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안되서..위로 좀..흑ㅠ
다니는 회사가 외곽으로 이전했는데 일대가 콘테이너 가건물 공장들 모여있는 그런 시골길이라 차들이 여기저기 그냥 주차하거든요..
오늘따라 우리 건물앞 주차장이 만땅이라 아무생각없이 어떤 한 건물앞 제법 널찍해보이는 곳에 주차해놓고 일보다가 퇴근하려는데 제 차앞에 큰 검은 차가 깻잎 한장 차이로 제 차에 기대어(?) 놓은 거예요.
이게 모지, 싶어 쳐다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저한테 지금 차안빼면 밤11시전까지 못나갈거라는 이상야릇한 말을 남기더니 가시데요.
순진하게도 그게 뭔뜻인지 모르고 여기 차단기없는데? 그러면서 차를 살살 뒤로 빼고 골목으로 나가는데 저 앞에서 흰트럭이 쫓아오더니 제 차를 가로막는거예요.
그러더니 그 안에서 우락부락 세 아저씨가 있었는데 한 아저씨가 다짜고짜 미친듯이 소리소리를 지르는데..흐억..ㅠ
남의 건물앞에 차세웠다는 죄목으로 정말 말로 다할 수없는 모욕을 안겨주셨네요.
아고...지금도 심장이...ㅠ
근데 진짜 억울한게 거기가 건물 바로 앞도 아니고 거의 공터처럼 빈 데였거든요. 차 여러대가 충분히 들락날락할수 있는..그리고 연락처도 있었는데..ㅠ
죄송하다를 거의 백번도 넘게 한거 같아요.
집에 와 놀란 가슴 진정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와..내가 좀만 더 지체했음 흰 트럭이 내 차 뒤를 막고 밤까지 안뺐겠구나 싶은거죠. 정체모를 그 아저씨말처럼요..어쩐지 검은 차가 몹시도 이상하게 내 차옆에 바짝 있더라니..ㅠㅠ
그랬담 그들은 나를 잡아먹었을거예요..아님 11시까지 인질이 되어있던가..흑ㅠ
이제 출근 어찌하누..주차 어따 하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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