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5학년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아이가 5학년이다보니 벌써부터 다들 이런저런 학원에 보내고 공부때문에 고민이 많더라구요....
근데 우리 부모세대때 생각하면 초등학생이 무슨 학원을 밤9-10시까지 다니고 학원숙제를 11-12시까지 하나요? 이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부모세대에서는 영어도 중학교가서 알파벳부터 배웠고,,수학도 그냥 학교에서 가르치는대로 배웠는데...요즘은 영어는 유치원부터 배우고,제학년에 배워도 어려운 수학을 1-2년이상씩 선행하느라 난리죠...(선행을 하는게 옳다 그르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이제는 거의 대세가 된거 같아요..)
초등5-6학년부터 외고,과학고,자사고에 가야 한다고....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 나와서 결국 잘된 케이스가 대기업입사나 의사 등 전문직? (그게 별게 아니라는게 아니라...그걸 얻기 위해서 10살부터 밤잠도 못자고 학원다니고 숙제하고 그래야 하나 그런 회의감이 밀려오네요... 지금 구조로 봐서는 초등때부터 죽어라 공부안하면 일류대 가기 힘든건 사실 같습니다..초등때 준비해서 국제중-특목고-일류대 라인을 원하는 경우도 많구요...그냥 사회적 명예도 없고 월급도 작지만 자기일에 만족하면서 살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울남편도 일류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데요...(만족도는 그닥...) 근데 웃기는건 아이도 그코스를 그대로 밞아야한다고 생각하죠...요즘 비정규직이나 계약직 비중이 얼마나 높은데.... 일류대 나와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5%정도 될까 싶은데..... (남편이 원하는 서울소재 대학도 5%죠...우리나라는 5%만 행복하고 90%이상은 불행하다고 느끼게끔 해요..)
얼마전 친 9월 수능 모의고사도....무슨 1등급컷이 만점입니까?(국어,영어는 만점이 1등급,수학은 97점정도) 저도 수능초기세대인데요..그때는 수능이라는게 처음이라 다들 준비가 덜 되어서 만점은 꿈도 못꿨는데..제동생이 역대 최대 난이도인 97학번이었는데요..400점만점에 310점-320점인가 받고 서울대 갔어요...엄청 틀린거죠..
수능이 말 그대로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지금은 암기시험으로 변질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초등,,아니 영어유치원부터 해서 죽어라 10년이상을 공부해서 단 한번인 수능에서 실수로 한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쭉쭉 밀리고 실망하고...
영어교육도 참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유치원이나 초등때는 스피킹 위주로 공부하다가 중등만 되면....예전과 다를바없이 문법,독해,단어암기 위주의 수업이나 시험을 치죠..수능도 마찬가지구요...요즘 문법강좌를 듣는데....무슨동사 다음에는 TO부정사가 목적어로 올수없다,,목적어로 TO부정사를 쓰고 싶으면 가주어it 을 써라 이런걸 가르치면서 밑줄친 문장에서 어법상 틀린거 찾기...이게 시험문제에 나오니까 잘 외우라고..(참고로 아이가 듣는게 아니라 어른인 제가 문법강좌 듣습니다...왜냐고 묻지는 말아주세요..그냥 취미라고 할까요? 이상한 취미처럼 들리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맞든 틀리든 스피킹이나 라이팅 위주로 가르치면서 일단 많이 써보는게 중요하다고 ..... 문법의 예외규칙만 죽어라 외우면 뭐하나요? 스피킹,라이팅 다 안되는데...
답답한 한국의 교육현실을 보고있으면...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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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듣다 흥분해서...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