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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보니 이렇습니다.

  • 오로라공쥬
  • |
  • 2015-05-22
37

하나밖에 없는 제 아들래미가 올해 학교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걱정도 많았지만 들어가서 나름 잘 생활하는 것을 보고 기특하기도 하구요,

역쉬 소문이 무성했던 학교라는 곳은 이런 곳이구나 놀랍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미 고학년 엄마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할테니

지금 1학년 엄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나눠주시면

7살 아이를 둔 쑥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릴레이로 써 주셔도 좋고 댓글에 써주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지만 다른 엄마는 그렇지 않다는 반박의 글도 좋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니까요.

 

학교에 가기 전 들은 얘기 중에 <초등 1학년 책읽기가 전부다> 등의 책 제목처럼

책만 많이 읽으면 가서 잘 적응하는 줄 알았던 엄마가 접니다.

게다가 울 아이는 놀기도 잘하니 완벽하다고 믿었습니다. 푸하하하하.

전 고슴도치 에미니까요.^^

제 아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책을 읽고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를 3개월 다녀보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책 읽기 외에도 정말 필요한게 있는것 같습니다.

 

우선 3월 마지막주나 4월 첫 주부터 바로 받아쓰기 시험을 봅니다.

학교는 당연히 한글을 다 떼고 온다는 전제하에 교육을 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물론 가볍게 해결할 수 있지만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라면 솔직히 학습지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유치원을 병설로 다녔는데 우리 병설에서는 1년 내내 체육시간에 줄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줄넘기를 할 줄 아는 줄 알았는데 그냥 줄넘기 갖고 놀기만 했나 봅니다.

줄넘기를 거의 할 줄 모릅니다.

태권도 학원을 다니면 요즘은 줄넘기를 대개 가르쳐 주는데

태권도 학원을 다니지 않은 아들래미는 1년 동안 병설에서 줄넘기를 배웠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같은 병설 다닌 아이중에 줄넘기를 잘 하는 아이가 있길래 깜짝 놀라 물어보았더니

문화센터에서 줄넘기 강좌를 3개월 배웠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주 1회 3개월만 배우면 저렇게 날아다니는데 1년 동안 병설에서 배운 줄넘기 실력은

바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아이라면 태권도 학원에서 해결하면 되고

여자 아이라면 문화센터 3개월 과정도 나쁜것 같지 않습니다.

왜 줄넘기에 관심을 갖냐면 줄넘기 급수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줄넘기를 가르쳐주지 않고,

알림장을 통해 집에서 연습하라고 하고선 그냥 시험만 봅니다.

그래서 문화센터 줄넘기 강좌가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요거는 어떻게 집에서 해결해 보려고 저는 아직도 버둥거리고 있습니다.^^;

 

4월달에는 과학상상화그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시간을 넉넉히 주고 나중에 잘 한 아이를 뽑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냥 집에서 뭘 그릴지 생각해 와서 2시간 동안 시간을 주는데

2시간 내에 완성하지 못하는 무조건 탈락이라고 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스스로나 주위에서 잘 그린다고 평을 듣던 아들래미는

겨우 2시간 내에 완성은 했지만 대회에 뽑히지 못했습니다.

뽑힌 아이들을 보니 미술 그룹 과외를 받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제가 봐도 그 아이들 그림이 더 멋져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현실은 정말 현실이었습니다.^^;

위에 언니나 형아가 있는 경우 7세 중반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거나

미술 그룹과외를 하길래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아이를 학교에 보내보니 제가 그냥 무지한거였습니다.

이런 것들에 무관심한 엄마를 가진 울 아들은 그냥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다가

장난만 치는 사고뭉치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동네에 저렴한 클래스에 넣어주었습니다.

 

이 어리버리한 놈이 빛을 발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바둑 교실에서 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교 특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바둑을 한다고 하는데

이미 바둑교실을 통해서 6개월 정도 배운 아들래미는 바둑 시간에 실력 발휘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바둑교육이 5월에 1번 있었고, 6월에 1번 더 있다고 합니다.

그리곤 곧 방학이니 1학기에 딱 2번 받는 특성화 교육인게지요.

이걸로 절대 바둑 실력이 늘 일이 없을테니

바둑을 따로 배우지 않는한 특성화 교육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결국은 이것도 사교육이더라구요.

 

그리고 음악 특성화 교육으로 오카리나를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들래미는 피아노 학원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으니 걱정이 없는데

이것도 학원에서 이미 다 배운 아이들과

처음 접하는 아이들과 엄청난 실력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작은 안 했는데 바둑처럼 설마 한 학기에 2번?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았습니다. 학교는 테스트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아마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미 많은 아이들이 다 배워가니까

학교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던 책만 읽고 간 우리는 어리버리 그 자체입니다.

