복했습니다.

이건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처음 공개합니다.

사이드 미러가 좁으면 옆라인의 바로 뒷차가 안보입니다. 그럼 사고나기 쉽습니다.

원래 사이드 미러를 조작할 때 본인의 차체가 20%보이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체 운전상식이 없으니 백지상태인 저는 그 말을 무시하고 본인의 차체가 거의 안보이게 바깥으로 열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보입니다. 훨씬 좋군요.

 

아차!!

주차할 때 저처럼 긁을 수 있습니다. 내 차는 안보이거든요..ㅋㅋ

주의하세요.

펑!

하는 소리가 났군요.

벽을 들이받아 차가 찌그러진거에요.

어떻게...ㅠㅠ

.

.

.

원래 언덕을 오를 때의 쾌감에 관해 나누고 싶었는데, 이런 글이 되었네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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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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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5-01-21 22:56
답댓글

순간적으로 고개 확 돌려 옆 보셔야지 미러에만 의지함 절대 안돼유. 아무리 미러 큰 거라도 안돼유. 후진할 땐 상체 완전 돌려 한 손 옆 의자에. 후방 카메라 안 써요. 내 눈과 몸으로 확인. 원시 운전이지만 습관됨 괜찮아요.

-운전 손 놓은 여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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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1-23 08:45
박사님....그 부분이 아직 고민이에요. 순간적으로 봐야한다와 절대 보면 안된다가 굉장한 충돌중이에요. 순간적으로 보게되면 앞의 시야도 순간적으로 확보가 안되잖아요. 둘다 맞는 이야기잖아요. ㅠㅠ처음에 봤다가 조수석에 앉은 선배들에게 엄청 깨지고, 또 안봤더니 새로운 선배에게 깨지고...ㅋㅋ
현재는 미러만을 보고 확신이 안들때는 좀 기다렸다가 가는 중입니다. 룸미러도 보면서...
운전, 어렵습니다.
홍박사님은 아드님도 다 키웠겠다 운전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모시고 성북동 꼭대기에 올라가 그 맛난다는 닭백숙 함 같이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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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뽈록맘
  • |
  • 2015-01-21 18:10
답댓글
koneko님..다음 번엔 언덕을 오를 때의 쾌감 에피소드 기대할께요~~
글을 넘 재밌게 쓰셔서..기다려집니당 ^^

전 처음에 운전 시작했을 때.. 아이 유치원 앞에서 안 들어가겠다구 우는 애랑 한 30분 밀고 당기구 오니..
조수석 쪽 문이 박살나구..제 가방은 홀라당 없어진 상태..
처음엔 넘 놀라서 가방 없어진 것두 모르구..유리창 깨진 것만 보이더라구요..
허걱...
그리구는..또 몇 달 후..동네에서 좀 거리가 있는 도서관에 갔다가 그 날 따라 왠지 지하주차장에 들어가구 싶더라구요..
주차하려구 자리 찾아 앞으로 쭈욱 나가는데..차가 안 나가는 거예요..
알고 보니..주차된 차 범퍼를 밀고 있었더만요..ㅋ
그러고는 완전 얼음..상대 차 운전자에게 전화했더니..마침..도서관 젊은 남자 직원이더라구요..
제가 넘 넋을 빼 놓구 있었던지...와서는 괜챦다구..자기 차 범퍼를 손으로 막 닦더라구요..ㅋ
그리구는 그대로 멈춰 서 있는 제 차를 보구..주차할 수 있겠냐구..
그러고는 주차서비스까지 해 주시구..유유히 올라가셨더랍니다..ㅋ
넘 고마워서..직원 분들이랑 같이 드실 간식 한 가방 안겨드리구..집으로 돌아왔었지요..
하지만...아직도 폐쇄된 공간에서의 주차는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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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1-21 18:45
다들...어마어마한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저...괜찮은 축에 속하는 거죠?
브레이크 대신 엑셀밟을까봐 운전하면서도 계속 주문을 외웁니다. 야발라바히기야~
무섭습니다. 편리한만큼, 위험한...아니 훨씬 더 위험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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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이
  • |
  • 2015-01-21 20:35
너무 긴장되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행동을 한답니다 .
저는 정신이 아주 가끔 안드로메다로 여행할 때가 잇어서리~
하루는 주차하고 창문이 아니고 차문 활~짝 열어 놓고 당당히 집에 들어와요.
남 차에 차키 꼽고 있어요.
차키 꼽아 놓고 집에 와서 키 잃어버렸다며 난리를 쳐요.
아직 신발 벗고 차에 오르는 경우는 아니라 병원 가기를 미루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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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5-01-21 16:21
답댓글

저도 장롱면허 12년차네요
주위에서 제성격을 보면 덤프트럭
한손으로 운전할거 같다는데 제가 겁이
진짜 많아요
놀이공원가도 놀이기구 못타고 가방지킴이만 합니다.
신랑한테 도로주행 받았는데 제 최고속도는 50을
안넘었네요
며칠 연습하고 아파트에서 연습하다가 아파트
나무 들이받아서 신랑친구 불러서 차로 나무
다시 세우고 삽으로 흙도 다시 넣어줬는데
죽을줄 알았는데 봄에 꽃예쁘게 피우더라구요
그때 놀란게 신랑이 앞좌석에 돌도 안된 아들
안고 있었는데 옆에 쇠기둥 받았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우리 아이가 저에게 바라는건 엄마도 운전했으면
좋겠대요ㅠㅠ
주위에 저보다 겁많은 사람들도 슬슬
운전을 하니 해야할거 같기도 하고
근데 무서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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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1-21 18:42
딸이 여자는 운전못하는지 알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결심하고 장농에 넣어뒀던 면허를 꺼냈습니다. 씨밀레님 하실 수 있어요. 그 나무에게 은혜를 갚기위해서라도 보란듯이 운전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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