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교 wonders 진행기 + 알파

나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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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7

월요일.. 지난주 숙제를 올리는 날인데요. 지난 주에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있어서 저희도 쉬었어요.

그냥 넘어가기 아쉬우니깐 그동안 어떻게 진행했나 정리해보려합니다.

옛날 이야기 자꾸 하면 늙은거라던데.. 예전에는 쑥게시판에 '지금까지 이렇게 공부하고 있어요' 스타일의 진행기가 종종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런 글을 보고 왠지 나도 그냥 잘하고 있는 거 같다 위안도 하고 때로는 자극도 받고 정보도 얻고 했던게 좋아서요...

제가 미영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홍박사님의 힘이였다고 할까요? ㅎㅎ 예전에 제가 테솔을 들을때 아이가 방학이라 데리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박사님과 인사를 나눈 후 유명인사와 '아는사이' 가 된 것에 꽤 만족해 하더니만.. 이거 그때 본 선생님께서 너희들 공부하라고 해주시는 거야... 하고 건네면 군말없이 합니다^^

이번에는 그 선생님과 고등학교 오빠들이 가세 하니 눈이 휘둥그레 지네요. 주위에 자기가 본 중고등학생들은 응석받이들 뿐인데.. 이런 실력자들이?? 하는 눈치였어요..

민사고학생들이 올려주는 웍싯에 지난번에 초록사과님께서 올려주신 teacher's guide싸이트에서 얻은 자료를 보조로 사용합니다. (초록사과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영어책을 자발적으로 즐기지 않는 아이라 집듣도 없고 책읽기도 따로 없는 상태라 궁여지책으로 문턱넘은 플젝에 좀 더 시간을 들이는 쪽으로...

화요일에는 cd듣기2번, 소리내어 읽기1번, teacher's guide의 spelling word 파트학습.

목요일에는 cd듣기2번, 소리내어 읽기1번, 민사고 웍싯풀기, teacher's guide의 vocabulary word파트 학습.

민사고 학생들의 웍싯은 2장이라 부담은 없지만 쓸거리를 제공면에서는 정말 훌륭한거 같아요.

엄마표에서 writing고민이 많이 되는 편인데 책이라는 매개가 있어도 쓰기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단답형으로 끝나지 않을 만한 질문들을 참 잘 던져준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민사고 웍싯은 숙제방에서 보실 수 있을거 같아서 teacher's guide만 올려볼게요.

-spelling워드는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아닐까 추측하는데요.. 단어찾기와 블럭맞춰 쓰기 즉석에서 시간재면서 읽기와 같이 아이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식이라 꽤 즐거워 하더라구요.

vocabulary 학습은 새로 익혀야 할 단어쯤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영어사전식 뜻풀이 학습과 문장에 끼워넣기를 한 다음에 그 자리에 간단한 쓰기 테스트를 봅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이틀은 미영교원더스를 구워먹고 볶아 먹고 뒤적뒤적하면 지내고.

월, 수에는 간단한 문법책(Grammer time) 과 teacher's guide에서 얻은 Language art의 영역쯤 되는 학습, raz-kids라는 리틀팍스류의 책읽기 사이트를 합니다.

grammer time은 아이가 책을 읽을때 be동사, have, 조동사, 그리고 기타 문법적인 이유로 첨가된 단어들이 눈에 걸리는 걸 힘들어해서 문법적인 학습이 필요한가 해서 시작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낮은 수준부터 천천히 가다보니 이런거 쯤은 나중에 머리커서 한방에 배울 수 있는데 이 시간에 그냥 책읽기를 더 하는게 나은거 아닌가 하는 갈팡질팡의 갈등을 정말 몇년째 이어오고 있는 중이죠. 그동안 오락가락을 너무 많이 해서 이번에는 그냥 눈딱감고 버티고 있긴한데... 역시나 찜찜해요...

제맘대로 language art의 영역으로 분류한 것은 미영교 teachser's guide에 보니 문장을 주부와 술부로 나눠 보는 연습. 단어를 prefix와 suffix로 나눠 보는 연습과 관련된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요것도 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고 있어요.

Raz-kids는 그래도 책읽기를 좀 이어가야 했기에 선택한 사이트인데요..

tablet PC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면 좀 좋아할까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어요.

듣기1회, 음독 1회 마치면 책내용으로 질문5개정도 푸는 흔한 형식이죠. 비문학 비중이 높고 그런 경우 어려운 단어가 많이 좀 힘든 단점이 있죠^^

반면 wonders는 비문학글인데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않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듯 해요..

여기에 추가로 아침에 10-20분정도 dvd보기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요즘은 Horrid Henry와 Wayside School을 번갈아 봐요.

매일 수학문제집 4페이지씩 풀기를 하고 국,사,과는 전과를 사서 주말에 주중에 배운 진도를 따라 문제만 푸는 정도로 학습을 진행하구요. 작년에 국,사,과도 평일에 끼워넣었더니 한글책 읽을 시간도 없이 힘들어서 올해는 주말에 하는게 어떨런지 아이와 상의 했더니 아이가 ok해줬네요. 원래는 주말에도 공부를 한다는 것에 경기수준이였거든요. 이렇게 커나가는 건가봐요..

보시다시피 너무 학습적인 것만 많이 하고 책읽기가 적은게 항상 고민이긴해요.

cd듣기를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서 어릴때처럼 책을 읽어줘야 하나 생각도 해보구요.

3,4학년때 문고판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아이를 밖으로 많이 내돌리는 바람에 한글책읽기를 놓쳤었는데 올해초부터 자기전 30분씩 한글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한글책을 좀 편하게 읽게 되긴 했거든요...한글책처럼 영어도 성공할 수 있을런지..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네요....

저와 같이 항상 고민으로 엄마표를 이어가시는 많은 분들의 경험담, 충고, 칭찬(ㅋㅋㅋㅋ)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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