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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엄마로 한달살아보니...

  • 전군마누라
  • |
  • 2015-04-06
14

3월 2일 저의 첫아이 Anne이 입학을 했습니다.

걱정이 반 잘할거라는 믿음반이었습니다.

아이는 생각한 거 보다 잘 적응하기도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했지만

역시 문제는 엄마인거 같습니다.

덜자란 동생때문에 본의 아니게 혼자 스스로 해야하는 일도 많고

처음 생각한 것과 다르게 영어 학원도 가게 되어 저 스스로에게도 아이에게도

미안해 하고 있는데 아이는 재밌다고 말해주며

엄마를 오히려 안심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학원에 데리러 가는 시간 사이 종종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어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슬슬 학원도 적응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네요.

 

동네에 대형 학원도 많고 작은 보습학원도 많고 나름 노하우가 있다는 학원도 참 많더라구요.

아직은 재미를 느껴야하는 나이라고 생각되어 빡빡하지 않은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에 보내는데

처음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시키면서 작정했던 엄마표로 온전히 해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저의 상황이 그렇게 못해주기 때문에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스스로 100프로 엄마표가 아니라는 무거움에서 벗어날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첫 상담을 하고 나니 어렸을 적 선생님께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느껴지더라구요.

선생님이 정한 frame안에 들어가서 모나지 않은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느껴지는건

제가 학교다닐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더라구요.

아이에 대해 걱정스런 소리도 들었지만 괜찮다고 속으로 되네입니다.

아이는 계속 자랄것이고 제가 걱정하는 것 보다 믿어주면 더 크게 자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달동안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다녀준 우리 아이 앞으로도 화이팅하고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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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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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04-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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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에 어린이집에 가면서 제 소원은 단하나. 아이가 아침에 울지않고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얼집적응에 실패. 집으로 컴백.

6살에 유치원에 가면서 단 하나 소원은 유치원에 잘 다니는것. 엄마 보고싶다고 울지 않는것.

아이는 사월까지 유치원에서 가끔 엄마 보고싶다고 울었답니다.

8살에 초등학생이 되며서 엄마의 소원은 학교에 잘 가는것.

아이는 학.교.에 잘 다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 안간다고 안합니다.

그게 중요한 거거든요.

삼학년. 아이는 학교를 좋아합니다. 그걸로 학교생활은 충분한겁니다.

학교가 좋아 학교를 가는아이. 그게되면 다 좋습니다. 잘할거예요. 엄마도 아이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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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군마누라
  • |
  • 2015-04-08 20:13
^^ 학교가 재밌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모든게 점점 나아질꺼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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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군마누라
  • |
  • 2015-04-07 11:31
답댓글


무거웠던 마음 힐링하고 가네요^^
마음 다잡고 다시 집 나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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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Kim
  • |
  • 2015-04-07 11:27
답댓글

"선생님은 모나지 않는 아이를 좋아한다"는 말 정말 가슴에 콕 박히네요..

나름 다른 엄마들이 인정하는 말괄량이 초1딸냄을 둔 엄마로서.....

 

저도 많이 걱정했는데, 학교 가기싫다는 말 안하는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엄마표와 학원이라....참...

엄마가 일을 하는지라 돌봄에도 가야하고 하니, 최대한 학습은 자제하고,

방과후도 클레이, 레고로 학원은 태권도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 영어며, 책읽기, 학교과제등으로 엄마표를 진행할려니,

시간은 부족하고, 딸내미는 짜증을 내고...

이럴땐 어느정도 학원의 도움을 받고, 엄마와는 즐거운 놀이위주로 하는게 맞지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다들 상황에따라 진행되는것이 맞는거 같아요...

 

전군마누라님도 힘내시고~~ 모나지만 특별한 아이로~! 우리 화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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