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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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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학교빼고 생활

  • 오로라공쥬
  • |
  • 2015-04-13
18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요즘 길에는 벚꽃과 목련이 만발하고 산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입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다들 나들이로 바쁜것 같습니다.

 

우리도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지난주부터 아이는 토요일 오전에 미술교실을 하나 시작했고,

그 전주 토요일부터 도예수업을 하나 듣기 시작한지라 아침부터 미술과 도예로 주말을 시작합니다.

아이가 5살부터 미술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랐는데

굳이 어릴때부터 미술학원에서 정형화된 미술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

막상 학교를 보내보니 정형화도 좀 필요한듯 싶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주제만 던져주고 그림을 그리라는데

혼자 즐겁게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리던 아이라 처음부터 막막하여

골치아픈 엄마는 드디어 미술교실을 등록해 주었습니다.

그림 그리는것을 워낙 좋아하는데 집에서 하면 뒷처리가 귀찮아서

미술용품을 다 숨겨두었는데 실컷 할 수 있어서 행복해 보입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좀 시켜줄것 약간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도예도 예전부터 하고 싶다는 것을 계속 밍기적거리다가(금전적 압박으로......^^;)

저렴한 클라스를 발견해서 그것도 등록해 주었어요.

뭘 만들기는 만드는것 같은데 영~~ 에미눈에는 시원찮지만 재미있어 방방 뜹니다.

그 시답잖은것을 매주 구워오시는 선생님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바로 아빠와 캠핑을 떠났습니다.

캠핑장에서 자전거도 타고, 축구도 하며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일요일 돌아오는 길에는 박물관에 들러

박물관 수업을 하나 듣고,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박물관 수업은 처음 도전해봤는데 시간이 되면 9개 모두 신청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9개가 매주 로테이션으로 수업이 돌아가는데 모두 다 들으면 선물도 있다네요.^^

자원봉사 할머니들과 오손도손 앉아서 뭘 만들긴 하던데

결과물은 뭐 영 이것도 시원찮은것을 봐서 놀다 온것 같아요.^^;

 

수업이 끝나자마자 박물관홀에서 음악회에 가서 연주를 들었어요.

재즈, 탱고, 집시곡, 왈츠를 바이올린, 아코디언, 베이스 트리오연주로 들었습니다.

이런 라이브 연주곡을 들을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달려갑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덕분에 귀가 좀 고급져지는 느낌이 들어요. ㅋㅋㅋㅋㅋ^^

아이는 역시나 이런 고급진 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잤습니다.

클래식 악기로 라이브 자장가를 듣는 고급진 아들래미입니다.^^;

 

주중에는 주 3회 40분짜리 영어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영어수업은 알파벳부터 차근차근.....ㅋㅋㅋㅋㅋ 누워서 떡 먹는 수업이지요.

수업 한 번 듣고 나더니 맘에 든다고 앞으로 쭉~.

이 수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수업 덕분에 엄마랑 영어책을 안 읽어도 되니까.....

엄마는 엄마 아닌 다른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해 보는 경험을 갖도록 해주고 싶었고,

원래 알파벳과 파닉스를 가르치지 않고 그림책 읽고, 통단어 암기만 해왔던지라

쉬운 수업으로 정리를 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고,

또래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등록을 했습니다.

 

주 1회 바둑도 하고 있는데 큰 욕심 안 갖고 70세 정도의 약간 가는 귀를 먹으신 할아버지 선생님과

바둑돌 두면서 놀다오라고 보내는데 5개월을 들었지만 아직도 바둑 두는 모양새가 영 어색한게

진짜 놀다가 오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매일 피아노학원에 가서 피아노수업과 함께 주 2회 리코더, 오카리나, 주 1회 합창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매일 2시간을 피아노 학원에 할애를 하니 비중이 가장 높은 수업입니다.

매일 나름 열심히 하는지 3개월만에 독도는 우리땅, 신데렐라, 무지개 등을

집에서 외워서 연주해 주어서 살짝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정말 살인적인 스케쥴 아닙니까?

