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으로 놀란 가슴 아직도 진정이 안 되고...
급피곤해진 몸이 계속 누워 있으라 하지만...
지금 안 쓰면 또 그냥 저냥 미루다 넘어갈 거 같아서 컴을 켜고 앉았습니다.
며칠 전 나나맘님께서 진행기를 올려주셨는데 그걸 보고 저 혼자 했던 약속이 생각났어요
본격적으로 엄마표 시작하고 1년쯤 됐을 때 글을 올리고는 매 6개월마다 진행기를 써 보자 결심했었거든요.
뭐 발전이 있고 없고를 떠나 말 그대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느껴서요.
울 아들 2학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년동안은 정말 저는 룰루랄라였어요
ORT1단계로 시작해서 9단계까지 달렸고 중간에
엘리펀드앤피기, 플라이가이, 아서스타터, 닥터수스, 드래곤테일즈, 위니더위치 등을 듣고 읽었어요.
쭉쭉 나가는 거 같으니 이 때가 하면서 참 재미있었지요 ^^
올해(초3) 2월에 북클럽으로 아서스타터를 시작했어요
정말 쓰기 싫어하는 아들이라 사정사정해가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숙제를 꼭 1등으로 내 달라고~~~
우리 아들이 달라졌어요~ ㅋㅋ
4월까지는 아서스타터 하며 ORT 7~9단계 주로 집듣하고 읽었고 큐어리어스 조지 합본집을 두 번 집듣했어요.
제가 모르고 합본집을 사는 바람에 요건 활용이 잘 안 되네요.
4~7월까지는 북클럽에서 플라이 가이를 합니다.
이제 북클럽 숙제 1등은 무조건 자기가 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원영사랑님께서 울 에이든(릭이었는데 에이든으로 바꿨어요)을 위해 방까지 일찍 열어주시고~~ 다시한번 감사해요^^
아서스타터 때는 북써머리를 안 했었는데 플라이가이할 때는 중심문장 찾아가며 자기 마음대로라도 북써머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혼자 감동~~~
그리고 플라이가이 하면서 D.W도 병행해 나갔습니다.
비록 한 줄 쓰기이지만 조금씩 발전이 보이는 거 같아 참 즐거웠었어요.
그런데...
5월 말 하던 일을 정리하고 하면서...
6월까지는 뭘 했는지 기록도 없고 기억에도 없네요.
북클럽 하면서 겨우 연명했던 거 같아요.
머시왓슨과 아서 어드벤쳐를 집듣한 기억만.....
그리고... 약간 정체기 같은 느낌도 있어서...
이 때는 별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기록도 안 하고...
진짜 북클럽으로 연명만 했어요
북클럽책 하루 한권 듣고 읽기만....
그러다 7월에 날따라방 시드호프를 시작하면서 다시 열심히 하기 시작합니다.
페파피그도 병행하다가.. 이건 매직트리 때메 잠시 접어뒀네요.
그리고 유니은이맘님 덕분에 매직트리 시작하게 됩니다.
혼자 이번 방학때는 한번 해 볼까 했는데 타이밍도 이런 타이밍이~~
딱 맞아서는 읽기&챕터방 덕분에 더 부지런히 듣고 읽기 합니다.
BB는 글밥 많아서 쳐다도 안 보던 녀석이 하루에 앉은 자리서 6권씩 집듣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매직트리는 조금 힘들어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2권을 끝냈습니다. 하는 중간에 즐거워하면서 듣습니다.
하루에 한 챕터 듣고 읽고 해석하기 하는데 어떤 날은 다 듣고 싶다며 6~7챕터씩 집듣합니다.
사실 매직트리 첨 시작 때 저 혼자 가슴을 많이 쳤어요
실력도 안 되는데 애 잡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혼자 마음 속에서 미친 X가 널을 뛰었지요.
처음 힘들었던 걸 참으니... 웃는 날이 옵니다.
물론 지금도 모르는 단어도 있고 쓰기는 싫어하지만...
너무 즐겁게 듣고 저랑 해석하면서 상황들을 이야기 나눕니다. 이 때가 참 즐거워요.
어제도 2권의 긴박한 상황들을 이야기 나누는데...
저도 좋았지만 아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정말이지 잘 시작했다 싶습니다.
여기까지는 상반기였구요
우리의 하반기 계획은 날따라방 계속 하면서 매직트리도 계속 하는 데까지 해 보는 겁니다.
한 텀 쉬었던 북클럽도 다시 돌아가고 비비도 60권 다 집듣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겨울 방학 때쯤엔 좀 더 자라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 열정도 처음보다는 좀 사그라들고 그래서 기록도 이젠 대충하다보니 올해 상반기는 정리도 대충밖에 안 되네요.
지금 매직트리 때문에 신난 엄마는 하반기는 살뜰히 챙기려고 합니다. ^^
엄마표 쉬운 길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걸 느낍니다.
비싼 학원 보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랑가는 모르겠지만...
정말 책 읽는 즐거움은 없지 싶습니다.
저도 요즘 열심히 집듣하고 하면서 느끼는데요...
어디서도 못 얻을 걸 책에서는 얻습니다.
내가 이런 표현을 어디서 듣겠나... 하는 것들이 책에는 나오니까요.
순항만 할 수는 없겠지만 이 근자감 넘치는 엄마는 내일을 꿈꿉니다
엄마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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