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항상 질문 글만 올리다가 나름대로의 엄마표 진행기를 쓰려니 약간 떨립니다. ㅋㅋ
솔직히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도 않은 게으른 엄마가 이런 글을 쓰려니 부끄럽긴 합니다만..
저 나름대로의 엄마표 진행일기를 쓴다는 생각으로 글을 남기려고요..^^

우리 딸 소의는 지금 35개월입니다.
작년 7월 정도에 처음으로 쑥쑥을 알고..한달동안 쑥쑥게시판을 드나들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더랬죠..ㅋㅋ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주문한 책이 바로 요것입니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큰 기대없이 틀어준 책이 울 소의가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지요..
하루종일 이 노래만 틀어달라고 하고 노래에 맞춰 춤추고..
정말 지겹도록 들은 것 같아요..
그 때문인지 자연히 색깔을 영어로 인지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색연필을 들고 소의가 가끔 이렇게 얘기하지요..
"This is red"
저는 손재주도 없고, 직장맘이라는 이유로 게으름도 피우고..그래서 특별한 액티는 없었어요..
이 책에 빠져있을 때가 여름이라 밖에서 아빠를 기다리며,
저 혼자 brown bear 노래도 불러주고..주차된 차들을 보며,
This is red, This is a yellow car.. 머 이 정도로 이야기 해 준 것 밖에는..^^;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이 책은 소의가 두번째로 들은 영어노래이지요.
어떻게 활용해줘야할지 몰랐는데, 어느 쑥쑥맘님께서 책에 있는 원숭이들을 그려서,
나무젓가락에 붙인 뒤, 아이랑 같이 노는 액티를 보았어요..
그대로 따라해줘봤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요즘도 가끔 나무젓가락에 붙어있는 원숭이들을 보면서..
Monkey..jumping on the bed!라고 소리치곤 하지요..
그리고 우리 딸은 여자아이지만 굉장히 활동적인 아이라서..뛰어노는 것을 무지 좋아해요..
밖에 나가면 달리기만 죽도록 하고..ㅠ.ㅠ
암튼 그래서 침대에서 놀면서 뛰고 있을 때는 이 노래를 틀어주거나 불러줬어요..
그리고, "소의 is jumping on the bed!"라고 얘기해 주곤 했지요..

문진에서 나온 From head to toe
이 책은 처음에는 소의의 관심을 끌지 않았어요..
그래서 쑥쑥맘님께 도움을 청했더니, 어느 고마운 쑥쑥맘님께서 몸으로 놀아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책에 나와있는 동물들처럼 똑같이 어깨도 들썩이고, 목도 구부리고, 엉덩이도 흔들고 하면서
놀아줬어요..그랬더니, 자기도 같이 춤 춘다면서 똑같이 따라하더라구요..
덕분에 퇴근하고 아이가 있는 친정집에 가면 몇번씩 같은 춤을 춰야했지요..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는 저보고 춤추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 혼자 이 노래에 맞춰..
맘대로 춤을 추더군요..ㅡ.ㅡ
신체부위를 인지시키려고 샀던 책인데...그냥 맘대로 춤만 추더군요..ㅋㅋ
그래도 아이가 노래를 좋아하니 됐지..머..하는 생각으로 그저 듣는 걸로 만족했답니다.
참고로 이 노래는 우리 신랑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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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쑥쑥을 접하고 처음으로 서툴게 시작해본 엄마표 영어..^^
아이를 친정집에 맡기고, 저녁에 잠깐씩 보러가는 맞벌이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지만...꾸준히 조금씩 한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으려고요..^^
아직도 왕왕왕왕왕왕왕....초보지만...조금씩 조금씩 제 실력도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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