초1짜리 녀석이 어찌나 바쁜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곤 집에 오면 <내일은 실험왕> 만화책을 한 권 읽고 실험키트를 하나 만들기도 합니다.

엄마는 1주일에 1권 정도만 했으면 좋겠는데 아이는 하루에 2-3권도 거뜬히 만들 기세입니다.

매일 별의별 핑계를 만들어서 못하게 하는데도 벌써 10개의 키트가 완성되었더라구요.^^

 

이런 일정을 소화하는지라 밤에 누우면 정말 1초만에 잠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재미있었다고 엄마 잘 자하면서 바로 잠이 들어요.

엄마는 이 뿌듯함을 만들어 주기 위해 늘 동네 현수막과 정보지 및 소식지를 뒤지면서 살아요.

가까운 동네(혹은 좀 먼 동네......^^) 어딘가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뒤져서 스케쥴을 짜야하거든요.

그래서 복지관, 박물관, 도서관, 문화센터, 지자체 운영교실을 누비면서 수업을 듣습니다.

근데 말이 수업이지 다 놀면서 뭔가 배우겠지하지만 그냥 놀고 오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정말 공부라고 할 수 있는 수업이라면

아이가 저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할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딱히 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밥 먹고 나서 아빠랑 30분 정도 씨름하거나 장난치다보면 잠 잘 시간이거든요.

정말 틈틈히 시간을 내어서 수업과 수업 사이에 또는 아침에 밥 먹으면서

그렇게 짧은 책 1-2권이라도 읽는 것이 요즘 독서량 전부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집에 가져왔는데 책들을 살펴 보고 난 느낌은

문제집 한 권이라도 풀 시간이 있다면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독서의 중요성을 말씀하시기도 하고

전문가들도 독서로 이해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그 말씀대로

교과서를 보고 나니 더 확실하게 든 생각입니다.

수학 교과서를 보니 오히려 국어보다 더 독서를 통해 길러진 이해력을 요구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놀아야 할 때이니 그림을 그리며 놀든,

찰흙을 갖고 놀든, 바둑알을 갖고 놀든, 아빠랑 씨름을 하든 우선 많이 놀아보고,

여름방학, 겨울방학때는 정말 독서에 빠져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까진 뭘 하고 놀까만 열심히 궁리할 생각입니다.

우린 다음주엔 바닷가 팬션을 예약했는데 바닷바람 쐬러 또 놀러갈거예요.^^

 

다른집들은 학교끝나면 무얼하나요?

다른집들도 궁금한데 좀 풀어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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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르
  • |
  • 2015-04-15 12:12
답댓글

간만에 들어와 글 읽었네요~

참 중요한 것들이 많긴 한데..

그래도 이것저것 체험해봐야 할 것들이 많아요 그쵸?

그러다 보면 독서 시간 챙기는게 힘들고..

비슷하네요 ㅎㅎ


내일은 실험왕 뭔가 둘러봐야겠네요.

길버트도 좋아할 듯 한데 혼자 할 수 있으려나.

방과후 바둑/체스, 미술, 로봇과학 등록해서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미술학원 대신 방과후로 대체했는데, 배우는 건지 그냥 그 시간에 각자 알아서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늘 과학 그림그리기 하는 날인데, 2시간 안에 과연 다 그렸을까 ㅎㅎ

피아노 다니다 바이올린까지 학원에서 같이 시작했네요.

태권도도 다니고 하루는 축구가고..

제가 봐도 더 이상 뭐 할 수가 없는 스케줄..

매일 돌봄교실에서 놀다 오구요.

토요일에는 영어뮤지컬 수업도 들어요. 영어는 부수적이고 주로 노래부르고 춤추는 연습.^^

독서는.. 자기전에 30분이라도 읽어라.. 2-3권 읽어주고 땡.. 마법천자문은 틈틈히 자기가 보고...

