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년 보낸후
지금 그 결과를 평한다면 만족 80%, 불만20%입니다.
저도 한글을 완전히 뗀 다음에 영어를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마음먹고 5세때부터 열씨미 스케줄 다 세워두고도
막상 작년에 무지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저는 영유를 선택하면서 단 2가지만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영어책을 더듬더듬읽을 줄 알게 되는 것...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게 하는 것.
더 이상을 바란다는 것은 지금 1년을 보낸 후에 돌아봐도 역시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낸 곳은 시설, 운영.. 등등을 보면 오히려 전에 다녔던 일유보다는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실도 인원에 비해서 그리 작지 않았고 급식시설, 학원 오픈정도, 원에서의 적극적(?)인 학부모대표 선출... 등등,, 비용도 영어학습지하나 추가한 비용정도였구요...
외국인선생님도 그리 작은 규모의 곳이 아니니 비교우위의 신뢰가 있으리라 생각했고,
또 내외국인 교사외에 항상 함께하는 내국인 보조교사가 있어
사실 전 그전에 보냈던 일유에 비해 여러면에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차분하기만하던 우리아이가 외향적으로 조금씩바뀌기도 하였고 여자아이하고만 놀더니 이제 남자아이도 사귈줄 알게 되었구요..
읽기와 두려움만 기대했었기에 (회화, 쓰기에 대해선 사실 전혀 기대 않했음)
혼자서 영어유치원놀이한다고 오빠랑 솰랴솰라 하는 것에 많이 뿌듯...
간단히 자기가 아는 문장은 틀리는 맞든 혼자 쓰려하고 영어일기도 스스로 시도를 합니다.
이정도면 제 기대에 대한 만족도는 100%입니다.
하지만 이제 영유 졸업하고 나면 엄마표로 돌아서려 합니다...
11월부터 초등과정을 들어가고 나니 숙제가 왕 많아 지면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의 아이들이 보면 대부분 힘들지만 영어 열씨미 해야해요... 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아이고 엄마고 숙제에 치이고 있습니다.
저의 아이는 쓰기를 참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이제 좀 질려하는 것 같아요.
숙제도 대강대강하고, 글씨도 못알아볼정도로 날려쓰고...
(글씨가 일년전 일기장과 비교하니 오히려 지금 한글이고 영어고 퇴화했음...)
숙제에 치여 아이고 엄마고 안그러려해도 맬 소리높이기 일쑤고, 영어고 수학이고 그 모든것의 우위는 독서인데, 영유와 미술학원만보내어도 시간이 없다보니 영어책은 커녕 한글책도 밤에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유일할 독서입니다.
영유 자체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영유/학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한달에 한번씩 빅테스트를 하는데, 확실히 엄마가 챙겨주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실력이 갈리고, 초등부에서도 잘한다는 아이는 항상 책을 많이 읽는 아이입니다.
지금 돌아봐서 제가 다시 선택한다면...
다시 영유를 선택을 하겠는데
공부를 덜 시키더라도 즐기고 좋아하는데까지만 하는 영유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영유를 선택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고,
또 너무 휩쓸려 가는 것도 아닌 것같습니다.
우선 아이가 아직 유치부 과정이니 우리아이를 중심으로 생각하시며 신중한 선택하세요.
사실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우리 아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설도 그렇지만 아이를 아이로서 얼마나 배려해줄 수 있는 곳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낫다 생각됩니다.
학습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정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영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작년 이맘때 절실했던 생각이 떠올라 글 올립니다.
: 성현맘님의 글입니다.
> 지금도 고민합니다.
> 가등록까지 마친 상태이고, 내일이면 등록하러 가려고 하는데 지난주말부터 정말 영유보내야하는지에 대해
> 고민스럽더니 오전에는 일도 손에 안잡혀서 방황(일)하다가 이제야 조용히 앉아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
> 현재 일유 너무 잘 다니고 - 뭐, 놀이학교도 아니고 영어수업이 하루 1시간도 채 안되지만 과연 영유보내도 나중에 후회는 안할것인지, 아니면 일유 다닌 아이랑 별반 차이나 뒤떨어짐 없이 학교 생활도 가능할런지 기타등등 -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 그런데,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하는건인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 원인을 못 찾고 있다는겁니다.
> 단지 표면적으로 느끼는 것이라곤, 나름 정하긴했지만 뚜렷한 비젼이나 방향이 내 자신으로서 아직도 답이 안보인다는 것과 활달하고 구김이 없는 아이(남아)지만 잘 적응할지....(어딜가도 너무 잘 적응하는 아이로 보긴하지만 말입니다) 등등. 그리고 과연 그 영유(? 영어학원이 맞는것이지요. ㅋㅋ)에서도 잘 보살펴주고 이끌어줄지의 여부. 여러 맘님들 이런 고민이 든다면 안보내는 것이 맞는것인가요? 하지만 어떤 엄마들 말처럼
> 일유보내면서 계속 영어때문에 고민하는 것보다 차라리 보내놓고 고민하는 것이(영어 투자대비 효과면에서)
> 낫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한 코너에서의 한 강좌내용처럼 "보낼형편이 된다면 보내라"....
> 라는 말. 어찌보면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참으로 혼동되는 말 같습니다.
>
> 더 좋은 곳을 보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그러는 것일까요? 더 내 마음 깊숙히 들여다보고 자문해보기도 합니다. 역시 그런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명확한 답은 안 보입니다. 아주 단순히 영어 하나만 보면 되는데, 인테리어나 실내 구조, 주변 시설 등등은 왜그리 신경쓰이며 원장이나 (보조)선생님들의 언행이나 선생님들간의 분위기가 어떤지 자꾸 보게 되고, 투자 대비 효과가 어떨지 왜자꾸 계산하게 되는지요.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맘들 정하셨나요? 엄마들이 말하는 다소 학습적인 곳 보내도 잘 적응하고 다니나요? 아니, 학습습관에 잘 젖어 잘 하나요? 이게 더 솔직한 표현이겠지요.^^ 너무 학습적인 습관에 젖어 사춘기때 영향 받을 정도로 뛰어놀고 활달한 것에 스트레스 받나요? 그렇다고 이사를 갈 형편은 안되고 말입니다.
> 지금이라도 Gym 시설이 더 좋은 곳으로 보내야하는 것일까요? 내일 한 번 더 돌아봐야 하나.....
>
> 욕심에 원어민 100%인 곳에 넣고 싶다가도 우선 비용도 문제지만 실내 배색이나 교실 구조가 복잡해 제외시켰는데, 별로 안 중요한 항목인가요? 저는 강서 S**로 했는데, 혹시 같은 고민하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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