 

제 아이가 다시 7살로 돌아간다면

피아노 학원이라도 조금 일찍 시작했을것 같습니다.

7세 12월에 시작했으니 거의 8세에 시작한거나 마찬가지인데

6세나, 7세 초에 시작한 아이들은  체르니를 들어가서

유치원 졸업 발표때 독주회를 하더군요.

꼭 독주회가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들어가니 시간이 너무 없어서

피아노 학원과 미술 클래스 등으로 책읽을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을때 피아노 학원이나 태권도 학원이나 미술교실 하나쯤 미리 시작을 했다면

지금처럼 우왕좌왕해서 3,4월에 멘붕은 오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받아쓰기 백점 맞는게 대수야?

까짓거 그림 좀 못 그리면 어때.

줄넘기 급수 못 딸수도 있지.

누구나 바둑을 다 하는건 아니잖아?

라고 생각을 하고 아무것도 안 가르칠

배짱을 가지기엔 학교는 좀 냉혹한 곳인듯 싶습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 하는 아이가 되니까요.

 

 

아무래도 학교마다 좀 다르기는 하겠지요?

다른 학교는 어떻습니까?

혹시 렐레이로 해 주실 분 계실까요?

없다면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는 골드다이아님께 넌지시 바톤을 넘겨도 될까요?

저 미워하지 마시구요.^^

 

근데 우리 아들 책 많이 읽은거 나중에 빛을 발할거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 있는데

믿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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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르
  • |
  • 2015-06-02 13:43
답댓글

오공쥬님~

제가 지난 주말에야 이 글을 봤는데.. 폰으로 봐서 댓글을 못 달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댓글 달아요.

일단.. 이 시리즈 시작해 주셔서 너무 좋네요~ 저 또한 초등 1 엄마인지라 ㅎㅎ


나혁이가 워낙 자신감이 많다가 학교 가서 좀 힘든가보네요~~

길버트는 워낙 기대치를 낮게 하고 가고 있어서 쉬운건데도 좀만 하면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ㅋ


정말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특성화가 있네요.

모든 걸 다 잘 했으면 하니깐 고민이신듯 한걸요~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세요. 1학년 때 미술대회, 오카리나 수행평가 잘한게 얼마나 대수겠어요 ㅎ


저도 초등 보내고 새로운 세계에 점점 눈뜨고 있어요.

주로 아이의 관심사 위주입니다.

방과 후 로봇과학을 신청했는데 아이가 하루종일 로봇 이야기만 하고 로봇 설명서를 책으로 집중읽기하면서 머리속에 구조를 넣더라구요. (저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다는 모르겠고)

어짜피 오래 할 거 같아 중고나라에서 그 다음 단계들을 미리 사 줬더니 집중도가 폭발했네요.

매주 2-3개씩 만들어내고 있어요.

우연히 통화한 로봇 과학 선생님이 나중에 집중 안 한다고 걱정하시길래

다른 학교에서 하는 로봇과학 교재를 또 사줬네요.

(여기서 문제는.. 돈이 그래서 좀 많이 들었다는 것 ㅜㅜ)

이런 분야는 어짜피 학교 성적과 관계없는 거라서.. 관심 가질 때 충분히 하도록 해주려구요~

그러려면 다른 평가 이런 거에 좀 초연해지기도 ㅋㅋ


저희는 받아쓰기 시작한지 3주 되었는데요,

그냥 그 전날 한 번만 베껴 쓰라고 하고 보냅니다.

미리 아주 여러번 연습할 필요야 있겠나.. 싶은 생각

(쓰기를 아주 싫어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오늘은 시 외우기 숙제가 있었는데, 계속 안 하다가 어제 저녁에 짧고 굵게 몇 번 외우고 갔네요.

수학은 전~혀 안 하는데 어제 로렌의 지식 그림책 덧셈놀이 뺄셈놀이 읽어줬더니 자기 잘 아는 거라고 열광하면서, 학교에서 '9와 2의 차는 7입니다' 하는 걸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초1 1학기 부모의 낙관일 수도 있겠으나.. 너무 미리 힘빼지 말자는 생각이어요.


길버트 예체능도 많이 해요.

피아노, 태권도는 엄마 직장 때문에 작년 후반부터 시작했는데, 진도는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즐겁게만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피아노는 학원 가서 주워 듣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학원을 매일매일 짧게짧게 갑니다.

