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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읽자누구나]세계역사이야기5부-2

  • koneko
  • |
  • 2015-04-08
4

수잔아줌마의 뒤통수치는 화법!

그래서...어쩌구 저저구 한참 신나게 따라가는데 갑지기 " 이날 간디는 세상을 떠났단다."그러고 뒷말없이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그리고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충격이 어찌나 큰지 5권을 다 읽어가는데도 정신을 못차리겠다.

이것이 바로 글의 힘인 것 같다.

슬슬, 영어원문책도 궁금해진다.

혹시, 쑥에서는 팔 생각이 없는지도 궁금해진다.

워크시트도 좋다던데...ㅋㅋ(워크시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말이다)

 

50쪽 정도 더 읽어야한다.

어....지금부터 다시 존댓말로 바꿀께요.

혼자 독백했네요....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삶의 패턴이 송두리째 날아간 느낌입니다.

이번 한주는 아무래도 헤매게 될 것 같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에 벌을 줬다가 2차세계대전의 댓바람을 맞은 연합국은 독일이 공산당화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들을 자본주의 국가로 남겨놓기 위해 독일의 재건을 궁리합니다. 그 사이 소련이 들어와 팽팽하게 맞서고, 독일은 결과적으로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서는 운명을 맞이하게됩니다.

처음부터 장벽이 있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마실도 가고, 물건을 사러도 가고 하다가, 살기좋은 서독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동독 정부는 1961년 8월 12일 한밤중에 병사들을 시켜서 동베를린과 서베를린 사이에 경계선을 따라 장벽을 세웠다고 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아픔은 우리에게도 있었던 것이기에 좀더 특별히 그들의 아픔이 와닿았습니다. 우리도 38경계선으로 갈라질 때, 안방과 화장실은 북쪽, 부엌은 남쪽으로 갈라진 경우도 있었고 사촌집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경우, 가족이 놀러갔다가 북쪽의 재산을 찾지 못한 경우 등 이루말할 수 없는 황당함을 하루밤사이에 격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그런 외할아버지가 있었는데요. 술만드시면 그렇게 우셨다고 하네요.

어린 저로서는, 형제가 헤어지면 그렇게 슬플까? 싶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니 알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형제 분들은 중국까지 가셨고, 몇년 전에 드디어 가족이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촌임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와 똑같이 생겨서 할아버지가 살아돌아오신 듯 했습니다. 그분들은 이제 모두 하늘나라에서 상봉하셨습니다. 영화같은, 가슴아픈 이야기를 잊고 살고 있었네요.

 

2차세계대전을 어쨌거나 종결시킨 아인슈타인의 원자폭탄도  잘 읽었고, 전쟁이 끝나며 만들어진 유엔도 잘알았습니다. 또한 유엔의 회원이면서도 뒤로 호박씨를 깐, 원자폭탄을 개발한 나라들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친한척하면서 뒤로는 딴짓하는 제 친구와도 다를바가 없습니다.ㅋㅋ(이름 안밝혔다, 친구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게 맞을지 궁금해집니다.

처세술이라는 과목을 만들면 어떨까요?

작게는 개인의 처세술부터 크게는 나라와 나라간의 처세술까지...

어쩌면 너무 당연히 착하게 살아라 거짓말하지 말아라 라고 학교에서 가르치치만,

생각보다 이 다음에 자라서 도둑이 되는 사람과 사기꾼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인정하는 것은 인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도둑을 직업의 하나로, 사기꾼을 직업의 하나로..

그래서, 도둑의 예절의 가르치고 사기꾼의 예절을 알려주는 거죠.

예를 들면, 도둑질은 하되 남의 집에 똥울 누고 와서는 안된다. 그래봤자 다음에

또 잘 털 수 있으린라는 법은 없다.

사기꾼의 경우, 남의 지갑은 쏙 뺴올 수 있지만, 절대 가죽가방을 찢지는 말것,

또한 신분증과 신용카드는 우체통에 넣어줄 것....ㅋㅋ

뭔 헛소리냐구요?

그러게요.

헛소리 하고 싶어져서요.

착하게 살아라 거짓말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이 요즘, 대체 어떤 소용이 있는건지 궁금해집니다.

셰계역사이야기는 세계욕심사이야기이고, 세계사기꾼사이야기이고, 세계도둑들사이야기 아닌가요?

그리고..역사는 믿는 사람들이 믿고 싶은 이야기 인것 같기도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제각각이고 믿고자 하는 것도 제각각 일테니 두루두루 널리 읽어 믿고자하는 대로 믿어야지요.

