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집에 오면 2-3시간 씩 아서 비디오 테입 소리만 녹음한 거 들려주었어요.
제법 김 문장도 잡아내구요.
한줄씩 따라합니다. 그 상황상황도 기억해서 제가 거짓말로 꾸며서 이야기하면
"아니냐 저 장면은 D. W(아서의 여동생) 친구가 막 걸어가면서 말하는 거야"
이럽니다.
아이들은 대사 중에 후렴구도 템포를 딱 맞추어 따라하더라구요. 신기하네요.
어른들은 말할 때 타이밍 맞추는게 힘드는데 아이들은 소리나오는 거랑 자기 입에서 나오는 소리랑
타이밍을 딱 맞춰요. 기특합니다.
계속 듣다보면 단어와 단어가 떨어지게 들리는 날이 오겠지요
지금도 조금씩은 단어랑 단어를 구분해서 기억하는 거 같아요.
아서 비디오소리 100번 듣기에 도전합니다.
제 생각에는 100번 가지고는 단어와 단어 구분이 힘들거 같고 한 150번은 들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한번들을때마다 문장이 네다섯개씩 귀에 들리니 그많은 대화를 잡아내려면 150번은 가야할 거 같아요.
다행이 아이가 "아서, 아서, 아서 라디오 틀어줘" 하고서 아서를 좋아해서 다행이네요.
지금까지 이렇게 녹음한 소리 좋아한 테입이 없었거든요.
유치원 데려다주면서도 차량에서도 들려주었더니 오늘 차에서 내리면서
"엄마, 아서 더 듣고 싶은데, 여기까지만 듣고 유치원 가야겠다" 그러더니
큰 아이가(7세 됩니다) 휑 내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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