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젤 남쪽에 도시도 아닌 그렇다고 아주 시골도 아닌 애매~~한 동네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백화점도 없구요...영화관도 없구요...그 흔한 문화센터도 없는 동네에 살아요...ㅎㅎ
전 대학때만 4년 다른지역에 살았고...졸업후 집(고향)에서 직장생활하다 결혼하고 계속 살고 있어요..
정말 촌X 이죠....ㅋㅋㅋ
결혼전엔 친구들이랑 놀때 연애할때 주말 마다 서울로 나와서 놀았거든요...
결혼후엔 아이생기고 육아하면서 서울은 가뭄에 콩나듯...가게 되더라구요..
가더라도 쇼핑이 아닌...대형 서점이나...아이들 데리고 갈수 잇는 박물관들...물고기 보는곳...뭐 이런곳이요...
된장녀는 아니었지만 화장품이며...옷가지들...
비록 매장에 걸리지 않고 매대에 누워있는 아이들이었지만 백화점에서 데려왔었거든요...
결혼후엔...직장도 그만두고 육아하면서...화장품 옷 비싸게 살 이유가 없더라구요...
쇼핑한번 할돈으로 아이들 책이나 교구 사주는게 훨씬 뿌듯했구요...
화장품도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는 그런아이들 발랐거든요....
이렇게 쭉 써놓으니...좀...청승맞게 살았나 싶어요...ㅎㅎㅎ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짠돌이 남푠이 가방을 하나 사준데서 서울로 출발했어요...ㅎㅎㅎ
명동에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많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백화점 직원들도 중국사람들로 고용했더라구요...첨엔 말투가 좀 어눌해서...왜그렇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중국사람이더라구요...
아...정말 많이 변했구나....싶었어요...
이미 맘속에 찜해논 브랜드로 가서 얼른 가방사고...남푠과 아이들은 지하 식품코너에 가잇으라하고...1층부터 9층까지 아주 샅샅이 뒤졌어요....흐흐흐~~^^
오늘 아주 작심하고 나 찾지 말고 맛난거 먹고 있으라고 단단히 일러둔 뒤라 맘편하게요....ㅎㅎㅎ
다리는 아팠지만...아주 예쁜 녀석들을 아주 저렴하게 잘 데려왔어요...
한 4시간 정도를 혼자 쇼핑하고 가족들을 만났는데 남푠이 놀라더라구요...ㅎㅎ좀 미안하기도 했을거에요...ㅋㅋ 그래도 흔쾌히(?) 카드를 내주었기때문에 이쁘더라구요...ㅋㅋㅋ
쇼핑한 물건들 정리하는데 저 혼자 기분좋아 잠이 안오네요...ㅎㅎㅎ
한동안은 이 행복감으로 남편에게 바가지는 안 긁을듯 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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