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겁나게 춥네요.
동대문 역사박물관역에서 내려 12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아 쭈~~욱 걸어오다 보면
떡 하고 쑥쑥닷컴 사무실이 있는거 아는분은 다 아시죠?
근데 이 길이 항상 추워요. 높은 빌딩들이 있어서 그늘이 지고 또 빌딩 사이로
바람이 쌩쌩 부는데 어제는 정말 더 추웠답니다.
그런데 요로코롬 추운날 여기는 왜 갔는냐고요?
님도 보고 뽕도 따러요~~~
2014년 테솔 화요반 동기들 모임이 있는 날 이었답니다.
모두 수료를 하고 자격증까지 두 손에 기쁘게 받아들고 그냥 빠이빠이 하기는 서운하고
아쉬어서 계속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일때 마다 후기를 올려서 아실거에요.
매달 둘째주 화요일 2시간 동안 쑥 세미나실에서 Picture Book 또는 그 외에 소개하고
싶은 책, 함께 하고 싶은 책 3권을 가지고 만나는거죠.
처음에는 한 사람당 10분의 발표 시간을 갖자고 했을때 너무 길다고 어떻게 그렇게
길게 이야기 하냐고 하던 사람들이 이건 뭐 이젠 20분 넘게 책 소개를 하고
또 질문이 어찌나 많은지.... 돌발 질문 땀시 웃음 바다가 된답니다.
책에 나온 곳의 지명에 대해 그 곳이 어떤 곳이냐? 그 책의 작가의 다른책은 뭐가 있냐?
가격은 얼마냐? 그 내용이 마틴루터킹의 연설문이냐? 등등 궁금한게 이렇게도 많을까 싶을 정도죠.
여하튼 한달 동안에 삶을 멋지게 살수 있도록 해주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랍니다.
얼굴만 봐도 마냥 좋은데 맛난 음식 한가지씩 가져온게 모아 놓으면 잔치상이 되고
다과뷔페가 됩니다. 또 맛난 에스프레소 커피를 내려와서 매번 달콤 쌉싸름한 커피를 선물해
주시는 샘도 계시고...유명 떡집에 떡도 맛보고... 개떡도 먹어보고 ....초콜릿도 먹고....
무엇보다 좋은건요....
"다큰 어른인 제게 누군가가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고 주옥같은 책들을 소개해준다는게
너무 행복하다"는 거에요. 아주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행복과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고 아파하고 행복해 하는걸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것도 행복하고요.
소개받은 책들 다시 한번 찾아보러 도서관으로 서점으로 다니면서 그대들의 향기와 체온이
다시 한번 전해질테죠. 그러면 제 입가에는 살며시 미소가 피어날겁니다....
다음달 모임은 멋진 프로젝트가 있으니 다음달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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