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는 뒤통수가 저의 큰아이 초등학교1학년 Ginger랍니다.
원래 Anne이었는데 본인이 Black Beauty에 나오는 Ginger로 바꿔달라네요.
말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오늘은 오랜만에 큰아이의 오후 스케줄이 없는 날이라 잠쉬 모든 것을 쉬고 아이들데리고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라 날씨가 자꾸 나가라고 귀에서 속삭이더라구요.
한번씩 이런 날이 있어야 아이도 즐거울거 같아서 서프라이즈로
출발!!~~을 외쳤지요.
소풍온 초등학생부터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 외국 관광객까지...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요.
아빠 없이 8살6살 두아이데리고 잃어버릴까봐 손 꼭쥐고 다녔네요.
자장면도 후루룩~~ 먹고 초코가 들어있던 츄러스도 먹고 몇시간 신나게 놀고 왔네요.
마다가스카 공연을 보면서 옛날 아이들 없을때 즐기던 뮤지컬을 다시 보는 기분이라
제가 오히려 한껏 즐겼네요.
나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선물가게에 들러 통크게 만원이나 써줬네요.
ㅎㅎ 사실 갈때마다 원하는데로 다 사줄 순 없기때문에 자제시키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사줬네요.
컴컴한 길을 운전해오는데 뿌듯하면서 힘든 기운이 드네요.
아이와 계획에 없는 갑작스러운 놀러가기. 한번씩은 해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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