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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게시판

  • 하니비
  • |
  • 2012-11-15
21

하연님 글 읽으며 중등게시판 생기던 날이 기억나더군요.^^

하연님이 하시는 걱정 중 한가지도 걱정이 없던 시절이었죠.

정말 예전에는 마음 편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게시판 생활을 했어요.

그러기에 이 오랜세월을 견딜 수 있었겠죠.

 

그런데...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의 악화 때문인가요?

왜? 그리도 편하하던 게시판이 걱정거리가 되었을까요..

물론 예전에도 걱정거리는 있었죠...허위광고였나..

할아버지님 손자교육 심하게 하신다고 걱정 많이 했죠...

큰아이는 중1 작은 아이 초등2 무렵 쑥쑥을 시작했어요.

10년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쑥쑥 게시판의 꽃은 초등게시판이죠.

그 다음은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 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사이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이 사라졌네요.

제 경우 쑥 초,중반기 시절은 거의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 첫글 첫 소개도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에 올렸던 것 같구요.

지금도 기억이 나요.가진것 많고 누린 것 많은 것 같으니 나누고 싶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살고 있네요.나누면 복이 된다는 말이 맞나봐요.

솔직히 살기 팍팍한 인생에서 누군가와 차 한잔 나누며 어제 오늘 이야기를 잔잔하게 나누는

것보다 삶에 위안이 되는 것은 없지요..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에서는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고 언니,언냐..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셨어요.

너무 너무 싫었어요..나도 마음은 언니가 아니고 그냥 편하게 소소한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아무튼 그래도 아이들 영어교육 정보 보다 그 즐거움에 쑥을 드나들었던 것 같아요.

 

초등 게시판 분위기와 게시글도 참으로 다양했던 것 같아요.

저학년 고학년 이야기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아무튼 마음이 편하고 푸근한 게시판이었다는

기억이 나요.

더운 여름이 지나면 아이들과 함께 보는 영화 이야기도 나누고

대단한 지적 정보를 가진 분들의 책소개 글과 예리한 분석도 빼놓을 수 없었죠.

그런가 하면 늘 주먹구구식인 저도 영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 영어실력도 늘었고 아이들도 함께 성장했지요.

 

세월이 흐르며 어느 분이 중등게시판을 만들어 달라고 운영자분에게 건의를 했어요.

선배들의 중학생 교육 고민을 들어가며 교육의 방향을 잡고 싶다고 하셨죠.

특목고 보내시고 싶은신데..갈등이 많으셨죠.저도 민사고 입시에 실패했지만

예전 처럼 편안한 게시판이라면 내 동생에게 하는 조언처럼 솔직하게 할 수 있었을거예요.

반대한다고...그 구구절절한 사연 말로 다할 수 없지만..현실은 무서우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솔직한 글을 쓸 수가 없어요..

게시판에서도 침묵은 금이라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우연히 보게 된 댓글하나에서도 상처를 받고 딱! 나에게 하는 얘기,,,라는 느낌 때문이죠.

 

중등게시판 ..

많은 분이 찬성했지만 저는 반대를 했어요.지금 생각하면 이유가..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현재 게시판의 상황을 우려했던 것 같아요.

중등게시판에 과연 누가 글을 쓸까?

성적이 관련되어 있고 사춘기 아이와 고군분투하며 무슨 흥이 나서 글을 쓸 것인가?

아무튼 우려할 것이 많고 조심해야 할 것이 많은 중등게시판이죠.

내 아이의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어도 영어 성적 안 나오면 그냥 바로 좌절...

전교 1등 했다고 어찌 공개할 것인가?

저는 이런저런 자랑거리 많이도 공개했네요.자랑만 하지말고 그 과정을 알려주시면

누구나 추천하는 심정이 되는 것 같아요.물론 글쓰고 몇날 몇일은 후회도 하지만요...

 

그래도 우려와는 달리 중등게시판은 심도있는 중학생의 교육에 관한 논의와 정보제공은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중학생의 교육정보를 주고 받는 게시판이었어요.

그런데..

중고생 모임이 생기면서 오히려 게시판은 위축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활성화되었던 기억이예요.회원수도 많고 댓글도 많고...

그러나

중학생이어도 그 모임의 회원이 아니면 댓글 하나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죠.

예전의 모임 회원이었으나 다시 돌아왔을 때..내가 설 자리는 과연?

물론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마인드이시지만 돌아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아닐 것 같아요.

