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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그냥...피곤한 저녁에

  • rosalia
  • |
  • 2015-03-17
30

밤 9시가 넘었는데 아직 저녁 먹기 전이에요.
중2 딸램이 동네 수학학원에서 아직 안왔거든요.
사실은 하루 네끼 먹습니다.
간식으로는 성이 안차 다섯 시쯤 밥 먹고 학원가거든요.
둘째는 초3.
지금쯤이면 씻고 자야 하는데 요때 집에 오는 누나 때문에 분위기 조성 안되고, 제가 누나 챙기는 어수선한 틈을 타 어영부영 안자고 버티고...
스포츠 보이라 매일 축구에 테니스에 야구에 체력소모도 대단한데 개학 후 요러고 맨날 뺀질대다가.
덜컥 독감에 걸렸습니다. ㅡ.ㅡ
작년 가을에 아무리 백신을 맞추려고 해도 하교 후 자전거 타고 내빼서 병원 문 닫으면 나타났으니 좀 꼬숩기도 하고요.
이렇게 늦게까지 유행인줄 알았으면 방학때 질질 끌고가서 맞출걸 미안하기도 하고요.
어찌나 된통 아팠는지 이제 독감 예방접종 꼭 하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네요.
타미플루가 독하네요.
약 다먹을때까지 등교는 어림도 없겠어요.
이번 주 날 좋던데 한 주 통채로 등교 안하시는 아들램땜시 콧구멍에 바람도 못 넣고 두 아이 학교 총회도 모두 불참이고.
학기초부터 캄캄이네요. ㅜㅜ

종일 둘이 붙어 있자니 수다장이 아들 맞장구 쳐주랴 머리가 지끈지끈~
서방이란 넘의 편은 아들한테 병 옮을까봐 덜덜 떨고...으이구~
하루종일 시중드느라 피곤해서 깜빡 졸고 있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영화 더 기버의 대사를 중얼거려 잠이 확 달아났어요.
b랑 d도 여즉 헷갈리는 넘이 웬 기버?
그래도 귀는 뚫리고 있나부다~
하도 신통방통해서 특급 칭찬 날려주었더니,
"다 엄마 닮아서 그런거야~"
아주 엄마를 들었다 놨다.
엄마 독감 옮으라고 죙일 뽀뽀질.
독감 옮아도 행복할 것 같은 밤이에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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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5-03-19 12:28
답댓글

아궁... 신종플루가 같이 왔나보군요..

얼렁 나아야 할텐데 아프면 엄마가 힘들고 고생이잖아요....

그래도 운동으로 다져진 아이라 금방 나을 거 같은데요~! 화팅이요~!

남편분은 나름대로 회사 나가셔야 하니 그런다고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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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3-19 12:37
애가 아파 집에서 꼼짝 못하니 실시간 댓글 놀이 합니다. ^^
애교 많은 아이이다 보니 항상 엄마나 아빠를 끌어안고 자요.
특히나 늘 내일 퇴근하시는 아빠를 보고 싶어하고 한시라도 같이 있고 싶어하죠.
그래서 아빠랑 같이 자는데 남편이 갑자기 거실에서 자겠다는 거에요.
전 그냥 음주가 너무 과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옮을까봐 그랬다네요. ㅡ.ㅡ
이 사실을 알고 상처받은 아들이 오늘 아침에 숙취로 늦게 출근하는 아빠 얼굴에다 대고 연신 기침에 침을 튀기며 "감염되라~" 막 이런 스펠 날려주시고. ㅋㅋ
이젠 다 나아서 감염은 어려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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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
  • |
  • 2015-03-19 09:28
답댓글

로잘리아님 둘째가 얼른 낫기를 바래요.

이번 독감이 아이마다 많이 다른것 같네요. 우리집은 좀 수월하게 넘어갔는데,, 둘째가 고생이네요.

그나저나,, 더기버 대사를 읊조리다니,,,

둘째가 뭔가 큰 한방(?)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집도 귀를 좀 뚫어주고 싶은데 이눔의 귀차니즘이... ㅋㅋㅋ

앞으로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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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3-19 09:37
음~ 뭐 별거 아니였어요.
아임 조나단.
블라블라블라~
어쩌구 저쩌구!
영화 트레일러에 나오는 대사 세 마디였던 것 같은데 다음 날 다시 물어보니 모르던데요? ㅋㅋ ㅜㅜ
바이러스가 숙주에 침입했다 단물 다 빨아먹고 사라지는 시점이 침입 후 닷새인 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 오후가 5일째였거든요.
신기하게도 모든 증상이 완화되는 거 있죠.
근데 약이 독해서 다 먹을 때까지는 학교 생활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이틀 더 먹어야 해요.
초반에 주말이 끼는 바람에 치료시기가 늦었어요.
그래서 더 고생이랍니다.
암튼 약 다 먹는 날은 금요일~
이번 주 통째로 날렸어요. 어흥~
오늘 날씨 따뜻하던데 벨라님 점심 드시고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 잠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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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다이아
  • |
  • 2015-03-18 15:19
답댓글

둘째가 독감으로 학교 등교까지 못하고 있군요. 그래도 엄마 옆에서 껌딱지 하면서 엄마 심심할까봐 계속

쫑알 거리는군요.  둘째라서 애교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저희집 첫째는 9시만 되면 하품하는데 둘째는 10시가 되도 졸립다고 안해서 제가 불끄면 자더라구요. 그래서 더 크면 태권도 시범단에 넣어서 넘치는 에너지

방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올해는 독감때문에 고생해서 엄마 힘들지 않게 가을에 미리 독감 주사 꼭 맞을 꺼예요.

이제 귀가 뚫렸으니 그동안 쌓였던 다른 부분도 서서히 나타날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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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3-18 16:00
재훈이가 초등 입학했지요?
워낙 어리게만 봐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오늘 아이 상태가 조금 낫네요.
입맛도 돌아오고요.
근데 입맛이 돌자마자 이 노무 시키가 내가 종도 아니고...
맵지 않은 카레와 달콤한 닭강정을 당장 해내래서...
내일 학교 보낼까 고민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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