거기에서 바이올린도 시작했어요. 그래봤자 각각 15-20분 정도 하려나?

독주회 얘기 하셨는데, 저는 그런거 신경쓰기 더 싫네요 ㅋ


그냥 다들 얘기하니 길버트 얘기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ㅋ

특히 오공주님하구요~ ^^

저도 언제 함 오프에 가서 오공주님 한 번 더 뵈어야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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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6-02 21:15
잉잉잉, 모든걸 잘했으면 해서 하는 고민이 아닌뎅....ㅠ.,ㅠ
아이가 학교에 가더니 많이 치여요.
나혁인 책만 읽고 다른건 배우지 않고 그냥 학교를 갔더니
학교에서 하는 평가에서 모두 탈락입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자꾸 자신감을 잃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보다보니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이제 좀 지나니 저도 만성이 되고 아이도 시험이니 준비해야하나보다
좀 생각해되니 더 노력하고 그래요.
쑥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현실은 또 달라요.
책만 많이 읽는다고 다 해결되는건 아니더라구요.^^;
독주회도 저보다 나혁이가 더 속상해해서요. 녀석이 욕심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길버트는 잘 지내나봐요.
아이들 로봇 만드는거 좋아하던데 역시 길버트에게도 대박인가봐요.^^
이렇게 열심히 하니 나중에 로봇 과학자되는거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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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5-05-25 06:42
답댓글

음.. 생각보다 학교는 그런 곳이긴 한 것 같아요..

좀 평가 받는 곳..

저도 벌써부터 둘째가 걱정이 됩니다.

언어적으로나 뭐든 느린 둘째가 주변 상황에 의해 자신의 모습이 결정이 되고 상처받을까봐서요..

 

오공쥬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나혁이는 정말 뒤에 큰 힘을 발휘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모습도 있고

또한 진득하게 몇 시간씩 책읽는 모습도 있고.

또 엄마가 사랑을 온전히 주는 받는 아이니까요..

제3자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없을 듯합니다...ㅎㅎ

바람이 있다면 아이들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멋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요~~ 그죠?

 

긴 연휴의 끝이네요..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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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5-26 08:51
연휴 잘 보내셨어요?
연휴도 길고 날씨도 좋아서 정말 나들이하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느리면 엄마는 또 한걱정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그렇지도 않은데 학교가기 별볼일 없는 아이가 되네요.^^;
씁쓸하지만 뭐 그래도 저와 남편에게도 최고의 아이니까요.
그런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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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사과
  • |
  • 2015-05-24 09:27
답댓글

제가 걱정 더 보탤까요 ^^

  우리 악기 가르친다고 장구 배웁니다. 장단치기 수행평가 당근이지요 ^^

단소 배웁니다 소리내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그냥 소리내 오라합니다. 수행봅니다.


  소금 배웁니다. 단소에서 숨돌리고 소리좀 낸다 싶엇는데 소금은 더 안납니다. 반에 한두명 성공합니다. 악보를 줍니다.생전 보도 못한 이상한 형태의 악보보고 한곡조 뽑아야 수행 성공입니다. ^^;;

문구점에서 사지말고  근처 악기사가면 플라스틱으로된 소리 잘나는 것으로 사면 됩니다.

비싼게 잘 날꺼 같아서 대나무로 된것 사온 아이들 불다가 끝났습니다 ^^;;


줄넘기는 여아는 방과후 남아라면 태권도 보내시면 되어요.

 큰 애 학교처럼 생명걸고 급수치는 학교가 있고 둘째 학교처럼 그냥 즐기며 하는 학교가 있어요.

후자가 훨 맘이 편하지만 고학년대 수행평가로 한번은 걸러지고 가요.---> 결국에 배워야한다는 

미술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 한다면 수채화 까지 배우는것도 추천요.

 저희는 음악, 미술다 전공할것이 아니어서 방과후 알뜰히 이용했어요.

큰애는 음악 줄넘기,컴퓨터 (파워포인트 자격증까지), 사물놀이(국악기할때 맘이 너무 편했답니다.), 미술

거의 2-3년씩 꾸준히 한듯해요.

자기가 못하는데 소심함을 드러내는 큰애는 비용대비 큰 도움이 되었어요.


  둘째 엘사는 ㅎㅎ 근자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ㅎㅎ 뭐든 자긴 천재라고 ~

미술 방과후 이번달 부터 시작했는데 자기에게 화가의 피가 흐른다고 하시고

샘이 우리반에 수학천재가 있다고 했다며 자기 같다고 하질 않나 아무튼 못하는 것에 주눅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안시키고 놀게 내버려두고 있어요. 


