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3. 일.
추적추적.. 제법 굵은 빗줄기들이다.
오늘도 봉하마을 진입로에 들어서니 ' 여기가 노무현 대통령의 마을입니다'하고 노란 바람개비들이 내게 어서오라며 손짓을 하고 있다.
노란바람개비...
왠지모를 무거움과 그리움이 내 마음 깊은곳에서 울컥하고 솟아오른다.

5월 봉하에서는 노무현대통령 추모6주기 행사로 생태체험행사들이 있다.
오늘은 그 첫 행사로 조류탐사가 있다.
간단히 강연도 듣고, 직접 제비둥지도 둘러보고 운좋으면 제비알과 제비들도 만날 수 있다.

봉하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직접 제비둥지들도 찾아보고, 제비둥지가 있었던 곳을 지도에 직접 표시도 해 보았다.
제비들은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 둥지를 만들어서 살아간다고 한다.
제비들이 줄어드는 이유가 자연환경 변화의 이유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인 이유가 더 크다고 하니 핵가족화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직접 제비와 제비둥지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2015. 5. 5.
오늘은 어린이날~
아이들과 김밥과 치킨한마리 사들고 봉하마을로 향한다.
오늘은 봉하들녘에 살고있는 논생물들을 만나러 간다.

봉하들녘을 지키는 양귀비 한송이..
준혁이와 재정이가 신기한 논생물들을 많이도 잡았다.
재정이는 수컷 물자라를 잡았다.
등에 알을 잔뜩 지고 있는 물자라가 수컷이란다.
물자라는 수컷이 저렇게 등에 알을 올려놓고 키운다고 하니.. 또하나 배웠다..그리고 이건 책에서 읽은것과는 달리 안 잊혀질것 같네..
준혁이는 장구애비도 잡고..
두꺼비 올챙이도 잡고..

잡은 곤충들을 그림으로 표현도 해보고..
참여한 아이들이 모두 잡은 논생물들이다..
봉하들에 이렇게 많은 논생물들이 살고 있다니..
아이들이 잡아오면 척척 이름을 불러주시며 분류하시는 선생님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앞으로 봉화산도 오르고, 화포천도 자전거들 타고 둘러볼 것이다.
나에게도 너무나 그리운 봉하를 5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과 온몸으로 만나 보려한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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