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 다들 바쁘신것 같은데 우리는 초등생이 되어도 달라진게 없는것 같아요.
아마도 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녀서 늘 다니던 곳이라
아이도 저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원래 차량운행이 안되던 유치원이라 등하원하던 그 시간에 등하교를 하니 크게 변한게 없어요.
유치원때도 칼같이 8시 40분까지 자리에 앉아야 직성이 풀리던 아이였는지라
학교는 10분 빨라져 8시 30분까지 등교하라는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책 한권 읽고 가기가 좀 빠듯합니다.
한 권 읽는데 보통 30분 정도 걸리는데 아침에 30분 내기가 쉽지 않아요.
요즘 읽는 책은 저번에 소개드렸던 GoGo지식박물관입니다.
작년에 읽다가 그리 아이가 빠져드는것 같지 않아서 쉬었다가 다시 읽는데
올해는 확실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것이 다릅니다.
완전히 몰입해서 빠져드는것을 보고
작년엔 아직 수준이 좀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쉬어가는 것도 필요한듯 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소용없지요.

http://www.yes24.com/24/goods/9318231?scode=029
이 전집 정말 강추예요. 50권마다 다른 주제로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구요,
특히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그 분야책을 확장시켜 줄 수 있습니다.

고사성어 책을 재미있어 했을땐


이런 책으로 확장시켜 주었더니 집에서 꽤 고사성어를 중얼거립니다.
내용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잡으면 다 읽을때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6427557?scode=032&OzSrank=32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도 인터넷으로 조금 저렴하게 구매를 하여
시간날 때마다 하나씩 하고 있는데 이제 8개 정도 구매했네요.
요 시리즈 끝나면 하려고 미리 발명왕 시리즈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8606744?scode=029
집에서 이런 키트를 중심으로 가볍게 놀면서
교*이나 웅*에서 하는 과학수업도 자주 가서 들으려고 합니다.
별거 아닌듯해도 그렇게 주워들으니 나름 상식이 쌓이는것 같아서 말이죠.^^
과학은 작년처럼 이렇게 실험이라 부르기 참 뭣한 놀이 위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요즘 로마인이야기와 아주 진도가 늦게 나가는 책 한권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사는게 참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우울의 늪에서 빠져서 허우적거릴때도 있고,
그래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봐야지 할 때도 있고.......
그래서 나를 위한 예술적 소양을 키워야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골에서 촌스럽게 자란 제가 예술적 소양이 있어야지요.
먹고 살기 바쁜 부모 밑에서 그냥 밥 한 술 얻어 먹는게 다인줄 알면서 살다보니
서울입성하고 느꼈던 가장 큰 컴플렉스는 다른 것도 아니고
문화적, 예술적으로 내가 너무 촌스럽구나하는 자격지심이었어요.
아이끌고 온갖 음악회, 미술관 끌고 다니며 고생시킨건 바로 엄마의 컴플렉스때문이었습니다.
미술사 공부를 시작한것도 내 아이에게는
이런 컴플렉스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촌스런 엄마의 발악이었구요.^^;
그래서 누가 좀 친절하게 내 영혼을 위하여 예술적 소양을 키워주지 않을까싶어서
도서관에 신착도서로 신청해 책이 얼마 전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한 장 한 장 읽고 있는 책입니다.
알랭 드 보통 워낙 유명한 분이잖아요.
글발 장난 아닌 분이 조목조목 따져서 나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참 좋습니다, 그려.
저처럼 촌스런 분은 읽으면 좋을듯 싶어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촌스런 아줌마를 위해 책소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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