  받아쓰기 저희집 커트라인은 70점입니다 60점부턴 좀 창피하니 신경쓰라고 해요.

큰애땐 받아쓰긴 기본이라고 고백하건대 잡았습니다. ㅠㅠ하나라도 틀리지 않게 철처히 준비시켰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뭐 중요한거라고 속상하고 미안한 생각만 가득ㅠㅠ  

아이가 틀렸다고 친구들에게  받는 창피함보단  내아이가 덜 떨어져보일까 두려워했던 엄마맘이 더 컸던것같아요.좀 쿨 할 필요가 있어요.

  엘사는 입학시 한글도 읽기만 가능한 상태로 들어갔고 수학도 10까지 세고 더할수 있었답니다. 더해서 두자리가 되면 힘들어했어요. 

11월 말생이라 아직 이해력, 말귀가 딸려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이건 학습적 능력과는 다른다는걸 큰애시켜보고 알았어요 다행히 엘사1학년 샘이 직선적이시긴 해도 반아이들 중에 상못받은 아이들없이 다 2-3개는 주셨기에  1학년을 무난히 재밌게 보낼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2학년 반배정할때 좀 창피했습니다.1학년 받아쓰기랑 수학 단원평가로 반을 가르니 눈에 보이쟎아요. ㅎㅎ 그래도 지금도 연산 한장, 교과 문제집만 풀립니다.


  나혁이는 1-2학년때는 모두 잘하는  아이들에 치여서? 그리 표나지 않을꺼예요.

오히려 그게 좋아요. 엄마들 입방아에 오르지 않고 무난히 학교 생활 할 수 있으니요.3-4학년때도 아마 책 좋아하는 아이로 기억되겠죠.

   하지만 5학년 되면 진짜 다를꺼예요.그냥 믿고 기다리세요~~~

물론 3-4학년부터  수학 공부에 힘쓰시고 ,

독서랑 국어공부는 별개니 아이가 못따라온다고 생각되시면 논술학원도 괜챦아요.

( 책을 많이 읽어도 객관적인 시험문제풀때  주관적 사고에 빠져 전환이 쉽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요. )

이제 일학년이니 너무 힘빼지 마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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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05-24 14:41
저 초록사과님 댓글 읽고 살짝 눈물이 핑 돌았어요.ㅠ.,ㅠ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진짜 감동받았어요.
제가 나혁이 정말 평범하다고 말해도 다들 잘 안 믿으시더라구요.
그렇게 책을 많이 읽고, 놀이터에서 날라 다니는 애가
다들 학교에서 치일거라고 생각도 못했지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평범한게 아니라 좀 덜떨어진거 같아요.^^;
오늘 갑자기 아이가 소심하게 저에게 운동회때 달리는거 봤냐고 물어요.
저는 가타부타 대답대신 이렇게 말해줬어요.
"까짓거 달리기 좀 못하면 어때. 나혁이가 잘하는거 있잖아.
다른거 잘하면 되지."
그러자 아이가 표정이 밝아져서 "그치? 난 다른거 잘하는거 많아." 하더라구요.
다만....... 학교에서 시험보는거는 다 못해요.^^;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나봐요.

사실 영어도 영어유치원 나온 친구들 대화하는거 보면 나혁이 정도 영어는 명함도 못 내밀고,
아이 학교에 다문화가정 아이가 있는데 엄마가 중국분이라 아이가 중국어를 굉장히 잘하죠.
한자를 좋아하는 나혁이는 무지 속상해하죠. 이상한 녀석이죠.
중국인보다 한자를 못한다고 속상해하다니.....ㅠ.,ㅠ
줄넘기도 안되고, 축구도 안되고, 그림도 안 되니
요즘 녀석은 피아노에 좀 목숨을 겁니다.
피아노라도 좀 빛을 보고 싶은지.......
근데 피아노 안 배우는 아이가 드문데 말예요.^^;
바둑이야 뭐 한 학기에 2번 한다는데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구요.
암튼 그러다보니 옆에서 좀 안쓰럽기는 하는데
초록사과님이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책 읽으며 기다려 보려구요.
힘 비축하고 기다려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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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5-05-25 06:44
따뜻함이 막 묻어져 나옵니다~~~
엘사는 그렇게 자신감 넘치는 아이이군요..
대체로 첫째에게 그럴까요?
저도 엘사와 같은 나이인 클라라을 참 높은 잣대와 눈으로 보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금 자신감이 없고 그런걸까?
초록사과님의 글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
좋은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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