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아이입니다. .
대충 1년전부터 마더구스로 시작해서 노부영, 한두줄짜리 동화책, 리더스1단계 등등을 읽어주다가
두어달전부터 엄마표로 액티를 곁들여 간단한 생활영어도 해주면서
나름 초보 엄마표 영어를 재미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보다도 제가 더 먼저 지치네요. 고작 두어달인데 벌써 제가 벌러덩~
벌러덩하게 된 원인은 알파벳이였어요.
우리애가 문자엔 참 약하거든요. 한글도 결국 6살 여름 이후로 미뤘네요.
문자에 약한걸 알지만 그래도 나몰라라 할 수 없어서 슬슬 알파벳을 시작했어요.
워낙에 관심이 없으니 욕심 안부리고 슬쩍슬쩍 해주는데도 계속 까먹고 헷갈리고 합니다.
뭔가 성과(벌써 성과를 논하다니.. 너무하긴 하지만..)가 있어야 계속 힘이날텐데
요즘은 영어는 몇일째 안하고 교회에서 선물받은 한글 어린이성경만 몇백장씩 읽어주는게 일입니다.
(새로운 책이라 그런지.. 정말 좋아해서 제가 고생이에요.)
문자에 약한 아이들도 알파벳을 놀이식으로라도 시켜야 할거 같은데 맞나요?
이번 슬럼프(?) 오기 전까지 했던건
DVD (맥스앤루비, 메이지) 1시간정도 보기
위씽포바이블(영어로 된 어린이찬송가더라구요) 1시간 정도 듣기 - 놀때 틀어놓기
영어책 10권정도 읽기(한두줄짜리.. 리더스1단계.)
간단한 대화는 영어로 말해주기
알파벳 한두개씩 (색칠하고 만들고 하는 놀이로..)
영어 사용하는 액티비티는 이틀 정도에 한번씩 하고..
이렇게 하고는 있는데 뭘 하는건지 정말 답답해요.
깜깜하고 답답하네요. 그리고 좀 지쳐요. 재미없기도 하구요.
도대체 엄마 입에서 재미없다는 말이 나오니 좀 어이없지만 사실이에요.
저 어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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