영어는.. 결국 아침에 집중듣기 15분 하고 있어요. 요즘 잠** 따라서 하는 중이에요. 언제 reading이 가능해지려나 좀 답답하긴 해요^^;; 나혁인 그래도 좀 읽고 글씨도 잘 쓰던데~

공부는.. 자기가 해야죠 뭐 ㅎㅎ

그래도 초등은.. 음악 운동 경험하고 누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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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4-15 20:51
초등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생활이 180도 변한듯한 느낌이예요.
아마도 학교에서 일찍 끝나다보니 오후 늦게까지 있던 유치원과 달리
특히 직장맘들은 돌봄교실, 방과후, 학원으로 엄마올때까지 꽉찬 스케쥴을 소화할 수 밖에 없겠어요.
근데 방과후 하는 것들이 다 맘에 드네요. 저도 하고 싶은 것들이라......
방과후 체스는 하는 곳이 많지 않던데 길버트네는 체스도 있네요.
영어뮤지컬이라 노래하고 춤추는게 재미있겠어요.^^

Reading은 말예요. 끝이 아니라 시작이더라구요.
엄마맘에는 대충 읽을 줄 알면 좋겠다싶은데 그게 읽을 줄 안다는게 크게 의미가 없어요.
결국은 영어에세이를 쓸 줄 아는 정도의 단계가 되어야 만족을 할까나,
엄마 눈에는 늘 부족하고 늘 해야할게 많아요.
요즘처럼 아예 영어를 다른 곳에 맡기고나니 실력이야 어쨌든 속은 편해요.
차라리 눈가리고 아웅할망정 외면하고 싶은 맘인가봐요.
영어는 그냥 쉬지않고 하고 있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정말 초등은 음악과 운동에 올인해야한다는 생각에
저도 올해말부터 첼로를 하려고 계획중이예요.
아무래도 여름과 가을에는 놀러갈 일이 더 많아질테니 겨울쯤에 시작하려구요.^^;
운동은 뭔가 하긴 해야하는데 정말 태권도밖에 답이 없을까하고 재고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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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하은맘
  • |
  • 2015-04-14 10:52
답댓글

오로라님

나혁이는 뭐든 빠라고 습득도 잘하기로 우리 쑥 방에서 유명한데..

걱정필요없잖아요.

어릴때 2-3시간 공부..헉~~ 역쉬.. 역쉬.. 그랬던거였군요.

그리고 오로라님만큼 아이에게 다양함을 제공해주는 엄마는 별 없어요.

저는 그래야쥐.. 해줘야지 하면서.. 제 습관과 저에게 중요한 것을 아이에게 강조하다보니

사실상 다양한 활동은 하지 못한답니다.^^

요즘은 엉뚱이는 수학도 수학이지만 사실 게임에 빠져있어요. 몰랐지요? 준혁이엄마는 알고 있는...

영화보고 게임하는거 너~~ 무 좋아해서

장래희망을 시나리오작가나 영화감독으로 바꾸니.. 그것또한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ㅎㅎ

준혁이랑은 토요일마다 과학수업 함께 듣고 있구요.

그러고 월요일 도서관책읽기 무료수업? 준혁이랑 엉뚱이 함께 하고 있어요.

제 자랑은...다들 교육관과 육아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런 서로를 인정해주는 친구엄마?들이 많다는것.

그래서 사실 애한테 관심이 덜간다고 해야하나? 우리끼리 커피먹는게 더 좋아요^^

오로라님의 특유의 에너지를 올해 한번 멋지게 발휘해 보세요.