 

댓글은 없고 조회수에 부담을 느끼신 대표분은 결국 심도있는 모임의 운영을 위하여 북클럽으로

이사를 가셨죠.저도 클럽의 회원은 아니어서 댓글 하나 달 수는 없지만 가끔 눈팅을 하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을 합니다.중,고생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중학생 부모님들의 심정 하나하나는

모두 소중하고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시판이 교육 정보로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 모임이 그룹으로 생기는 것은 게시판의

정보 나눔의 기능을 더욱 더 잃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게시판의 게시글을 살펴보고 과연 중등 게시판인가? 아니면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인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비 고등학생이되는 중3 학생이 수학 교재를 추천해 달라고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댓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과학에 흥미가 없어 걱정이라는 중학생 게시글에 답변이 없습니다.

이곳에는 중학생들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적어도 중3이라면 모두 고등학교 수학 선행을 하고 계실 것인데..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물론 댓글을 달수도 있지만 저보다는 중3 부모님들이 하셔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쑥쑥은 영어교육 전문 사이트인데 중학교 영어교육 정보에 관한 글은

게시글이 아닌 댓글로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는 상황입니다.

 

영어교육은 초등학교 조기영어교육으로 끝~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요..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는 중학교 시기인데 말이죠.

 

중학교 영어교육에 관한 정보를 어느 한두분이 이끌어 가기에는 오해받기 쉬운 상황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고등학교 입시 영어를 하는 상황에서 교재가 거의 국내 출판사 교재이다보니

집중적으로 몇몇 출판사 책을 어느 한두분이 소개하고 댓글달다 보면 출판사 직원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많은 분들이 서로서로 활발히 의견을 나누셔야 합니다.

실제 큰 입시 카페나 사이트에서는 출판사 아르바이트를 우려하여 책소개 인강등의 소개는 철저히

금지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쑥쑥은 자동 정화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

어느 누구도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을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분도 어떤 책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공부했는지 공개하는 분이 없으시니까요..

 

그러나 우연히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등영어를 고민하시는 게시글에 댓글을 달고 쪽지를 받으며..

쑥쑥 중등게시판에도 영어에 뛰어난 자제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수준별 영어능력에 대한 교재와 정보를 쪽지로 알려드리며...

뭔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공부 하는 과정에서 분명 어려움이 있을텐데..서로 도우면 좋을텐데...

그 공부하는 과정 과정 고비고비 함께 해야하는 중등게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등 영어도 실력과 수준에 따라 모두 공부해야 하는 교재가 다르니까요..

많은 정보들이 오고가다 보면 자동적으로 해결이 될 일입니다.

단어를 위워야 하는지,외우지 말아야 하는지...모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고..

단어 안 외우고 그냥 버티다 고등학교가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고 대충했지만 단어 안 외우고도

잘 버텨내는 애들도 있고...저라면 단어를 외우라고 하고 싶어요.요즘 고등영어 어렵거든요.

유추로 해결되지 않는 단어들..단하나의 유추되지 않는 키워드에서 막혀 버리면 2등급..입니다.

소설을 읽는 것과 지문을 정확하고 완벽하게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댓글 하나 다는 것에도 소심증이 생기네요.

항상 이상과 현실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고등학생 부모로써 느끼는 겸손함입니다.

정말 어렵습니다...현실은..

 

이런저런 이야기들..

정말 많은 경우들..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댓글을 쓰며 이정도 라면 게시글로 올라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생 교육 정보에 관한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게시판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중학생 교육에 관한 글이 너무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등게시판에 중학생 교육에 관한 정보를 올리며 움추려드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슨 글이든 써서..

게시판 페이지를 빨리빨리 넘겨야 합니다,

그래야 부담이 없는 게시판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등학생 부모도 아니고 중학생 부모도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중등게시판을 본래의 취지대로 살리려면 중학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나눔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따뜻하고 좋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는 분들 늘 감사하고

저도 공부 얘기 보다는 살아가는 이야기가 더 좋은데..

살아가는 게시판이 있던 시절 한때는 한시간에 댓글이 100개씩 달리던 시절도 있었고

그곳에 가면 성시경의 신곡도 들을 수 있었죠.

 

혹시 살아가는 이야기 게시판을 분리한다면 오히려 중등게시판의 성격이 분명해질까요?

아니면 페이지를 빨리 넘겨야 하니...

그냥 분리하지 말고 지금 처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중등게시판에서 수많은 도움을 주고 받으며 두아이를 키운 입장에서...

요즘 아쉬움이 많은 게시판이라는 생각이 들어 횡설수설 해 보았습니다.

중등게시판이 없었더라면..

정말 두아들 키우기 팍팍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치열한 입시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도 이곳에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제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아이들 키우기의 동반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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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16 15:03
답댓글

하니비님,,

'중고생 모임이 생기면서 게시판은 위축이 된 느낌'

이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중게가 소모임을 꾸려갈 정도의 기초를 가졌다생각해요.

저는 차후에도 중게에 여러모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영어책읽는 팀도 얼렁 생겼으면 좋겠고

엄마랑 아이가 함께 하는 고전읽기 한글책반도 생겻으면 좋겠고

수학반도 생겼으면 좋겠거든요.

