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방 식구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우리 읽기방이 어느새 중반을 넘어섰네요..ㅎㅎ
연휴가 끼었던 지난주를 제외하곤
몇몇분들의 헌신(?)으로 매번 1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놀라운 방이기도 하지요!!ㅎㅎ
지난 한주간 아이들과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구경시켜주세요~~~~!!
글고 혹시 읽기방 처음 오시는 분도 무조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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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요즘의 고민 하나 올려요..
저희집 둘째 에덴 이야기네요..
큰애 때보다 모든 면에서 잘 이끌어주지 못한 엄마탓이 젤루 크다는 건 항상 전제로 깔고..ㅠㅠ
둘째 아이는 만들기를 포함한 미술 활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에요.
블럭도 아주 재미있어하고 시작하면 완성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지요..
1학년 전체에서 유일한 카이로봇반 여자아이기도 해요..
저희아이가 좀 작은 편인데 자기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카이로봇 공구박스(사실 좀 많이 무거워요..)까지 들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지요..
지난 초여름에는 그 공구박스 덕에 어깨 결림이 너무 심하게 와서
하루종일 괜찮아지겠지하고 버티다가 결국은 늦은 밤 난생처음 응급실도 갔었드랬죠..
암튼 카이로봇이 무겁다는 것 빼고는 너무나 재미있어합니다.
자기가 만든 것들이 모터와 콘트롤러로 움직이는 걸 보여주면서
매주 얼마나 자랑스러운 미소를 얼굴가득 띄는지요..ㅎㅎㅎ
글고 수학도 꽤나 잘하는 편이에요..
사고력 수학문제 푸는 걸 아주 좋아하고
좀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해결해보려고 머리를 끙끙 쓰는 모습이
엄마 눈엔 그저 대견스럽기만 하네요...
그런데 우리 에덴에게 약점이 있어요...
바로 언어지요...ㅠㅠ
언니 리나는 언어적 감각이 좀 뛰어난 편이였습니다.
말을 시작한 시점, 어휘량, 듣고 이해하는 정도, 자음 모음의 연결성 등등이
또래보다 늘 빠르고 정확했지요.. 언어면에서는 유추하는 능력도 뛰어난 편이였고요..
물론 첫째는 한글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혔고 스스로도 많이 읽었어요...
책읽기 만으로 한글을 떼었고 영어 또한 학교 방과후로 파닉스를 일부분 배웠지만
전반적으로는 책읽기를 통해 영어 읽기가 완성되었지요.
사실 영어책을 읽은 양은 얼마 안되는데도요...
그런데 에덴은 그 모든 면에서 유추가 안되는 편입니다.
즉 가르쳐주지 않으면 단순한 반복으로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요..
뭐 아이 성향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능력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암튼 에덴은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한글교육 만으로는 한글을 완전히 익히지 못햇고
1학년인 지금 맞춤법 표기가 많이 틀리는 건 몰론이거니와
북클럽이나 날따라에서 영어책읽기가 계속 되고 있지만
모두 엄마가 읽어주거나 cd가 읽어주는 것이지요.
뭐 흘러 넘치도록 읽어준 건 아니기 때문에 성급한 면이 없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한글을 떼나가는 에덴의 모습을 봐서는 영어도 혼자 유추해가며 음가를 익힐 수는 없을 것같아요..
그렇다면 이 쯤에서 파닉스를 한번 제대로 공부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글로써 우리 에덴의 모습이 정확히 전달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러 선배맘들의 경험담 궁긍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 한건요...
그렇게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다 위에 적은 첫째 리나는 1학년 때 일기숙제를 하면요...
5줄 정도 간신히 엄청 끙끙 대며 썼었거든요...
물론 맞춤법 하나도 안틀리고 띄어쓰기 하나도 안틀리고....
근데 제가 고민한다는 우리 둘째 에덴은요...
일기장 한 페이지가 늘 모자라요.. 내용이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나름 재미난 표현들도 많고요...
물론...^^ 맞춤법 띄어쓰기 엄청 틀려가면서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다행인건 4학년인 지금의 리나는
글쓰기가 아주 좋아졌어요. 글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우리 에덴도 4학년쯤 되면 나아지려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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