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라는 소리에 몇자 적습니다. 오늘은 제가 좀 맥이 풀리는, 이유도 없이요. 아들 둘 재우고 아직 들어오지 않는 (밤 9시 40분) 남편을 기다리다가 또 이렇게 쑥쑥에 들어왔더니 님의 글이 있어 우선 반가운 마음에 읽어 내려갔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 공군기지인데요, 그 넓은 대지(?)에 깔린 잔디 틈틈이 뻗어 나온 민들레를 볼 수 있죠. 그치만, 전 그 민들레를 보면서 어릴적 생각에 가끔씩 아련한 추억을 더듬기도 하구요,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 집 근처라면, 아니 우리 아이를 데려와 같이 놀수 있으면 참 좋겠구나 해요. 같이 후후 불면 참 좋을텐데..... 얼마전 몇개를 불고 나서는 집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해서 한참 힘들었어도 아이가 좋아하니 그런 생각이 더 들고 너른 대지에 노오란 빛이 듬성듬성 보여 참 운치가 있구나 했더니, 또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구나 싶어 잠시 미소 짓다 갑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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