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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제일 쉽다는 한 여학생 이야기

  • 서로맘
  • |
  • 2002-02-09
0

1!@#$이번 정시 모집에 서울대 인문대에 수석합격을 한 제자를 오늘 만났습니다. 며칠 전에 메일을 보내서 지나가는 말처럼,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 데 생각보다 많이 준다'고 한 말을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 데...수석이라니. 입학 전에 텝스 점수를 높게 받아야 한다며 요즘도 어학원에 다니고 낮에는 시립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더군요. 점심시간에, 아이를 밖에서 불러내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헤메다가 겨우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서는 데 , "선생님, 우리 안아요..."합니다.....그럴까? 가볍지만 따뜻한 포옹을 하고 서로를 웃으며 바라 보았지요. 전에도 한번 이 아이를 안았었나...? 그런 적이 있기도 하고...잘 기억이 나지 않는 군요. 앙상하게 마른 체구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동그란 얼굴이 갸름해질 정도로 수척한 모습. 식당에 도착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그동안 시험 끝나고 바로 연락 안 했다고 타박했더니, "성적이 안 나오니까 사람이 왜소해지던데요..."합니다. (예상외로)수시에 떨어지고, 게다가 평소보다 수능성적이 안 좋아서 이번 정시모집때까지 맘 고생이 심했던 것 같은 데 옹졸한 선생은 그동안 삐져 있었던 것이군요. 전 보다 한결 밝아진 표정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학가면 넌 무조건 놀아라...다른 아이들은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해야 되지만 넌 좀 놀아야 돼. 여태까지 너무 못 놀고 살았으니까 당분간은 원 없이 놀아야 돼!"하니까, 고개를 끄덕끄덕... 고 2 때 잠깐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성적도 약간 떨어졌었고. 그 때 어머님이 제가 있는 곳으로 오셔서 함께 손을 맞잡고 울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슬럼프를 맞아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하시면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그렇게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였던 어머니... 며칠 뒤에 졸업식이라구, 시간되면 와달라고 해서, 정 갈 사람이 없으면 가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버님은 직장 때문에 못 오시고 엄마 혼자 오신다고...제가 왔으면 좋겠대요. (아...뭘 입고 갈까나?...근데, 다른 아이들이 시기할지도 모르겠네요.^^ ) 이 학생이 중학교 2학년일 때 학원 수학경시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학원을 그만둘 무렵까지 4년 정도 가르쳤었습니다. 첫 시간에 아이들과 일대일 면담을 했을 때는 평범해 보이고 조용하다는 인상을 받았었는 데 나중에야 그 명성을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시행된 무슨 학력고사에서 전국1등을 두 번이나 한 아이, 중학교 내내 내신 전체 만점, 별명은 '귀신(너무 완벽해서)', '엄마(오락실 가는 애들 타일러서)'. 그 당시 다른 강사들 중에는 얘도 고등학교에 가면 결국 남자애들한테 눌릴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얘는 완전 노력형이다. 이 아이는 자기의지가 100%인 아이다...등도 있었고. 말할 때 농담처럼 자기 입으로 종종 그러더군요. "제가 머리가 좀 나빠서...ㅎㅎㅎ" 그 소릴 듣고 있던 다른 학생들 표정은 험악해지구요. ^^ 이 아이들이 중학교 졸업할 때 졸업 여행을 가자고 해서 20여명 정도를 데리고 가평의 콘도를 빌려 1박 2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현란한 가무를 즐기며, 꽁트도 하고, 진실 게임도 하고, 조별 대항의 놀이들도 했었는 데... 나중에 이 아이들이 늙었을 때, 그 시절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아이를 만나고 다시 도서관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오늘 아이와 나눈 대화 중에서,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이니까...누가 시키거나 말릴 것은 아니잖아요..." 라던 그 아이의 말이 귓가에 울렸습니다. 주변에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데도 이 아이는 왜 그리 열심일까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차곡차곡 흔들림 없이 가는 이 아이를 보고, '인간적이지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주 이기적으로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데도, 이 아이의 흐트러짐 없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 아이로 하여금 공부에 매달리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야말로 공부가 젤 쉬운건지도 몰라."라는 제 말에 고개를 강하게 끄덕이던 아이. "그냥 무작정 공부만 하지말고 좋게 써먹을 데를 미리 잘 생각해 두렴"하는 말에도 말 없이 끄덕이던 아이. 일단 대학에 합격을 했으니 한 가지 소원은 이루었다고 조금 방만해 있을 줄 알았는 데... 그 아이의 강한 정신력이 놀랍고 항상 부럽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생을 좀 즐기다가 가끔 한눈을 좀 팔기도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무엇보다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2002. 2. 7.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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