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골절 당한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발가락은 완전히 구부러지지 않고
여전히 부딪히면 눈물이 날 만큼 아프며
편하게 걷기가 힘듭니다.
이십년만 젊었다면 벌써 뼈도 다 붙고
펄펄 날아다녔을 건데,
세월이 야속하더라~~~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그러나,
골절의 가장 큰 부작용은 따로 있었으니,,,
좀전에 구석에 박혀있는 체중계를 꺼내어 몸무게를 달아보고는
깜!!!!! 짝!!!!
놀랐습니다.
고장난 줄 알았어요....
골절 당한 이후로 2kg이나.. 찐 겁니다.
제대로 걷지를 못하니 그간 거의 방콕이었고
깁스 풀고도 슈퍼 정도 가는 것만 했으니
활동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맘 같아선 당장에 운동을 해서 빼고 싶지만
발가락이 아직 무리하면 아,,파..요....
다리 근육은 하나도 없이 사라져 흐들흐들한데
대체 저 2kg은 어디에 붙었단 말일까요???
평생 살 찔 걱정 없이 살아도 되는 축복받은 몸인 줄 알았는데
살은 어쩌면 그 무게보다는
어디에 붙어 있느냐가 더 관건이라는 깨달음과 더불어
그 누구에게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 즈음에서 여러분들의 염장을 질러드리려 합니다.
그렇게나 쪘는데....
50kg이 안된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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