 

자주반에도 썼지만 쑥없는 게시판이 어디있고

게시판 없는 자주반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자주반의 오픈마인드,,

이것은 쑥의 모토가 그러하듯 말로만 아닌 진심입니다.

함께 아이키우는 모토로 늘 열려있습니다.

유,초게에서도 오셔서 댓글응원해주시곤 했지요.

 

쑥에 오시는 모든분들은 그누구보다도 쑥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맘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쑥에 대한 애정만큼 작고 큰일들이 일어나겠지만

되도록이면 서로다른 의견들도 들어보고 이야기나누고햇으면 좋겠습니다~~~~

쑥에 오면  행복한 맘님들 지금도 많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렇구요~~

행복해서 쑥에 오기도하고 슬퍼서 오기도하고 위로받고싶어오기도하고 그러지요.

오늘도 쑥식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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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16 15:16
저는 소모임을 해 본 경험이 없어 소모임의 장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소모임을 이끌어가시는 분들의 수고와 노력 어려움도 잘 모르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그 소모임에 들어간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되고
그 모임의 일원으로 성실함을 다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뭔가 숙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랄까..
그래서 저는 그런 구속감 때문에 어느 모임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늘 입시를 위한 영어반을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쑥을 이끌어 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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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16 16:22
제가 생각하는 소모임의 장점은 멤버들의 발전이에요.
스스로 참여하고, 돌아면서 책임을 맡아 전 멤버의 임원화로 함께하니 부담도 적구요.

영어북클럽 또는 중등 영어공부방 간절히 고민하고있는데 이참에 하니비님께서 고민해주시면 아니되실까요?쑥에 쏟아주시는 정성도 감지덕지인데 이 무슨 낯뜨거운 부탁을,,
그래도 하니비님께서 한번 쯤 해보고 싶으시다는 '입시를 위한 영어반'목빼고 지들립니당!!!!
중2울딸래미가 중등되면서 목표가 '사교육없이 자기성적 유지하기'였는데(지금은 성적 공부가 난리부르스지만요,, ㅠㅠ)
지금 저는 사교육없이 쑥에서 모든 입시가 해결되는 목표를 가져봅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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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11-16 18:28
제가 감히 낄 자리는 아니지만 저는 책사랑님의 의견도 하니비님의 의견도 모두 공감하는 사람이라서요..
실제로 제가 북클럽 자주방 아이방 생기고 엄청 투덜대는 글도 몇 번 올리고 그랬어요.
역량 있으신 많은 분들이 그런 소모임들로 빠져나가면서 게시판이 정말 많이 휑~~~ 해졌거든요.
그 때문에 홍박사님도 난처함을 표하기도 하셨었구요.
소모임에 속하게 되면 멤버로서의 잇점이 분명히 있구요.
그런가하면 소모임에 에너지 소모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전체 게시글에는 소홀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따라서 소속이 없는 사람들은 겉돌다 떠나게 되기 쉽구요..
제가 북클럽이나 자주방. 아이방 멤버가 아니라면 하니비님 의견에 강한 동감을 느낄 것 같구요.
그런 이유로 버겁고 힘이 들어도 게시판에 댓글도 달고 따로 글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모두 다 하기가 너무 힘 들어요....
정해진 누군가가 아니라 모두가 글을 남기고 서로 댓글을 달아 게시판이 휙휙 속도감 있게 넘어가야 한다는 뜻에는 절대 동감입니다. 정말 그래야 부담도 덜고 다양한 의견 속에서 골라 골라 내 것 만들 수 있거든요.
두 분 말씀 모두 감사하고 새겨 들어야 할 말씀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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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18 17:40
'휙휙지나갈 정도의 댓글에서 골라골라 내것 만들기~~상상만혀도 신나요~~
게시판 등한시하지않는데 앤님말씀듣고 보니 북클럽에서 다 소진되어그런거봐요..앤님말씀듣고 에너지 충전햇어요~~~

쑥에 끼일자리 안끼일자리가 어디있어요,,,,,
어떤생각이든 맘껏 의견개진하고,
서로다른생각들 충분히 이야기나누고,
이야기 나누속에서 다른입장들을 이해하고 배워가며
행복하게 소통하는 쑥분위기 만들어깁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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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16 09:27
답댓글

