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ㅋㅋ
주말에 전북 과학축전이 열렸었어요...
아들놈이 거기 로봇대회 나간다고..

전날.. 금요일 밤...
만든거 다시 풀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암튼... 하도 안자길래.. 억지로 재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주고 신랑이 먼저 1호 대회장으로 데려줬네요..
과학축전과 함께 진행되는거라...
2호 체험도 시킬겸... 2호3호 챙겨서 1호 줄 간식거리 챙겨서 조금 늦게 출발했지요~~~
3호 때문에 유모차 끌고갔는데....
로봇 대회장 찾느니라... 30분정도 헤매고...
지하2층 경기장까지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안내요원한테 유모차 맡기고 3호 들춰안고 간식만 겨우 1호 전달해주기만 하고..
경기는 구경도 못하고..
열심히 해... 한마디만 하고 2호 있는 데로 왔네요~~~ ㅜㅜ
생각보다.. 의연하게 경기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안심 했어요...

2호랑 3호 데리고 10시부터 5시까지 뜨거운 햇볕 아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점심때쯤 1호에게서 예선 통과 했다고 연락 오더라구요...
거의 체험이 끝날때쯤...
경기에서 졌다며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가 오더니..
집에 혼자 가서 게임이나 한다고
그러라고 했는데..
같은 학교 다른 팀이 우승했다는 카톡을 보더니...
엄청 속상해 하더라구요...
경기 규정에 뭐가 안맞아서 경시 시작전 후다닥 고치고..
리모콘이 조종이 제대로 안되었다며
1호가 눈물까지 글썽...
눈물 안보이려고 뭣 좀 확인 할것이 있다며 방으로 들어가는데..
그모습 보니...
저렇게 좋아하는걸.. 왜 잔소리 해가며 말렸을까? 하는 후회가 엄청 들더라구요..
아이 속이 얼마나 상했을까? 생각하니...
저두 울컥...
미안하기도 하고...
일요일에도 경기가 있어서...
아이 기분 달래가면서
일찍 재웠어요...
일요일 경기 잘하면 된다고..
그리 말했는데..
이번 경기는 더 복불복이라며.....
다행히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더라구요...
혼자 집을 나서는 아이에게..
그냥 재밌게 하고 와!!!라고 한마디 해주니..
알았어.. 하고는 씨익 웃어주더라구요..^ㅡ^
경기장에 또 가볼까? 생각했지만...
그냥 집에 있기로 하고...
아이의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는데...
1승이라도 했다면 전화가 와야하는데...
점심 이후에도 전화가 안오길래...
에이~~~ 졌다보다... 하고는
이따가 집에 오면 맛난거 먹여야지 하고는
장보러 갔다 왔어요...
3시 넘어서 3등했다는 전화가 오더라구요..
경기의 결과보다는..
아이의 목소리가 밝아서 너무 좋았다는...

그렇게 우리는...
맛난 고기 구워먹고
3등 기념.. 빙수먹으로 밤마실 다녀왔네요..
아직 아이와 앞으로에 대해 이야기 해보진 못했어요..
그냥 아이의 꿈을 지지해주는것 밖에는 제가 할것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랑 아빠는 너의 꿈을 지지한다..
라고 말해주면.. 엄청 좋아할것 같아요!!!
왠지 공부도 더 열심히 할것 같은....ㅋㅋㅋ
참!!
여담으로..
울집 2호는 과학축전에서 드론도 날려보고... 항공기 시뮬레이션 체험도 해보고..
마지막에 아두이노라는 프로그램 체험을 했었어요...
요녀석..
거기에 꽂혀서는...
주말 내내.. 아두이노 이야기만...
형이 소프트웨서 교육받을땐 그냥 시큰둥 하더니..
직접 체험을 하고 나니...
그 매력에 퐁당 빠졌나보더라구요...
아두이노를 너무 배워보고 싶다고해서...
우선 계획 부터 세워보라고 했어요..
어떻게 배울것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울집 2호 근황도 조만간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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