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재미를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는 부분이 나오니 수월했고, 수월함을 바탕으로 재미를 얻었습니다.
이 책 꼭 읽어보세요.
놀랍게도 수잔와이즈바우어의 책도 1권은 재미났는데, 2권은 암흑기처럼 읽었고, 3권에서 재미를 다시 느꼈다는 거에요.
그러나 책 중간에 ㅋㅋ다시 모르는 지명, 나라 등이 나오먐 다시 암흑기로...
아프리카에서는 우짰든 저짰든 인간이 사육한 소와 양이 사막화를 가져왔데요. 먼 옛날 초원이었던 아프리카를 누가 돌리도. 충청도도 돌리도...도시민으로써 느무느무 죄송합니다.
이번 장을 들여다보면서 우리나라에 있었던 침략의 모습들은 어쩌면 아프리카나 아시아내륙에 있어서 비교할만하지도 않겠구나라는 좀 ..비약된 생각도 해봅니다.
그들의 상황이 그만큼 크게 다가왔어요.
알모라비데 대제국은 비데라는 글자말고는 아는 게 전무했는데 인내심을 갖고 읽어보니 1070년에 모로코를 손에 넣은 나라였으며 스페인을 거의 다 평정했던 기록도 보유했던 국가였습니다.
다음장은 중국 등의 아시아였는데 일본까지도 품으면서 한국은 아니나오네요. 래리고닉의 시각이 궁금합니다.
832년 중국 정부는 돈의 부족함을 메꾸기위해 압수한 불상으로 돈을 만들었다는 장면에서 '괜찮아요. 어차피 전생에 동전이었거든'이라고 받아치는 그의 재치에 오랜만에 웃음을 짓습니다. 그는 그대로인데 못알아먹겠는 제 마음이 영 불편했었거든요.
중국의 전족문화 아시죠. 당나라 때 한 노예주인이 무희들의 발을 꽁꽁묶고 그 앙증맞은 모습에 반하면서 그것이 귀족사회를 휩쓸어서 약 900년 동안 중국인구의 절반이 전족 때문에 비틀거렸다고 해요. 발가벗은 임금님처럼 때론 옳지않아도 칭송하고 따르기도 하는 모습들이 과거에도 지금에도 여전한 것 같아요. 발가벗은 임금님을 지은 작가는 누구였는지 궁금해집니다.
둘째와 도미노를 건성으로 하면서 책을 읽자니 안그래도 모르는데 더욱 모르게 읽고 있어요. 그러나 뒤로 갈수록 기대됩니다. 똑똑한 쑥쑥의 아이들에게는 권합니다. 읽어보세요. 단...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고 싶은 분에게도 권할 수 있습니다. 3권의 중반을 달리고 있지만..중간에 이 책모임에 들어오셔도 환영해요. 좋은 책. 어려운 책. 알고 갑시다.^^
참..코르착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유대인 고아원 아이들과 그들을 사랑했던 야누쉬 코르착에 관한 실화입니다. 동화라고 보기에는 두껍지만 그만큼 내용이 절절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원주민 마을에 간 이유는?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소수민족의 땅과 자원을 몇몇 기업이나 정부가 빼앗아가는 것에 대해 가장 동화스럽게 가장 돌아가는데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고 다음주에 좋은 책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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