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게에 큰 딸 자랑 글을 올렸었죠.
이번엔 작은 딸 자랑 글입니다.
역시 이 딸도 1등했어요, 상 받았어요, 100점 맞았어요~~의 자랑은 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희 작은 딸은 준비성이 철저해요.
언젠가부터 학교 준비물을 제가 챙겨주지 않게 되었어요.
조금 단점이라면.. 준비물을 너무 과하게 챙겨가요.;;;;
1학년 때부터 제가 늘 여분을 더 주었거든요. 안 가져온 친구가 있으면 나누어 주라고요.
물론 그 이유 때문에 더 가져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망치면 다시 할라고.. 가 맞는 이유일겁니다.
어쨌든,,
시험이 닥치면 알아서 공부 시작하고.
준비물이 있으면 알아서 사옵니다.
그리고 이 딸은 애살이 있어요.
1등도 하고 싶고, 동갑내기 사촌도 이기고 싶고, 상도 받고 싶고, 반장도 하고 싶고...
그러나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요.. ㅋㅋㅋ
그래도 포기를 안 해요..
수학 문제를 풀다가 조금 심화 문제가 나오면 제 언니는 한숨부터 쉬는데
이 아이는 어쭈! 하는 표정으로 풀어요.
그렇게 다 틀려도 실망하는 게 아니라 성질을 내요.
지가 맞고 답안지가 틀린 거 아니냐면서....
다 틀리니 안 한다고 나자빠지지 않아서 너무 고마워요. ㅎㅎㅎ
그리고 제 작은 딸은 마음이 고와요. (행동이 곱지는 않아요.)
불쌍한 사람을 보면 몹시 속상해 하고, 도와주자고 하고, 나중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려는 의지가 있어요.
그러나 아직 어려서인지 right now의 성향이 강해서 그러한 고운 마음도 당장의 불리한 여건에 부딪히면 냅다 던져버리지요. ㅋㅋ
그러나 아이 마음 속 깊이 있는 고운 마음을 저는 알아요..
그리고 right now의 마인드가 때론 열 받게도 하지만
때론 뒤끝이 없어 편할 때도 있어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거칠은 돌이에요.
잘 다듬고 모난 곳이 깍여져서 이담에 빛나는 보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저희 딸들이 자랑할 거리가 넘쳐나는 딸들이라서 이렇게 쓴 건 아니라는 거 아시죠???
절망감도 주고, 좌절도 주고, 억장이 무너져 가슴에 멍이 들도록 제 가슴을 두드린 날도 있답니다.
그래도 살펴보니 아주 조금씩, 엄청나게 천천히 이긴 해도
아이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아요.
완벽한 아이여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하고 칭찬해주며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에요.
자,,, 이제 제 딸 자랑을 들었으니
쑥맘들도 아이 자랑 좀 해 주세요.
없다구요?? 그럼 심각하게 엄마의 마음에 병이 있는 거에요.
자랑할 거리가 없는 아이는 한 명도 없어요.
자, 어서 어서 자랑질 좀 해 보세요.. ^^ right now~~~!!!!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