충분하고... 대단한 분이라는 저는 알고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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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4-14 21:17
사실 학교 보내고 벙찌고 있던터라 정신이 없었어요.
오히려 3월보다 4월이 더 쇼킹하더라구요. 정말 4월은 잔인한 달이예요.^^;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나혁이도 수업이 없을때는 사실 거의 휴대폰 게임에 빠져있는걸요.
눈이 갈수록 나빠져서 안경을 3-4개월 단위로 바꿔주고 있어요.
눈 나빠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병원에서도 이제는 좀 심각하다고 할 정도예요.
그런데도 저는 휴대폰을 손에서 뺏지 못하겠어요.
솔직히 아이가 그 많은 수업을 군소리없이 다해주고
좀 궁시렁거리기는 하지만 주말마다 바다며, 산이며, 들이며 다 따라다녀주는데
수업과 수업사이때마다 휴대폰에 빠져있는 모습을 크게 탓하지 못하겠어요.
근데 오히려 실컷 해도 별말없는 저랑 있을때는 뛰어놀다가
휴대폰하지 말라고 난리인 아빠랑 있을때 게임을 더 많이 하려고 하는것을 보면
못하게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또한 나중에 크게 후회할지 모르지만 냅두기로 했거든요.
어찌되었던 확실히 휴대폰게임이나 컴퓨터게임보다도
<내일은 실험왕>시리즈를 더 좋아해요.
오늘도 저랑 아빠한테 한참을 혼나고 눈물 뚝뚝 흘리고 나선 하는 말이
"근데 내일은 실험왕 해도 되요?"였어요.
혹시 해보지 않았다면 함 도전해 보세요.
요즘 수학유령 좋아한다고 하니 나혁이랑 취향도 비슷한것 같아서 말이죠.^^

장래희망이 시나리오 작가나 영화감독이라니
엉뚱이의 수준이 확실히 높다는 것을 알겠어요.
나혁이는 저런 직업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를텐데 말예요.
제가 TV나 영화를 잘 보지 않고 거의 책만 읽다보니
아이는 그런 것에 확실히 어둡네요. 잘 몰라요.
아마도 쑥에 보여지는 모습이 나혁이가 잘하는 모습 즉, 책수준이 높은것으로
아이가 다른 것도 다 잘할거라고 많이 생각하실텐데 사실은 그냥 책수준만 조금 높아요.
나혁이는 시나리오작가라는 것은 아예 들어본적도 없을것 같아요.
요즘 세상 책만 읽어서는 더 살기 힘들어요.
저만 봐도 책 좀 많이 읽는다고 뭐 내세울만한게 있어야지요.
남편은 늘 인풋만 있고, 아웃풋이 없다고 구박입니다. ㅋㅋㅋㅋ

글구 저도 아이 수업 넣어놓고 기다리면서 커피 마시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 일부러 직장도 안 돌아가고 버팅기는지 모르겠어요.
아이 학교 돌봄교실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취직을 못한다고
또 1년을 이렇게 버티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남편도 이제는 그냥 백수 아줌마로 사나보다 포기한듯해서 더 버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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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하은맘
  • |
  • 2015-04-14 00:14
답댓글

오로라님 반가워요.

요즘 9기활동에서도 잘 보이지 않고, 나혁이는 뭐하고 있나? 가끔 생각이 나더라구요. 사실 제가 따라가기 힘들어서.. 댓글도 잘 못다네요,.

나혁이가 음악도 꽤 잘하고.. 바둑도 두고.. 엄마 아닌..  선생님과 영어도 하고.. 그리고 종종가는 캠핑..

나혁이 완전 재미난 일주일 시간표인데요.

제가 엉뚱이에게 많이 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두아들을 멋지게 키운 멘토의 말이 떠올라요.

조기교육 찬성하는 편은 아니지만.

"시켜라..해 줄 수 있는 만큼 쏟아부어라. 고통없이 학습하고 받아들이는 만10세 전에..평가라는 잣대가 약한 유아기때가 적기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그 많은 것을을 해도 고통받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린 애들 뺑뺑이 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마음이 쨘해서 그렇지..

다 즐겁게 한다네요.

 한국 나이 5학년쯤되면 수학은 어려워지고.. 누가 잘하고 못하는지 구분도 되고.. 내 실력이 어디쯤인지 어디로 가는지 감이와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희열보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기도 3-5년 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면.. 저는 마음이 더 급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하는 것이 많냐고요?

헤헤... 늘 생각과 행동은 1년이상 차이가 나서... 피아노도.. 시작해야지.... 하곤 6개월 흘렀구요.

