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서인지 오늘은 꽤 선선하네요.
감기 기운이 있어서인지, 더웠다 추웠다해서 옷을 여러번 갈아 입었어요.
여름 방학이 2주 후면 끝나니, 슬슬 숙제도 챙겨야 하는데,
어제는 숙제 목록 보면서 운동 노트를 하나 만들고,
계획을 종목별로 윗몸 일으키기, 런지, 팔굽혀펴기 등 횟수까지 어찌나 잘 세우든지,
저렇게 공부 했다면 정말 우수한 학생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미소가 번집니다.
뭘해도 자기 주장이 뚜럿한 아이라
수학 학원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요.
늘 자기 답이 맞다며, 답이 틀렸다고 자꾸 해대니
선생님께서 좀 더 크면 보내라고 하시더라고요.
매면 퀴즈를 풀 때도 틀린 것도 답이 틀렸다고 하더니,
요즘은 미리 다 맞았다고 점수를 주고 답을 맞춰보고 틀렸으면
맞을 때까지 하고, 올립니다.^^
지난 방학 때는 논어를 한자로 그려서 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명심보감 따라쓰기> 한글로 쓰기 하고
6급 한자 쓰기 하고 있어요.
저희 집에 50권짜리 만화가 있는데,
틈만 나면 그걸 읽어서
제가 거의 중독인거 같다고, 참으면 하루 얼마씩 주겠다고, 했더니
3일 째 참고 있네요.
어제는 자기도 모르게 읽을 뻔 했다면서, 정말 중독인 것 같다나요?
퀴즈는 디올님이 답글로 올려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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