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난 주 계속 아팠어요
오늘 병원 가 보니 폐렴이네요
혹시나 싶어 저도 검사받아보니 저는 괜찮았어요
남편은 입원하고 저혼자 집으로 오는데...
주차비 많이 나온다고 차를 저더러 가져 가래요ㅜㅜ
면허따고 옆에 사람 없이 한번도 운전한 적 없는데..
숨이 턱 막히고...
체한 거 같이 답답합니다
그리 가깝지도 않아요 그리 멀지도 않지만 ㅜㅜ
제가 왕 무서워하는 유턴구간도 있습니다
교차로도 몇 번 나오고 차선도 바꿔줘야 합니다
아...
차를 버리고 싶습니다
혹시 누가 대신해 줄 사람없나 머리를 굴려봐도 없습니다 ㅜㅜ
억지로 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받아서 잠시 p에다 놓고
신호가 바뀌어서 유턴할라니 차는 앞으로 안 가고 부릉부릉...
뒤에서 빵빵~~
등에서 땀 쫙~~~
그거 빼면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오는 내내 무서워서 심장이 오그라들어 죽을 거 같은 거 빼면 잘 왔습니다
주차할 때 없어 동네를 한 바퀴 돈 거 빼면 잘 했어요
내려서 차문 잠그면서 유리에 비친 나...
한 십년 늙은 거 같은 거 빼면...
정말 잘 왔습니다...
힘들었지만 우쨌든 왔으니 자축하며 글을 남겨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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