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관련 제주도 기사 보셨는지요...
보시면서 저를 떠올리신 분들도 계셨겠죠...ㅜㅜ
어쩐지 제주도 가기전에 뒷통수가 쎄~~하더니 결국엔
일이 터지네요.....
기사 보자 마자 헉 하여 메르스 핫라인 통화했습니다
두근두근.... 그때의 심쿵 하는 소리란...
사람맘이 참 얄팍한게 우린 아니겠지 라는 생각과함께
메르스에 걸리는것보다 부수적인게 걱정이 되었어요 ..
아침에 소방관 아들이 학교에서 바이러스라고 불린다는 슬픈기사를 접하고 난 뒤인지라....
남동생과 올케가 소방대원이라...더더욱 슬프더라구요..(뭐가 더 걱정인지 아시겠죠잉 ㅠㅠ)
핫라인 통화후 저희 동선과 겹치지 않았고
날짜만 이틀정도는 겹치지 걱정할 사항도 의심되는 상황도 없는것 같고
격리대상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다녀와서 아이들이 열감기가 왔었다고 걱정하니
열이 내렸으면 증세도 아니니 걱정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안심하며 전화끊고
아이들이 가는 소아과에 전화를 했어요
제주도를 저희가 다녀온건 의사 선생님도 아시고 계셨던 사항인지라
여자저차 핫라인과 통화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오늘 작은 아이 진료 받으러 가는 날인데
혹시 모르니 그래도 병원을 이용해도 되겠냐고 여쭸습니다
그러니 의사선생님께서는
동선도 비행기 이용날짜도 다르고 제주도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렇게 걱정하실거면 외지 사람들은 부산 확진자 나온순간
부산사람이랑 접촉안한다고 핫라인 통화한 내용이
그렇다면 병원 이용해도 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큰아이...학교선생님께
문자를 드렸어요 앞의 내용그대로
말씀드리고 제생각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이를 안보내는게 나을거 같아서
상담 문자를 드렸어요
한참뒤 교감선생님과 의논후 선생님이 문자 주시더군요
큰아이 다음주까지 학교 보내지 말라고 그리고 덧붙이는 문자.......
"별일 없길 바랍니다."
아하하...소심한 저 이문자 받고 엄청 삐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제가 보내지 않으려고 문자도 드렸고 당연한 조치인데
무슨 심보인지 괜히 삐죽거려 지네요 ㅡ..ㅡ;; ㅋ
그럼 쌤이 별일 있길 바랍니다 하고 문자를 보내야 한다는거여 뭐여 ~~ ㅎㅎ
그래도 쌤이 말이라도 괜찮을거에요~~ 하고 전화를 한통 주실줄 알았는디....
잠복기 14일 이후에 등교 했으면 한다는 딱딱한 내용을 문자로 막상 받으니
기분이 써~~억 좋진 않더라구요 ㅎㅎ 더군다나
별일 없길 바란다는 말이 덧붙여져서 ㅜㅜ 엄청난 죄를 지은것 같습니다...
이게 쿨한척 철저한척 다른사람에게 절대 피해 주지 않겠다는
마인드를 가진척! 척!만 하는 저의 옹졸한 속내이네요 ^^;;
이런때는 쑥이...오프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피하는 분도 겁내는 분도 없으시니 말입니다..ㅋㅋㅋ
그래도 막상 핫라인을 전부 믿어서는 안될 상황인것도 같아
당분간은 외출 철저히 자제하려구요..
혹시 저희때문에 피해 생기는 분들 계시면 안되니 말입니다..
내일,,,,친정아버지 폐종양 조직 검사 결과나오는날인데...
제가 같이 병원가 드리기로 했었는데.....
저는 왜 하필 이런때 제주도를 다녀와서는....
내일 아버지께 가보는것도 못하겠네요...
다들 걱정없이 편하게 웃으며 서로를 마주할수 있는,
마스크에 가려진 환하게 웃는 미소를 볼수 있는
시간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래 써놨는데.... 저 나중에 혹시라도 증상 나타나면 어쩌죠잉.....ㅜㅜ
오락가락하는 이 못난 마음 다 드러나네용 ㅎㅎ.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