운동도 시켜야지.. 하고 알아보기를 3달째 하고 있습니다.

하교시간을 맞추고 싶어서 바이올린하고 레고 신청해서 학교에서 하고 2시에 집에 오는걸로. 그럼 사실상

그때부터는 자유아닌 자유지요~~^^

일주일 4번이상  월,화,목,토는  도서관을 갑니다.~ 할것도 없고 체력도 저질인 엄마덕에

집은 어질수 없으니 도서관에서 빈둥거리다 6시쯤 집에와서 저녁먹고. 전혀 놀아주지도 장난을 쳐주지도 않는 아빠에게 따뜻하게 인사하고

수학하고 잠을 자네요.^^

아래있는 준혁재정맘과 토요일마다 만나서 수업같이 듣고 놀이터에서 준혁이랑 엉뚱이랑 열심히 함께 1-2시간 노는것도 있어요.

적고보니 전혀 재미없는 반복되는 일상이네요

그래도 그 속에 솔솔한 재미가 또 있잖아요. 표현할 순 없지만 빵터져서 뒹굴며 웃고

아이들과 티격태격. 말장난도 하고... 이제 엄마의 지식을 이겨먹으려들고.. 에고..

귀여운 것들~~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나혁이 여름에 읽기방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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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4-14 09:19
자기 전 수학이라.....자면서 내내 수학적 사고가 머리속에 형성될듯 하네요.^^
엉뚱이가 수학을 꽤 잘하는거 같던데 잘하면 더 북돋아주는게 부모역할인듯 해요.
저는 잘하면 그냥 쭉 혼자 열심히 하라고 방치하는데......^^;
그래서 뭐든 못하는건 아닌데 특출난게 없어요.
가끔 그것땜에 고민도 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어서 또 방치하고 있어요.

토요일마나 준혁이랑 만나서 노는군요. 도서관 수업을 듣나요?
만나서 놀고 싶어도 수업이 하나 끼어있지 않으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수업하나 끼고 그 수업 끝나고 애들 꼬셔서 노는걸로~~.^^

저는 조기교육 찬성하는 편이예요.
우리 나라의 조기교육의 문제점은 즐겁지 않고 억지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나혁이 2-3살때 2시간이 넘어서 하던 공부를 멈추고 놀라고하면
학습지하고 싶다고 울며불며 저에게 메달리는 것을 보고
남편은 무슨 마술을 부렸길래 애가 공부하고 싶다고 저렇게 대성통곡을 하며 메달리냐고
애가 공부를 좋아하니까 작은 기대(?)를 하다가
점점 커가면서 그냥 놀다가 쓰러져 자는 모습에 조금씩 욕심을 버리고 있는듯 합니다.
오히려 어릴때 책도 더 많이 읽고, 소위 공부라는 것을 더 많이 했어요.
정말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더라구요.
근데 부모맘이 손익계산을 하더라구요.
지금부터 바이올린을? 음악가로 키울것도 아닌데 너무 일찍 시작하는거 아닌가?
화가나 조각가가 되기를 바라는거 아닌데 그냥 혼자 조물딱거리고 놀게 하지 미술학원은 무슨!
운동선수로 키울것도 아닌데 그냥 놀이터에서 뛰어놀면 되지 굳이 운동학원을?
이제 한글독립했으니 도서관에서 책이나 읽지 뭐 하다보니
책보다 재미있는 것을 알아버리고 난 뒤에는 책도 잘 읽지 않고
그냥 이제나 저제나 놀기만 해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조기교육을 찬성해도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안되니 다 포기하는 수밖에......
이제야 미술교실, 도예교실, 과학교실, 바둑교실 신청해 주니
행복한 비명을 지르면서 빠져드는거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구요.
그러나 실컷 놀아보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거 찾으면 좋고,
또 찾지 못한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니까 가끔은 우울해서 머리박고 방콕하기도 하지만
사는게 그리 나쁠게없다, 또 그런 맘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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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영어에 흥미가 사라져가는 아이땜에 고민고민ㅜ.ㅜ
    • 동이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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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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