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건강하게 지내셨나요?
아픈 곳은 없죠?
아이들도 건강하죠?
괜히 열만나도 걱정되고 불안한 한주였어요.
모든 것들이 바람에 실려 하루빨리 지나갈 수 있기를 마음담아 외쳐봅니다.
이번주는 용선생 5권을 읽는 거였죠. ^^
무사히 마치고, 4권도 읽고 있어요.
고려시대라는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1페이지에 보면 '불정심 관세음보살 대다라니경'이라는 휴대용불경 사진이 있는데요.
지난 5월 경주, 불국사에서 석가탑에서 나왔다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본 적이 있어서 더욱 실감이 납니다. 역시 현장탐방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당시에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딸램과 외웠는데요, 토함산에 오르며 퀴즈풀듯이 좔좔 외웠더니 이 무딘 머리에도 아직 남아있네요.
너무너무 인물과 사건과, 무슨 10조, 8조 등이 많이 나오다보니 오히려 머리속이 하얘졌어요.
그저 왕건이후, 무신과 문신들사이의 세력다툼이라던가, 농민봉기라던가 하는 것들이 덩그러니 알멩이 빼먹고 가시만 남은 생선처럼 머리속을 헤엄쳐 다니는 기분입니다.
몽골이 전례없이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세계에 지도를 그렸었다니, 지금의 쉬어가자같은 분위기의 몽골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몽골과 귀주성의 싸움은 정말 대단했지요. 성을 공격하기위해 성아래에 받침대를 만들었더니 펄펄끓는 쇳물을 붓지를 않나, 땅굴을 파니 성밑에 구멍을 뚫어 뜨거운 쇳물을 붓지를 않나 이런 역사 자체도 대단하지만, 당시의 상황이 전래가 되었다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저도 아이가 귀여운 재롱을 부려도 기록하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기에 일기를 쓰는 편이지만, 개인의 역사가 아닌, 시대의 역사를 누군가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은 대단한 시대정신아니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그것도 그 옛날에 말이죠.
다사다난했던 제주도의 옛이름 탐라국을 찾아가봅니다.
탐라-섬나라라는 뜻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려시대때에 비로서 우리나라 땅이 되었구요.
백제, 당나라, 일본, 신라 등 주변 나라의 정세를 살피며 살아갔던 탐라는 의종 때 제주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제주- 물 건너에 있는 큰 고을 이라는 뜻이랍니다. 이번 기회에 아는체 하자구요. ^^
팔만대장경이야기에서는 차떼고, 포떼고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김영환님을 기억해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공군대령 김영환은 적이 모여들고 있는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명령을 어기고 미군대위와 다투게 됩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던 끝에 해가져서 출격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후에 김영환은, 미군에 해인사를 폭격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김영환의 말을 이해한 미군측은 큰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앞에 발발 떨어야하는 이상한 상황은 여전합니다.
해인사에 김영환님의 공덕비가 있다고 합니다. 가게되면 돌아보고 그 뜻을 새겨봅시다.
통일신라시대때 지어진 화엄사를 지켜낸 차일혁 총경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의 명언을 들어봅시다.
"태우는건 하루면 족하지만, 다시 세우려면 천 년도 부족하다."
역사교육, 역사의식 없이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제가 김영환이었다면, 제가 차일혁이었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요? 어제까지의 저는 못그랬겠지만, 용선생을 읽고 있는 오늘의 저는 그랬겠습니다. 근데, 엄청 무서웠겠죠?
쑥쑥 내려가서 원나라의 간섭이 심해져 왕들의 이름 앞글자에 '충'을 붙여야하는 시대로 가볼까요?
포보다, 차보다 더 떼고 이런 마음이 듭니다.
원나라에서 왕자들을 길러와야 했던 현실은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존심상하고, 아픈 일이지만, 국력을 갖추면서 차차 당당하게 원나라와 또는 그 이후의 나라들과 활발한 교류가 더 있었다면, 일제 강점기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해외와 활발히 교류를 해왔습니다. 여태읽은 용선생이 말해주고 있잖아요...^^
머리속에 회오리 바람이 붑니다. ㅋㅋ 모르겠어서요.
참, 마지막으로 하나 기억해봅시다.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삼국사기까지 기록하면 헛갈려요.
1281년 경에 쓰여진 책이고, 고대국가의 신화와 전설부터 삼국 시대에 일어난 다양한 일들, 삼국의 불교 수용 과정, 불상과 탑, 고승들의 일화, 신라의 향가, 효자나 선생자의 일화 등이 담겨 있데요.
가락국기-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야의 역사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단군신화를 가장 먼저 기록한 책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삼국사기는 1145년에 먼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김부식이 나라의 명으로 공식적으로 만든 책이니 여러모로 성격이 다릅니다.
저의 전법에 따르면 이렇게 유사한 두가지(어떤 면에서, 일종의 오른손과 왼손과 같은)는 둘중에 한가지만 확실하게 알아두는 편이 후에 좋다는 것! 한가지를 확실히 외우면 나중에 나머지 반쪽을 쉽게 알 수 있지만, ㅋㅋ저의 경우 두가지를 한꺼번에 알게되면 두가지를 다 잃게 되더라구요. 머리좋은 분은 해당안되는 이야기이니 ㅋㅋ100%신뢰하지 마세요.
다음주 금요일에는 6권을 읽고 만나요.
4학년인 큰 아이에게 잠깐 내용을 일러 주었더니 열 번은 읽어야 내것이 될 것 같은 책이라하네요. 아이에게도 어려운 책이니, 우리 머리로는 책을 읽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하.
아무나, 아무때나 한권만이라도 같이 읽으면 됩니다.
제약이나 제한 없습니다.
제 일은, '나를 위함'이거든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앍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인터넷을 살펴보자니.
어릴 때 읽은 책은 새로운 창조의 밑거름이 되지만, 성인이 되어 읽은 책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하네요. 이것은 독서에 대한 아주 특정 부위만 꼬집은 것이니 오해는 가라고 해주세요. 표절로 얼룩진 인터넷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개인에게나 집단에게나 이것은, 지울 수 없는 상처입니다. 개인의 양심만이 알겠지요. 사실, 제가 봐도 그렇긴 한데 말이죠. 피해갈라고 두루뭉실하게 쓰는거 보이시죠?ㅋㅋ 그런데, 이것은 음악에도 적용되더라구요. 음악을 연주할 때 다른 사람의 곡을 너무 많이 듣지 말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연주 스타일을 어느새 그대로 따라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개성을 잃게 된다구요. 그러나 이것은 어떠한 경지에 오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 같구요, 어린시절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곡 많이 들려줘야죠. ^^ 저 두서없이 그냥 흘러갈께요.
저는 흘러간거니까 여기에 없는 거에요. *^^*
다음주에 또 만나요~어~저...지금 성산대교 지나고 있어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