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쑥쑥 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이제 회사에서 연차가 있다보니 이런저런 일로 바빠져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가장 힘든 건 사람과의 문제인데, 다른 직원들끼리 서로 위로하며
"괜찮아. 우리 잘못이 아냐, 저 사람이 이상한거야.~" 하면서 위안삼고 있네요..ㅡ.ㅡ
암튼 그래도 매일 출근하면 메일 확인하고, 쑥쑥에 로그인을 하긴 합니다..^^
글을 읽지는 못하고 그냥 켜있는 날이 대부분이지만...제목은 보게 되네요..^^
우리 토깽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3학년부터는 돌봄교실을 하지 못 해, 비는 시간에는 돌봄교실 하던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요, 방과 후로 방송댄스, 종이접기, 컴퓨터를 하며 좋아하는 거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작년 11월부터는 매주 2번 친구랑 수영을 다니고요.
매일 피아노 학원도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답니다.
올 해에는 안 나간다던 안양음악제가 지정곡을 없애고 자유곡으로만 심사한다고 바뀌면서
뒤늦게 연습에 들어갔고요, 그 덕분에(?) 3월부터는 또 거의 매일 8시 이후까지 피아노 학원에서
연습하다 오네요..
학교 예선을 통과해야했는데, 올 해부터는 원하는 모든 아이들을 참여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워낙에 피아노를 좋아하니 힘든 연습도 즐기고 있어요.
나름대로 바쁜 토깽양 때문에 영어는 완전 뒷전으로 밀려나서
작년 가을에 시작한 아서어드벤처를 아직도 못 끝내고 있네요.
대신 cd는 혼자 많이 듣고 cd들으면서 따라 읽기도 하고,
정말 느릿느릿 가고 있어요.



제가 퇴근하기 전에 혼자 영작해보고 저한테 카톡으로 잘 했냐고 이렇게 톡을 보내기도 하고요.
엉성하지만 무조건 칭찬을~~^^

토깽이는 2학년 2학기 반장에 이어 3학년 1학기 회장이 되어왔네요.
직장다니는 엄마로서 뒷받침을 많이 못 해줘서 미안하지만,
주변에 좋은 엄마들이 많아서 힘이 많이 되고 있네요..
수영도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간식까지 챙겨주는 엄마도 있고요~^^
학부모 총회 때 몰래 저에게 비타민음료 한 박스를 쥐어주며
"회장 엄마가 이런 거 챙겨가는 거야~" 라고 챙겨주는 엄마도 있고요.^^
급한 일 있어서 학교 일 참여 못하면 대신 참여해주는 엄마도 있어요..^^
다들 언니들인데,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분들이예요...
3학년이 되면서 누가 하라하지 않아도 스스로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하고,
봄방학 때에는 돌봄교실에서 3학년 수학을 혼자 문제집 풀어가며
5단원까지 예습도 했네요..
나름대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다는 토깽양~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커 갔으면 좋겠어요~


요 녀석은 토깽이와 7살 터울인 다람이입니다.
이제 26개월이 되었어요.
토깽이 26개월 땐 말을 엄청 잘 했었는데, 이 아이는 도통 말을 하지 않아 가족들 속을
애태우고 있네요.
말을 빨리 알아들어 말도 일찍 할 줄 알았는데...ㅡ.ㅡ
쉬아도 일찍 가려서 놀다가도 쉬 마려우면 자기 변기에 가서 바지 내리고 볼 일도 보지만,
"엄마, 아빠, 이모, 이거, 야옹, 멍멍, 찍찍, 음메, 응" 정도만 하고 있어요..
며칠 전부터는 "이거 봐" 도 하긴 하네요..^^
토깽이는 이것저것 쓸데없는 걱정하며 애지중지 키우느라 엄청 귀엽다는 생각은
잘 하지 뭇 했던 것 같은데 요 녀석은 넘어져 코가 다쳐도 입술이 터져도 호들갑 떨지도 않게 되고, 모든 행동이 마냥 귀엽기만 하네요..^^

태어나서 두번째 맞이하는 생일날 장염으로 응급실 신세를 졌던 다람이..
요 사진은 생일 전날 아프기 직전이네요.
자기 전 이렇게 사진 찍고 놀다가 좀 있다가 울면서 토하더니
밤새 토하고 결국 그 다음날 생일날 저녁에 탈수 증상으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지요..^^
그래도 두 돌이 되니 좀 덜 아파서 한결 수월해요~^^

저는 얼마 전 25주에 걸친 SQR 엄마반 1기를 마쳤어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밀리지 않으며 숙제 제출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답니다..
나중에 토깽이한테 시킬 때 잘 하지 못해도 이해할 것 같아요..^^
요즘 게시판에서도 SQR 9기와 엄마반 2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지요?
아이가 아직 때가 아니라면 엄마가 먼저 해보세요!
열공 분위기도 나고, 은근 재미있거든요! ^^
쑥쑥은 언제 와도 참 편안한 느낌이라 좋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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