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가끔씩 와서 좋은 글들을 읽기도 하고 좋은 책들이나 테잎을 사서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려 하고 있는 데요.
제가 직장맘이라 그런지.. 아직은 주로 낮에는 테잎 들려주기와 저녁과 주말 시간에 영어책 읽어주기를 하거든요.
그나마도 그 사이에 조금씩 고비(?)가 있기도 했는데요..
제가 좀 열심히 하고 시간내서 재밌게 영어책을 읽어주면 좀 흥미를 보이다가 제가 좀 바빠서 시간을 못 내면 다시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는 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최근 2개월 정도 제가 회사에서 일이 좀 있어서 자주 영어책을 못 읽어준데다가.. 마침 좋은 한글 동화책들이 있어서 그쪽으로 책을 많이 구입했더니... ...
기본적으로 책은 좋아해요... 할머니(저희 엄마)가 낮에 봐주시는 동안에도 연속 2시간 정도씩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셔요.
다만 최근에는 영어책을 영어로 읽어주는 걸 거부하는 거에요..ㅠ
영어책을 제가 읽어줄 때는 항상 영어로 읽어주지만 할머니가 낮에 읽어주실 때는 그림만 보고 설명하듯이 읽어주시거든요. ^^;;;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특히, 제가 책을 읽어주면 한글 책을 한글로 읽는 건 좋아하지만,
영어책을 영어로 읽어주려고 하면 싫어하면서 '할마니~'를 부른다거나,
아니면 영어로 조금씩 말을 걸면 싫어하면서 고개질만 도리도리 하는 거에요.. ㅠ
그나마도 자주 해줄 수도 없는데요.
요즘 한참 말을 하기 시작해서 우리말을 익히고 따라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아무래도 할머니랑 거의 생활을 하다보니... 지금 잘 알아들을 수 있는 한글로 얘기하는 건 좋은데 자기가 모르는 영어로 말하는 건 싫은 가 봐요..
그렇다고 할머니랑 계속 같이 한글로 설명해 주던 영어책을 아예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구요.
이번엔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그전에 이런 경우에는 그 때 마침 새로 구입한 Spot 시리즈로 해결했었거든요. 아가가 Pop-up book이 재밌었는지 영어로 읽어줘도 들추는 재미에 꽤 잘 봤었는데요.. 한동안.. ^^;)
이런 경우에는 영어책은 한글로 읽는 건 하지 않는 게 좋을까요? (영어로만 읽어주고요..그런데 또 아가가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안 읽어주기도 머할 것 같구요..;;)
아니면 또 새로운 책을 사줘야 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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