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한참 된것 같은데 초등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저는 초2, 5살 두 아들을 둔 맘입니다.. 아들 둘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하루하루가 어찌 흘러가는지 모르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벌써 4월이네요.
저희 첫째아이는 8살 올라가는 겨울부터 엄마표를 시작했어요. 둘째랑 터울이 4살 정도 있어서 아이 하나일때는 정말 유아 사교육의 아이콘이라 자평할 만큼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했었어요. 짐보리며, 문센이며, 집에서하는 유아 영어 홈스쿨까지..
둘째가 조산으로 태어나면서 손이 갈일이 많아지고 5살~7살까지는 거의 암흑기처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거의 방치해두었어요. 그저 원에서 하는 영어가 전부이니.. 4살때보다 더 퇴화된 수준이더라구요 ㅋㅋ
이대로는 안돼겠다 싶어 작년 초부터 엄마표를 근근히 해나갔어요.. 리팍도 가입하고 집에 묵혀둔 오알티와 런투리드를 꺼냈습니다. 엄마표라고 해봐야 함께 앉아서 집어주며 집중듣기, 그리고 파닉스교재 진행하기.. 그냥 이 2가지만 묵묵히 해나갔어요.
1년이 지난 지금 파닉스도 목표했던 교재도 다 완료했고 파닉스 규칙에 어긋나는 단어들은 잘 못읽지만 왠만한 단어들도 잘 읽고 오알티도 6단계 보고 있어요.. 1년전을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인거죠..
근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발전한건 눈에 안보이고 잘 안되는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1년이나 투자했는데 여전히 스피킹이 잘 되지 않고 쓰는것도 힘들어 하는게 보이니까 결국 학교 영어방과후에 넣었어요. 학원은 아이가 극거부..(7세때 무리하게 영어사교육을 시킨 부작용이네요..)
그런데 일주일에 4번 50분씩 하고 오는 그 시간이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또 회의감이 느껴지는거예요.. 이제 한달 좀 넘었지만 매일매일 영어방과후 숙제에 허덕이고 책보고 dvd 볼 시간은 줄어들고.. 쓰는 숙제가 주가 되다보니 아이도 힘들어하고.. 또 돈쓰고 헛짓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가 크게 내색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아마 제가 많이 억눌러서 안하게 된걸수도 있겠지만) 표현은 안하지만 그닥 즐겁게 다니는 느낌은 아니네요.. 전 뭔가 하나 시작해서 필요한것 같으면 길게 시키는 편이지만 아니다 싶으면 초반 2개월 이내에 결정하는 편인데.. 영어는 정말 잘 모르겠어요. 어찌 하면 좋을지 참 고민이네요.
그리고 요즘은 약간 정체기인지 집에서 하는 집중듣기나 이런게 런투리드 2단계 끝난 이후 그냥 계속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예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리더스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할 듯 해요.. 헨리 앤 머지 28권짜리 사봤는데 아이가 재미없나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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