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에 안경을 처음 쓰게 되었을때 마음도 아프고
엄마의 나쁜 유전자를 물려준거 같아 미안하기도 해서 한참을 속상해 했었죠
그러다가 아이도 저도 익숙해 지면서..
그래 남자아인데 뭐..
크면 수술해주지 뭐..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새로 안경을 맞추러 갈때 마다 뚝뚝 떨어지는 시력을 알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요..
아직 4학년인데 벌써 시력이 0.1이하로 내려 갔대요..-_-
봄보다 키도 몸무게도 쑤욱 자라 속옷부터 신발까지 새걸로 다 장만했는데
몸이 성장하면 눈도 많이 나빠진다더니..
제가 7살부터 안경을 껴서 거의 반봉사로 살다가 라식으로 광명을 찾아서
그 불편함을 너무 잘 알기에 컴은 커녕 핸폰도 사주지 않고 지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가봐요..
일단은 작은 글씨의 로알드달 책을 멈추고
가능하면 한글도 작은 글씨의 책은 멀리하고
레고와 과학상자도 줄이고 눈에 좋은 영양제를 먹이고..등등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지금은 이러지만 며칠 지나면 다시 책읽으라고 할수도..-..-
사실 같이 레고 많이 하고 책 글씨 작은거 읽고 해도 눈이 좋은 애들을 보면
이딴거 다 필요없고 유전이다 싶어요..
주위에서는 드림렌즈라는걸 해보라는데 밤에 끼고 자는게 과연
11세 남아에게 가능한 미션일지..효과가 있는건지..
해보시거나 알고계신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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