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보면 제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팔랑귀에, 갈대같은 마음에, 중심도 없고...이번에 영유선택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영유로 선택할지 결정하고 등록까지 해 놓은 터에
여기저기 들리는 엄마들의 입소문, 믿지못할 풍문, 엄마의 욕심...etc.
이것으로 또다시 흔들리고 어제도 제대로 잠한숨 못잤습니다.
엄마가 보내고 싶은 영유로 보내기위해 아이가 가고 싶다는 영유에 대해 "거기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다른 친구들도 다 그만뒀데"라든가, "여기는 밥이 맛이 없데"...라는 식으로 말하기나하고...
결과적으로 아이에게는 거짓말만 하는 엄마밖에 되고 말았네요.
엄마가 의도한 대로 진행하기 위해 한 거짓말에도 순진한 울 아들...엄마가 하는 말이라면 다 믿고 따르는데, 엄마는 너무 아이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 영유선택하는 것이 무슨 대학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아니건만 이렇게 줏대없이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글을 쓰면서 제 자신에 대한 반성과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자 주절주절 몇 자 적어봤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너무나 큰 행복이고 기쁨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고민되고 부담스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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