그래서, 지금 일본도 독도를 교과서에 넣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기억속에 여기까지 구겨넣었습니다. 나머지 50페이지 더 읽어야지요.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아리따운 부인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다들, 재미났던 부분 오늘도 부탁드려요.  ^^

이번주의 분량은 5권끝까지 입니다.

뿅뿅 자축해야하는데...^^ 12월부터 시작한 대장정이 드디어 막을 내립니다.

여러분들은 해내실 줄 알았어요.

저도 그런 여러분이 있어서 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1권부터 시작해야죠.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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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다이아
  • |
  • 2015-04-08 10:28
답댓글

지난주부터 알바를 시작해서 책을 다 못읽고 주말에 이번주까지 왕창 읽었어요.

2차 세계대전 부분을 좀 깊게 알고 싶어서 다른 책도 봤어요. 폴란드 '어린이의 아버지'

야누스 코르착의 행적에 대한 책이었어요. 그 책에 아이들이 기차에 실려 어디론가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는 구절이 있었어요.

학교 다닐때 세계사 시간에 교과서만 보기도 급급 했는데 이번에는 유대인 대 학살에 대해서 좀

알고 싶더라구요. 역시 누가 시기는 공부보다 스스로 우러나와서 하는 공부가 재미있어요.


원자운동의 발견과 원자폭탄의 발명과 그리고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그리고 방사능 낙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전에 도서관에서 봤던 레이몬드 브릭스 책인 '바람이 불 때'에 나왔던 그림이 떠올랐어요.

나중에 아이들과 이책을 읽어야지 했는데 저 혼자 읽다가 또 생각을 했어요.


작가가 우리나라 한국전쟁에 대한 부분을 적어주었어요. 나라의 힘이 없으니 국제 공룡들의 먹이가 되고 쑥

대밭이 되었다는 글에 맘이 아프네요. 저희집도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동생분이 북한에 계신걸로 알고 있지만 돌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외갓집에서 어려서부터 피난 이야기를 많이 들었요.

어렸을때 외 할머니의 팔에 상처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총에 스쳐서 이렇게 됐다고 하셨는데 가끔도 아프시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마돈나가 주연 찍었던 페론에 대한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페론이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다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나중에 찾아봐야겠어요.


5권 끝까지 다 읽고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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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4-08 10:38
골드다이아님이 남겨주신 후기로 부족한 부분을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수잔아줌마 대단하지요.
추천해주신 책들은 저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겠어요.
어린이의 아버지,,,바람이 불때...꼭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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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새롬
  • |
  • 2015-04-08 09:42
답댓글

koneko님의 마지막 문장을 보니 벌써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우리가 정녕 끝을 보는가... 흐흑... 좋은 책 선정해서 같이 하도록 해 주신 koneko님, 읽는 내내 감사했어요.(갑자기 웬 마무리 멘트? 우리 아직 한 주 더 해야 끝인데??)

 

2차 세계대전 기술하는 부분이 얼마나 긴박감이 있던지,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소설책이나 영화 보는 것 같았어요. 2차 세계대전이 이렇게 복합적으로 세 지역이 꼬여서 발발했다는거 처음 알았네요.(부끄러워라~) 일본의 영향력, 동남아시아에서 이 정도까지인지 몰랐어요.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 왜인지 이제야 알았어요.

베트남, 한국전쟁, 아프리카의 콩고 이야기. 정말 이 분 수잔바우어님이요, 글 잘 쓰시네요.

한국전쟁 이야기는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오히려 담담하게 읽었어요. 객관적으로 서양인이 보는 한국전쟁은 어떤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국제정세는 어땠는지 궁금했거든요.

koneko님 글 읽으며 'Don't cry for me, Argentina' 듣고 있어요. ♪♪ 원래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인데, 영국 그룹인 둘리스(Dooleys) 도 부르고, 마돈나도 리메이크해서 불렀죠. 후안 도밍고 페론과는 달리 영원히 천사처럼 사랑받은 에바페론, 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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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4-08 09:51
아직 못읽었는데, 에바페론이 멋진 여성이었군요. 궁금해집니다.
저도 그 음악의 딱 그 구절은 알아요...ㅋㅋ들어봐야겠어요, 지금.
마돈나 버전으로 들는데 어떨지 기대됩니다.
일본은 말씀하신 것처럼....정말 대단한 나라에요.
그래서 무섭고, 부럽습니다.
벌써부터 별일 없을 다음 한주가 기다려져서요.
우리, 진짜 다 읽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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