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아이에게 빌려오게 하면...
1. 도서관에 책이 없어 읽을 수 있는 날짜가 줄어든다.
2. 아이가 책 읽으라 채근하는 날도 온다.
3. 빌려와놓고 먼저 읽어 버리기도 한다.
4. 용선생이 왜 등장했는지 궁금해 한다.
용선생의 등장은 설득력이 적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용선생을 빙자하여 역사를 재미나게 끌고 나가자는 취지가 있는 것이라 엄마로서는 이해가 됩니다만, 아이는 새삼스럽게 궁금증을 갖게 되나 봅니다.
어찌하다보니 오늘 새벽부터 책을 읽어서 급하게 떠먹느라 곱씹어가며 읽지를 못해서 아쉬움도 큽니다.
환곡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봄에 먹을 식량이 떨어진 백성들에게 쌀을 꾸어주고, 가을에 되받는 형식인데 이것이 관청의 재정수단으로 타락하기 시작하더니...환정이 되고...혹시...환장할 노릇이라는 말은....이때 나온 것이 아니냐는 저만의 억측도 세워보게 됩니다. 지금이라고 이런 망측한 세금제도가 없을까요? 역사는 반복되는 것같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임금의 아버지셨군요. 임금은 아니나 임금이 된자의 아버지를 높여서 대원군이라 불렀데요. 실제 권력은 그에게 있었다지요. 환정을 뜯어고치고, 비리를 저지른 관리들을 귀양보내고, 사형도 시키고 관리들이 전처럼 자기 욕심만 채우기 어렵게 만들었죠. 백성들이 이제 사는가보다 싶었는데 흥선대원군은 왕실에 권력이 집중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경복궁을 고쳐 짓는 사업을 벌이게 됩니다. 나라의 재정이 약한 상태에서 결국 짐은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고 돈이 모자라 당백전이라는 화폐를 찍어내 결국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당백전은 100냥의 가치를 지녔다는 뜻인데 기존화폐인 상평통보보다 가치에 비해 많이 무겁지 않았고(구리의 무게) 백성들은 아주 적은 돈이란 뜻의 '땡전'으로 당백전을 불렀다고 합니다. '땡전 한푼 없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겠지요...^^ㅠㅠ
명성황후 시해며, 병인양요, 1905년 을사년의 을씨년스럽다 등 다룰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우리....든든한 멤버들에게 이 내용을 부탁드리며, 저는 86쪽 조일 통상 조약 체결 기념 연회도를 들여다 봅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 중에 아래쪽에 앉은...왼쪽으로부터 네번째 줄에 앉은 여인이 있는데요. 아무리 봐도 얼굴이 없어요. 귀신인가요? 세월이 흘러 그림이 손상될 수 있다쳐도, 정확히 얼굴만 없습니다......흐흐흐흐...귀신일까요....남량특집이었습니다!
찢어버리고픈 두장의 일본인들 사진이 등장합니다.
왕비 민씨를 살해한 일본인들의 사진입니다.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살인한 것이 아니라, 지식인 층에서 살해를 했다니, 더욱더 파렴치한인들입니다. 56명이구요, 국제사회의 눈을 두려워해 일본에서는 이들을 구속하지만 단 한명도 처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음...제가 부모님을 모셔다 드리는 일을 요즘 좀 하고 있어서요.
우리 멤버들에게 나머지 억울한 상황들을 만국에 알려달라 외칩니다.
1905년 당시로 돌아가면, 쑥쑥이 우정국이자 또 뭐였죠....소식을 전하고, 글을 널리 알리는 곳...이름은 찾을 수가 없으나, 그런곳이었나 싶어지네요. ^^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어쩌자고...프랑스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우선 배하나 갖고 쳐들어와서...자기네 배가 손상을 입었으니, 사라졌으니, 너네가 책임져. 라고 똑같이 말하는지... 정말 유치한 수법은 동네 놀이터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라...국제사회에서도 똑같습니다.
오늘날...여전히...세계 곳곳에서...그러고들 있겠죠? 좀더 세련된 방식으로...
이제 우리나라 차례인가요? 혹...우리도...다른 나라에 가서 학교세워주고, 공장지어주고...하면서 전화개설권이나 철도개척권이나...그런것...하고...하지...역시....뭐...배워서 써먹는 거겠죠?
식민지개척은 끝나지 않은 인류의 영원한 잘못입니다.
역사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잘못을 고쳐나간다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역사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새로운 잘못을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아쉬운건 만민공동회 였습니다.
이건, 누가 풀어주실 건가요!
저, 초보가 운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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