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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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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하게 하세요 열정이 생깁니다

  • 세아이와
  • |
  • 2015-11-11
33

오랜만에 칼럼을 쓰네요


북적북적 저희집은 11월 들어서 달라진 것이 많답니다


첫째, 둘째가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6학년 말, 이제 곧 중학생이 될 시기에 갑자기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예전부터 배우고 싶어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러질 못 했어요

축구, 야구, 농구 운동이라면 뭐든 좋아하고 즐기는 저희집 1호 ^^

수영이 점점 더 다니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알아봤더니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군민체육센터에 수영 강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머리 맞대고 셔틀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보고 계획을 세웠어요

학교 마치고 30분 후 버스가 오고 집 도착하는 시간은 5시50분 @@


수영 배우는 데 소비되는 시간이 거의 3시간이 되더라구요

이를 어쩌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낮 시간 아무것도 못 하고 수영만 하게 되었으니....


1호와 2호는 속닥속닥 둘이서 방에 들어가 의논을 하고 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낮에 하던 공부를 하겠다구요


2호는 엄마을 닮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정말 힘들어하는데

힘들거라고... 일어나기도 힘드는데 어떻게 공부를 하겠냐고 했어요


할 수 있다고 굳은 결심을 보이는 놈들 ...

한달을 다녀보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계획을 수정하자고 했습니다

~~~~~~~~~~~~~~~~~~~~~~~~~~~~~~~~~~~~~~~~~~~~~~~~~~~~~~~~~~~~~


강습 신청하는 날, 새벽 5시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해서

우리는 같이 4시 4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컴퓨터와 노트북 총 동원해서 클릭할 준비를 딱!! 해놓았지요


5,4,3,2,1초 두근두근 떨리는 손가락으로 재빠르게 클릭!!!

몇초만에 선착순 마감이 되었던 상황에서 무사히 2명 다 신청이 되었네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ㅋㅋ


그리하여 저희집은 아침 6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5시 50분에 엄마가 먼저 일어나 잠을 깨고는 아이들을 깨우러 갑니다


잘 잤니? 아침이야~ 우리 귀염둥이들 기분 좋게 일어나야지~

오늘도 힘내자~ 쪽쪽쪽


따뜻한 레몬티를 한잔씩 아이들 방에 갖다주고는 엄마도 엄마공부를 합니다

제가 사실 꿈꿔왔던 모습이 이런 것이었어요

함께 걸어가는 엄마!!!

​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정말 신나게 수영을 배우러 다닙니다

오빠와 동생이 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수영을 배우러 다니는 모습이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둘이서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수영장 가기 전 잠깐 짬을 내어 엄마가 챙겨주는 간식을 가져가는데,

 버스 기다릴 때 혹은 버스 안에서 간식을 나눠 먹는답니다

둘이 붙어 다니면서 서로를 챙기고 서로에게 의지도 되고 일상을 공유하는 예쁜 아이들....

엄마도 즐겁습니다


아침 1시간 일찍 일어나는 나서 공부하는 것, 수영을 다니는 것

분명 아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원해서 하는 것은 말려도 한다지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주어진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의지와 열정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보며 오늘도 엄마는 행복하네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세요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이 아이를 자라게 합니다


엄마도 함께 걸어간다는 걸 아이들이 알게하세요

엄마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요


~~~~~~~~~~~~~~~~~~~~~~~~~~~~~~~ 

아들의 학예회를 다녀왔어요

바닥에 누워서 뭐하냐구요

좀 있으면 일어나 춤을 춥니다 ^^

​

무려 4개나 준비를 했다고 자기가 제일 많이 참여하는 거라고 하네요

잘 하지 못하면 어때요

몸치라서 어설프면 또 어때요

​

즐기는 모습이 너무 이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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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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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5-11-14 11:30
답댓글

세 아이와님 집은 늘 즐거운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이게 진짜 현실인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저와 교집합이 없으니 사실 잘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

우리집은 늘 다른 분야에서 다이나믹하니......^^;

그래도 참 부럽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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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5-11-12 12:41
답댓글
아구~~!!기특하네요~~!!
얼마나 배우고싶었을까요? ^^
너무 대견스럽고 부럽네요~^^
이맛에 키우나봐요~ㅋㅋ
칭찬 많이 해주셔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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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5-11-12 15:52
저학년때에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지금껏 마음만 있었지 배우질 못했어요
6학년이 되어서야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ㅋㅋ
이제라도 하고 싶었던 것 하게 되어서 다행이죠 ^^
둘이서 같이 다녀서 더 재미있나봅니다 매일 수영장에 놀러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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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아이맘
  • |
  • 2015-11-12 10:45
답댓글

참 이상하죠

저희 아이는 오후에 3시 전후고 학교가 끝이 납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는 피아노 하나 달랑 다니는데도

늘 시간에 쫓겨서... 아이가 매일... 엄마 이거 하고 놀아도 되요.. 하고 물어보는데

확실하게 끝낸건 없고..

아이고.. 미치것어여..

 

 

그래도 지난 여름방학부터 하루에 한시간은 꼭 밖에 나가 줄넘기를 하거나 놀고 있습니다

누나는 다이어트를 이유로 시작했는데

이번 학예회에 음악줄넘기를 한다고 해서 그동안 1200개씩 하던 실력이 빛을 발휘하네요

 

둘째는 6살인데 누나 하는거 보고 따라하다 단번에 줄넘기를 70개 이상씩 하더니

유치원에서. 줄넘기상과 유연상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상 이름이 너무 웃기던데.. 진지한 아이의 표정을 보니 내색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아이가 그 상을 얼마나 좋아하고 소중히 하는지..

 

놀면서.. 배운다는 말.. 우연은 아닌거 같습니다.

컬럼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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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5-11-12 10:52
섬아이맘님 요렇게 와 주셔서 감사해요
둘째가 저희 막둥이랑 같네요
낮 시간에 놀 수 있는 아이들이 요즘 많지 않아요
매일 한 시간씩 줄넘기도 하고 놀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는 거예요 ^^

6살이 줄넘기를 그렇게 잘 하나요? @@
저희집 6살은 잘 넘어야 2개 가끔 3개인 날에는 감격!!! ㅋㅋㅋ
얼마전에 줄넘기 연습한다고 나갔다가 뱅뱅이 돌리면서 실컷 놀다 왔네요

섬아이맘님 댁은 어디실까 궁금하네요
오늘도 재미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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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엔
  • |
  • 2015-11-13 01:11
눈팅만 하고 넘어갈려고 했는데'학원이라고는 피아노 하나 달랑..'이라는 글보고 빵 터졌습니다.
저희 아들딸 이야기인줄 알고.,
세 아이맘님 첫째아들처럼 하고싶은 것이라도 얼른 생겼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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