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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쓰다가 길어져서 답글로 바꿉니다

영어교육 전공자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그런 고민을 저도 했던것 같습니다

뭐든지 case by case라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엄마들의 엄마표방식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인것 같아요

특히 아들과 딸의 경우는 많이 달랐다고 저는 결론을... ㅋㅋㅋ

저의집 큰녀석들은 지금 고3,고2인데,

그당시 저역시 영어전공자였지만 어린이 원서읽기에 대한 인지가 별로 없었고,

다만 영어동화읽기정도가 유행되기 시작되던 시점이었어요

여긴 서울이 아니라 더 늦었던듯...

전 그나마 영어했다는 사람이라고 아이들에게 영어로 놀아주기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소위 노부영 스타일이죠 ㅎㅎㅎ

4세부터 영어모임만들고 에릭칼부터 유명한 동화책으로 많이 놀아주었고 런투리드까지는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그리고 파닉스공부는 안했어도 7,8세가 되니 읽기도 어느정도 되었던듯...

그런데 제가 유아영어는 일부러 따로 공부해서 그기까진 되었는데....

아이들이 초등 들어가면서 그윗단계로 연결을 못시켰어요 ㅠ.ㅠ

제가 중고과외 전문샘이라 ....ㅜ.ㅜ

그러다가 흐지부지...그냥 디비디보는정도?

그냥 귀만 트인정도였죠

초등4,5학년이 되어서 정신이 번쩍...사실 그사이에 세째를 가지면서 손놓았다가 다시 정신차려보니 아이들 영어를 많이 놓쳐더군요ㅠ.ㅠ

그때부터 할수없이 학원도 보내봤지만 성에 안차 제방식대로 바로 학습으로 들어갔어요

중등식으로 가르쳤다는 ㅋㅋㅋ

그래서 아이들이 지금 수능영어 1등급은 받아도 즐기는 영어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ㅠ.ㅠ

리.팍을 예로 들자면,

큰애는 중학교때 리.팍보라면 일부러 공부한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둘째는 그나마 재미로 심심할때 보더라구요

반면 지금 열살인 세째는...

못하게 할정도로 즐긴다는...

공부하다가 "이젠 쉴께요" 하면서 리.팍을 보네요

세째인경우, 딸인데... 언어감이 오빠들보다는 훨씬 좋은것 같아요

귀도 예민해서 음악도 좋아했고 영어 오디오 소리에도 많이 반응했어요

그래서 이 딸래미를 엄마표로 잘 ~키우고 싶어서

제가 취직을 했죠

중고과외샘에서 탈피해 영.유와 초등전문 어학원엘 들어가서 몇년 배웠다는....

그러면서 다시 쑥쑥에도 들어왔네요 ㅎㅎㅎ

딸래미가 어릴때부터 오빠들따라 디비디는 엄청 많이 봤었어요

라푼젤을 몇십번 보았는지 5세때 따라 대사를 마구 읊어대더라는 ㅋㅋㅋ진짜 그땐 언어영재인줄ㅋㅋㅋ

4세때부터 보던 리팍을 지금까지 쉬지않고 보고있어요

그리고 6세때 제가 여기 쑥쑥 매일 읽기방에 가입해서 한 3개월을 매일같이 영어책읽어주기에 매진했었죠

그때였다고 저는 생각해요 울 딸이 책읽기에 빠진 시점이....

매일 한시간이상 책읽어주니 언제부턴가 영어책을 엄청 좋아하면서 습관이 되고 레벨업이 되더라구요. 표면으로 드러난건 1년정도 집중듣기와 읽기를 쭉하고나서 였네요

원서읽기를 시작하면서 제 개인 목표는 1단계가 매직트리였고, 2단계가 해리포터나 나니아연대기인데... 그리고 꿈의 3단계는 디베이트? 푸하하~~

8세때 1단계에 진입했고 9세땐 그책으로 웍싵활동이 되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하하하

영어가르키는 사람으로 이십년을 지내왔는데 그때부터 저도 아이들을 원서를 통한 책읽기를 수업의 모토로 내세우게 되는 자신감이 생기더라는...

올해말이면 나니아를 집듣할거라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다만 한계가 있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일을 병행하다보니...

다른애들 가르치다보니 우리애가르칠때 쯤이면 방전이 되기도하고...

제가 쓰기를 처음부터 좀 등안시 하다보니..듣기,읽기에 비해 말하기가 좀 약하고(그나마 말하기는 쉐도잉을 많이 하게 했고, 화상영어도 겨울방학부터 시작했네요 그리고 디비디본것도 많이 도움된듯),...근데 쓰기는 많이 많이 약하네요ㅠ.ㅠ

올해부터 정신차리며 시작하려고 한 일기쓰기도 아직 시작을 못했네요...흑

한번도 제출을 못해서 일기쓰기방에서 퇴출도 당했네요 ㅠ.ㅠ

(일기쓰기주최하는 원영맘님~혹시 이글보시면 다시한번 기회를 , 플리즈)

아마 이글쓰고나서 오늘 부터라도 다시 힘내어 시작해봐야죠 ㅎㅎㅎ

또 쓰기의 그 첫시작으로 쑥쑥 QR을 시작했는데 이것도 큰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누구나 가보지 않은 길은 궁금도하고 후회도 되더이다...

가끔 저도 그냥 폴리나 청담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좀더 해보고...사실 제가 아이랑 즐기며 하는데 더 큰즐거움과 의의가 있어 못 보내는 측면도 있지요

그래도 고학년이 되어 디베이트될 시점이면 학원으로 보낼랍니다 ㅋㅋ

그런 날이 올거라 의심하지 않고 달려가고싶네요

희호맘님 다시 한번 힘내시고 여기 쑥쑥을 통해 많이 도움받으면서 진행해보셔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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