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고수맘님, 선배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금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큰아이가 10개월 되던 무렵부터 저는 직장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
그저 그때는 엄마 떨어져있는 것만 측은해서, 집에 있는 날에는 그저 열심히 놀아주기만 했답니다
그러기를 50개월 무렵에 둘째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죠.
그때까지 책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저 아이가 잠들기전 몇권 읽어주는 정도였고
영어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부터 본격적으로 엄마노릇 좀 제대로 해보겠다는 욕심에
여기저기 블로그 뒤지고 '아, 이렇게 많은 책들을 읽는구나'하는 것도 그 즈음에 알았답니다
그래서 처음엔 단행본 위주로 책을 구입하여 아이에게 본격적인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아이의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받은 충격이란...
우리집의 한글책보다 많이 쌓여있는 영어동화책들을 보고나서 나만 손놓고 있었구나 하는
조급한 심정에 쑥쑥에 들어와 보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밤을 새우기를 몇날몇일...
여기서 추천받은 몇가지 노부영이나 문진책들을 사서 들려주기 시작했죠
간단한 생활영어도 공부해서 아이에게 틈만나면 써주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튼튼영어 교재를 중고로 구입을 해서 아이와 읽으면서 하루에 한번씩 테잎을 듣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순간 아이가 노부영도 튼튼도 자꾸만 꺼버리더군요
그럴때면 협박도 했다가 당근도 줬다가 하면서 듣기를 은근 강요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작년 2월쯤 태어난 동생과 , 영어책을 읽어주려하면 아예 한글책도 거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것도 중단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글책만 죽어라 열심히 읽어줬더랬습니다
2달전쯤 영어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생님을 좀 모시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튼튼영어 모의수업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의 반응은 '엄마, 튼튼영어는 지긋지긋해'였습니다.
본인의 말로는 '엄마, 나는 유치원에서 열심히 영어하고 있어, 그래서 이번 발표회 영어뮤지컬에서도
주인공이 되었다고, 근데 왜 엄마는 더하라하고, 그걸로 부족하다고만 해'였습니다.
이제 7세가 된 아이가 저렇게 말을 하는데, 제가 뭐라 했겠습니까?
'그래, 엄마가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몰라줬구나, 미안하다'였습니다
요즘 '샤샤와 이고리'란 블로그와 '새벽달'님의 블로그를 새로 알게 되어서,
그곳에서 이렇게 새벽까지 밤을 지새운적이 많답니다.
하지만 어디를 찾아보아도 뚜렷한 해답은 없는것 같고, 그나마 엄마가 읽어주는 영어책은
읽겠다고 하지만 그것도 억지로 끌려오는 느낌이라.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이미 아이가 너무 커버린 다음에 시작하려 든 것은 아닌지, 제가 내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건지...
도무지 저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을 볼 수 없을것만 같아서, 쑥쑥에 가입한지 일년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조언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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