하니비님~~~~~~
말씀 드릴까말까 밤에 고민하긴 했는데,
사실 책사랑님 비투스님 비롯해서 자주반 멤버들 입장에서는 이 글 읽으며 마음이 불편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 많이 써가며 지금까지 중게에서 노력했는데
중고생 모임이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중게를 위축시켰나하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뭐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니비님은 그런 모임들을 비난하고자 쓰신 글은 절대 아니실테고,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언제든지 환영받는 그런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다는 뜻으로 말씀하셨겠지만,
받아들이는 분들 입장에선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책사랑님 비투스님 비롯해서 지금 남아계신 모든 분들이 머리 쥐어짜면서 중게의 활성화를 고민한 분들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부담 갖지 않고 자주 오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눈팅하시는 분들마저한테도 도움될까 하면서요.
이 글 보시면 서운하고 허탈하고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니비님이 중게를 사랑하는 큰 마음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그 마음이 괜히 가려질까봐 그냥 모른 척 넘어갈까도 했는데
자주반 멤버들과의 우정과 제 오지랖이 또 글을 쓰고 짚고 넘어가게 만드네요.ㅋㅋ

아마 저처럼 어젯밤에 고민하신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니비님~~~~~~
이런 마음들도 있다는 것 이해하시죠?

제가 걱정을 또 하나 얹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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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16 13:28
그런 깊은 뜻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모두 잘 해보자는 뜻이고 최선을 도모해보자는
생각에는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사심없이 공동의 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너무 생각이 깊어지다 보니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 편한 게시판이 되도록 노력해요.
오해가 있으시고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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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16 13:31
그리고 게시판을 너무 사랑하면 안되요..
그냥 적당히.
이말의 깊은 뜻을 아직도 명심하지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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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16 22:40
하니비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금요일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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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18 17:42
하연님,,그냥 지나가셔도 될터인데,,하연님덕분에 만사형통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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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퀸
  • |
  • 2012-11-15 19:37
답댓글

중딩 딸 하나를 키우는 저는 사교육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 수학을 학원에 보내는지라 교육에 관한 정보게시글을 올리기가 어렵더군요.

학원을 보내면서 이렇게 학원보내는 것이 맞나라는 의문과 추가로 공부하는데 뭘 더 도와주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이곳에 와서 주로 님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교재분석을 하는 맘도 아니고 학원에서 이런 교재를가지고 이렇게 수업하고 아이가 어느정도 따라가는지만 체크하고 시험기간에는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 믿고 간식정도만 챙겨주는 맘이랍니다.

얼마전에 언니따라 대치동 학원에서 설명하는 "중1,2 학년을 위한 의대 설명회"라는 것을 갔다왔습니다. 2014년 수학 개정 교육과정 설명 등 2시간 동안 하더군요. 그곳은 수학도 의대반이 따로 있답니다.

사실 그곳에 갔다온 이야기를 게시판에 글로 쓸까 고민하다가 말았습니다. 저처럼 어떻게 공부시켜야 되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요.하지만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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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15 23:48
앗! 샐리퀸님~
제가요 사실 걱정 세트에다가
"학원 얘기 썼다가 사교육 조장한다고 할까봐 걱정."
요것도 쓰려고 했었거든요.
제가 뭔가 들킨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는....ㅎㅎㅎ
갔다오신 이야기 용기내셔서 써주시면 안될까요?
감사해할 분들이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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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1-16 07:52
게시판의 다양화..
사교육에 관한 정보가 절실한 분들도 많으시죠.
아줌마 네트워크를 통해 그 학원에서는 무슨 교재를 하냐고 물으려면
밥 사줘가며 살살 꼬셔서 정보를 알아내야..ㅋㅋ만 하는데
글로 써주신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그러나 분명 거부반응 있으신 분도 계실것이고...ㅠ
지난번에 샐리퀸님이 학원에서 수학수업 커리 알려주셔서
그분(?)에게 읽어보라고 전해드렸어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좀 자유로운 게시판이 되면 풍요로울텐데요...
솔직히 저는 사교육 없이 애들 키우거..
절반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들 괜히 생고생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큰아이가 사교육없이 자라 대학가서 엄청난 포텐을 터트리고 있지만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고 고통도 많았고..그런데 우리는 결과만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작은애도 지금 사교육 안시킨것 무지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키운다면 사교육시킬 거예요.
그런데 결과가 좋다면 그 아이가 힘들어 했던 그 고통스런 과정은 무시하고..
엄마손으로 키워 성공했다...이 부분만 부각시키겠죠.

제 교육관이 10년 사이 서서히 바뀌어가더군요.
세상이 바뀐 이유이기도 하고요,
10년 이라는 세월은 모든 것을 바꾸어버렸죠.
제 생각 조차도...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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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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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6 11:20
샐리퀸님
다녀온 이야기 게시글로 올려주세요
사실 일하는 엄마다보니 그런곳에 갈 기회가 많지않네요
정보도 거의 없구요
쑥쑥 좋은글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거든요
저도 아들을 꼭 의대에 보내고 싶은 맘중에 하나인데
의대가려면 특목고나 자사고를 가야하는지 일반고를 가야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맘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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