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울 아이들이 3주간의 긴~~ 방학을 마치고 오늘부터 유치원에 다시 갔습니다.
왠 방학을 이리도 길게 하는지..
제가 눈코 뜰새가 없던 몇 주였습니다.
나를 너무도 원하는 녀석들이라 걍 간식에 주식에 ㅎㅎ
매번 요구하는 것이 쏟아져서 체력이 고갈되어 죽것습니다..
그래도 주말을 즈음하여 시간이 좀 나는지라 이리 게시판에도 글 남길 수 있고 오랫만에 평화를 누리고 있는 중이네요.^^
지금 컨텐츠 공모전에서 sight word에 관한 공모전이 시작되었군요.
얼마전 은주리님이 올려주신 sight word readers에 관한 워크시트도 활용하기 좋겠다 싶어서
울 둘째들 책놀이에서도 간간히 이 책을 이용하던 중입니다.
제 생각에도 파닉스와 sight word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존재임이 확실합니다.
제가 첫째를 데리고 읽기부분에서 뭔가를 해 보자 생각하던 그 시절..
엄마표를 시작한 지도, 정보도 많이 부족해서였겠지요.
sight word라는 말이 아주 생소했었었습니다.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적당히 하다가 하다가 자연스럽게 sight word라는 이름과 의미를 알게 되었던 것 같네요.
전 엄마표를 하면서 모든게
이게 뭐지? 뭐지? 또 나왔네. 뭐지? 아~ 이런거구나!
하면서 알아집니다.ㅎㅎ
책사들고 공부하는 요즘 엄마들에 비하면 엄청 준비성이 없는 엄마지요.
그냥 애들 보는 영상물에서 생활영어 표현알고,
애들보는 동화책에서 이쁜 표현알고,
애들보는 사전에서 알아가고,
그러다 간간히 어른스런 책들도 살짝씩 넘겨 보고.ㅎㅎ
그러고 이렇게 몇 년을 버텨온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엄마표를 하려는 엄마들도 자기의 성향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맞는것 같은데 어떠세요?
어떤 엄마는 까이유를 다 외운다고 합니다.
어떤 엄마는 헬로베이비~를 다 외운다고 합니다.
어떤 엄마는 기본 문법책을 사서 열심히 학습합니다.
저는 두꺼운 책 놓고 외우는건 학창시절에도 안 해 봤습니다.
순서가 주욱 있는 두꺼운 책들은 챕터별로 다 잘라서 그리 작게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분들 많으시죠?ㅎㅎ)
전 애랑 엄마표 영어 한답시고 시작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게 얼렁뚱땅 시작하여
지금 한 몇년 된 것 같지만
변하지 않은건
즐겁다는 겁니다.
책 읽는게 즐겁구요.
간간히 준비하여 놀이하는 것도 적성에 제법 맞네요.
작가 알아보는 것도 재밌구요.
어떤 책을 활용해 보는 것도 썩 성취감이 드는 일이구요.
그러다 보니 더 알고 싶은 것들이 생겨 스스로 생각지도 못한 여러 책들을 들추게 되네요.
그렇게 두서없이 알아가고 보아온 것들이 제법 지식이 되는 것같기도 하구요.
그냥 그렇게 주서들은 것들을 다 모아 내것으로 만드는 스타일이 바로 저의 성향인게 맞습니다.
만약에 '다들 이 책을 외워서 아이와 활용해 준다더라'하여 그 책을 외우면서 시작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창시절에 영어과목 엄청 싫어했었는데.
그 연장선에서 지질이 싫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 수도 있었겠다 싶네요.
애들은 엄마의 마음을 잘도 읽더라는 말을 드린적이 있는데
영어 싫어하는 나를 아이가 먼저 알아버릴 수도 있었겠지요.ㅎㅎ
일상영어 써주기가 뭣보다 부담스럽고 실천이 안된다...
그럼 난 엄마표 못하나? 어쩌지?
고민 마시고 엄마가 하시기에 즐거운 것 부터 실천하시면 어떨까요..
아이들 동화책이요..엄마가 봐도 썩 재미있던데요..
그냥 그것으로 부터 시작하는게 재대로된 방법일 수도 있지요. 우리집만의.^^
이 이야길 하려던 것이 아닌데
잠시 샛길로 빠졌네요.
sight word readers 처럼 얇은 책들을 우리집은 이렇게 보관하는데요...
(걸 보여드리려다가 이렇게 삼천포로 쏙 빠졌네요.ㅎㅎ)
영어책이 이리 얇은게 정말 많아요.
대표적인게
런투리드...
예전에 우리집에 영어책 몇 권 없던 시절..
그래도 책 샀다고 샀는데..이건 책이야 뭐야 할 정도로 얇아서 뽀대도 안서고 ㅎㅎ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그런 류를 하도 많이 접해서 그게 더 익숙해 졌지만요.
그렇게 10장 안쪽의 얇은 시리즈의 책들을 우리집은 이렇게 합니다.
번호 스티커를 사세요.
엄청 저렴하니 손글씨로 쓰는거 보다는 스티커를 사서 아이랑 같이 붙이면서 놀이처럼 순서를 매기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25권 전체에 번호표를 붙여주고~~
그리고 펀치로 구멍을 뚫고 고리로 다섯 권 씩 묶어줬지요~~물론 예원이랑 모든 걸 함께 했습니다.
요 책은 넘넘 얇아서 한번에 당연 한 권 이상 읽어달라해요.
그때도 다섯권씩 묶음으로 되어 있어서 같은 책을 반복하기도 좋더군요.
런투리드도 이렇게 몇 권 씩 묶어 두면 책 찾아 읽기가 편해요.
이건 베렌스타인 베어스입니다.
이 책은 권수가 60권 정도 되는데
번호가 없어서 책 찾기가 엄청 힘들더군요.
그래서 예들도 번호를 다 붙여 주었지요.
이것은 준서랑 했던 것인데..
붙이면서도 아주 큰 일인것 마냥 시간이 엄청 흘렀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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