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꽉찬 33개월 여아입니다.
기본적으로 책은 좋아라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서 즐겨보는 책만 계속 보는 편이고, 자연관찰이나 수동화, 과학동화는 전혀 꺼내오지 않네요. 읽기생활동화나 창작동화 쪽에 많이 쏠린 편이지만, 유도해보고 싫어하면 좋아하는 책 보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영어인데.. 3,4개월전까지는 영어관련 노래 CD도 거부하더니.. 이젠 음악이 곁들여진 영어 CD는 좋아하는 건 잘 듣네요.
영어동화 쳐다도 못 보게 합니다. 제가 혼자 읽는 척해도 뺏어서 원자리에 꽂아버리네요.
영어동화책 전집류로 무식하게 이것저것 들여놓았는데, 활용되는 책이 거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엄마표 영어도 자신이 없어요.
영어에도 거의 바닥인 실력이라 아이와 함께 영어동화책으로 함께 익히면 즐겁겠다 싶었는데..
한글은 띄엄띄엄 읽기도 하고 모르는 건 묻기도 합니다. 엄마표로 몇 달 했는데.. 제 학습의도가 들키는 것 같아 잠시 멈춘 상태인데,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조금씩 읽고 있네요.
한글에 꽂혀서일까요?
아님, 영어노래나 엄마와의 생활영어를 통해 서서히 시작해 볼까요?
알파벳이 있는 책을 확인하면 어.. ABC네.. 그러면서 던져버립니다. 알파벳 지도한 적 물론 없는데도요.
모르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아니면 흥미위주로 즐겁게 영어에 노출될 시기가 드물지 않을까 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동화책으로 엄마랑 같이 한글동화처럼 읽으면서 눈이 트일까 했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나요?
혹 영어동화 거부하는 아이.. 어케 엄마표영어 완성할 수 있을지..
아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댓글 팍팍 부탁드려요.
요즘 늘 고민에 고민.. 한숨 나오는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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